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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정원은 돈으로 살수도 있으나, 소박한 정원은 개인의 땀으로 만드는 유니크한 예술이다.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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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6 12:35 Garden Design/Back Yard Life

아이리스(iris)를 관찰하기 시작한지는 얼마안된다.

아마 본격적으론 작년이맘때 일것인데,

아이리스를 알게된것이 얼마나 살면서 행운인가?

향기가...

향기가...

순수하다 못해 시원하면서도 진한 꽃향기.

아이리스를 모르면 꽃향을 다 안다고 하지말지어다...


강보(swaddle)에 꽁꽁 싼 베이비들 꽃망울 터트리다.



실크 천처럼 커다랗고 보들거리는 꽃잎...

Iris croatica(아이리스 크로아티아)
National Flower of Croatia (크로아 티아의 국화)

Family: Iridaceae(붓꽃종).



첫음엔 향기에 반하느라

자세히 아이리스의 꽃봉오리까지 살펴보진 못했는데,

올해는 꽃피기전에 아이리스들은

강보(swaddle)에 꽁꽁 싼 베이비들같아 신기해서

그 신기한 모양을 찍느리고 수십번 카메라를 눌러댔다.



사진을 찍던 오전에는 이토록 강보에 꽁꽁 싸여 있었는데...



꽃잎이 벌어지기 전의 모습도 자연의 신비자체이다. 



바람부는 날 한참을 찍고 나서 들어왔는데...

다시 밖을 보니,  금새 꽃잎이 벌어져 피어 있는 것이다.  

놈? 바람... 바람의 짓일것이다...ㅎㅎ



바람이 살랑살랑 불어대는 어느날이었는데,

그러는 사이 

강보에 싸였던 아가들이 

마지못해 간지러워 꽃망울을 천천히 터트리는 광경도 보게되었다.


뒷마당 여기저기 차츰 개화를 시작하는 아이리스들...

요즘은 하루에도 몇번이고 뒷마당으로 나가 

아이리스 꽃잎안에 코를 대고 킁킁거린다.




피기전의 봉오리와 꽃이 핀 후의 아이리스 모습은 

왠지 꽃피우기가 저토록 힘들구나하는 감동에 애처로울 정도이다.

봉오리에는 향이 없다.




순백 아이리스가 피면 뒷마당의 향이 달라지는데,  의외로 향이 더 진한듯 하다.


가까이 향을 맡느라 크로즈업 사진도 많아 졌다.



이슬을 그대로 머금은 이른 아침의 아이리스의 향을 전하고 싶어서...


뒷마당 연못가에 핀 하얀 아이리스.




보라 아이리스 가 꽃피기전,

강보에 꽁꽁 싸인 모습을 기록하는 중이다.



바람이 흔들어 놓아 마지못해 피던  보라 아이리스 ....



꽁꽁 싸여 있을적엔 향이 없지만 꽃잎이 벌어지는 순간

아이리스 향도 진하게 퍼진다.



향기를 가까이 맡노라면 누구나 이런 근접거리 사진을 찍게 된다.

안그러면 아이리스 향을 자세히 모를지도 모른다.




아이리스를 열심히 살피는 며칠 동안 

뒷마당의 다른 한쪽에선 이런 광경이 벌어지고 있었다.



역시 강보에 쌓여 있는 아가들...

쟤네들은 어떤 얼굴을 지녔을까?



아하... 보라빛 아이리스가 맨 처음은 이렇게 올라온다 말이지?

속았당... 난 뒷마당에 심어둔  또 다른 구근식물인줄 알고....

이처럼 꽁꽁 싸인 봉오리를 관찰한적이 없으니 전에 알던 것도 갑자기 멍때려 모른다. ㅎㅎ



이정도 올라 왔을때만 아이리스 구나 하고 알아 보던 아이리스, 

그저 계속 신비하기만 하다.




보너스 꽃 튜율립꽃(tulips)/

테네시 시절엔 뒷마당에 튜율립으로 꽉 채운적도 있었는데,

이곳의 튜울립은 며칠전 미국의 어머니날(Mother's Day) 받은 화분을 

땅에 옮겨 심어둔게 전부이다.



뒷마당 연못가에 심었다.

나는 별로 분홍파는 아닌데, 튜울립 분홍은 아주 귀엽다.



벌들이 들락거리게?

속을 들여다 보기 좋을 정도로 벌여져 있는 튜울립꽃

나는 향을 맡기위해 가까이 가본것인데, 

이크....이건 뭐 지린냄새도 아닌것이, 향은 생긴거완 완전 반대이다.

꽃 향기를 기대하긴 힘든 꽃이랄까? 

전에는 이런 사실을 전혀 몰랐는데...요즘은 키울때 느끼는 향도 중요시 하다 보니 ^^



생전 처음 튜율립 속을 자세히 들여다 보니 이렇다.

진한 노랑별 꽃술이 들어 있다.



튜울립은 꽃잎이 질때  이런 모양으로 낱장씩 아래로 서로 엮어 말리면서 ?

보낼 시든 꽃잎만 아래로 말아주고 거센 봄바람에도 굳건히 남아있는 꽃잎은 꽃술의 바람막이를 하고 있다.



