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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정원은 돈으로 살수도 있으나, 소박한 정원은 개인의 땀으로 만드는 유니크한 예술이다.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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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ganic Garden'에 해당되는 글 61건

  1. 2018.01.29 버려진 숲을 산책길로 면모시키는 법
  2. 2018.01.28 100 % 활용하여 100% 건강한 우리집 마당 프로젝트
  3. 2017.08.11 내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Part 2- 테이블 & 푸드 편
  4. 2017.07.29 내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Part 1- 가든 데코편
  5. 2017.07.28 황유진 컬럼 기고글 2017년 정원편(1월