튜율립은 아침 저녁 자동으로 꽃잎을 열고 닫고 한다.


아직 끝나지 않은 뒷마당 일기...

6월초 중순에 계속됩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5.05.14 01:16 Garden Design/Back Yard Life

신록의 5월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정말 녹색을 다른말로 "푸르디 푸른" 이라고 하는 것은

"푸릇푸릇하다" 이지 파랗다는 뜻은 아닐테지?


암튼 우리집 정원, 특히 뒷마당에는

먹을것들이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들이다.

주인한테 충성심을 보이려고

저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듯

체리나무도 올해는 사과나무와 배나무와 경쟁하듯

열매를 보여주고 있다.

체리가 나의 뒷마당에서 

열매를 맺은것을 보는 일은 난생처음이다.




딸기는 이제 4년차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텃밭옆에 터줏대감처럼 느긋하다.

지금은 벌써 딸기 열매가 열린 것도 있지만

사진은 찍은 날은 꽃들과 어린열매들만 보여준 날이었다.


올해 심은 채소들은 

한국서 사온 재래종 씨앗들이 많은데,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싹이 올라온것은 아마란스, 우엉, 삼채...

도라지, 더덕, 참나물, 곤드레 등등은 

나를 애태우듯 아직도 잠잠하다.


아무래도 여린 한국 재래종들이 이곳에

뿌리내리기엔 텃새가 심한가 보다.

허브와 채소는 작년에 많이 안심은것 혹은

여태 한번도 안키워본것을 추가하였는데,

이날 사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월 중순이전에 찍은 

사진으로 들려주는 우리집 뒷마당 이야기이다.

사진아래에 하나하나 설명으로 하기로 ...



베이비 사과열매 


베이비 배 열매


베이비 체리


으악~~~ 올해는 체리 구경도 많이 하겠다 ^^



허브나 채소꽃은 매우 조신해보이고 기특하다. 먹을 수 있어서인지...^^



부추향과 파향을 가진 차이브라는 허브지만,  나는 종종 파나 부추대용으로 사용한다.



우리집 터줏대감- 딸기...


주인이 이젠 내버려둬도 혼자 잘크고 주변 아이들까지 챙기는 맏이 역을 한다.^^


올해는 더욱 청정구역 다움을 보여주는 듯.

여긴 비가 자주와 어느지역보다 깨끗하긴하다.



딸기밭에 듬성듬성 심어둔 보라 양배추...

딸기들이 새 식구라고 보살펴 주는듯 딸기 품속에? 잘 자라고 있다.



올해 심은 스위스 챠드는 여러 컬러가 섞인 품종으로 골라 왔다.

자라는걸 보는일도 아주 즐겁다.



한국의 재래종을 기다리는 동안 심은 이탈리언 재래종 토마토이다.

토마토 꽃은 너무 작아 자세히 봐야 보인다.



새싹재배기에 싹을 내서 화분에 옮긴 무인데 빽빽하게 자라도록 그냥두었다.



우리집 민달팽이 벌레들의 최고 먹이감인 배추인데, 몹시 힘들어 하는 듯 그래도 자란다.



돌나물- 먹을것으로 가득채운 우리집 뒷마당 바닥땅을 보시라...



4년전 몇뿌리 심어둔 돌나물은 우리집 마당 커버식물이 되었다.



그늘이고 비빌 언덕만 대주면 마구 자란다.



돌나물들....어차피 언젠가 먹을 것이니 맘대로 자라도록 두고 있다.




소나무, 송화가루, 솔송....



올해 흠칫 정신 차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나의 소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걸 지나치고 있었구나.


심어놓고도 무심히 지낸 나의 소나무.

이 아이도 벌써 베이비로 입양해 인연맺은지 4년차이다.



주인보다 먼저 소나무에 집을 지은 이가 있네?

어미새가 열심히 지프라기를 모아 집을 짓는 걸 발견한 날.




며칠후 들여다 보니 햐!!! 티파니 블루의 알을 낳아 놓았네....



어미새가 둥지를 맴돌고 있어서 찾아보니, 미국 지빠귀새(robin bird)라고 한다.



알을 낳은 모습과 우리집 뒷마당 풍경은 유튜브에서 더 볼수 있다

Yujin's Natural Environment Video



하늘 배경이 다르게 찍어도 새로운  소나무 



단풍나무가 삐죽 들어왔지만

오늘은 먹는 (식용) 아이들만 찍는날이라 ...ㅎㅎ



솔송가지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옆에 삐죽이 나오는 것들이 솔송이 되어 꽃이 피면 송화가루가 날린다고 하는데...

그런 말뜻을 이해하기가 아직은 어려운것이 나의 소나무 관찰 실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말로 백번듣는것 보다 한번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은 정원가꾸기와 채소 기르기의 기본.




지난 겨울 우리집 그이가 재미로 돌나물 한뿌리 잘라 빈 배럴화분에 심어 두었는데...

그늘이라 무섭게 자랐다.

미국에 사는 오가닉식탁 팬들에게 언젠가 ...

우리집 뒷마당에 가득한 딸기와 돌나물을 분양해줄 생각이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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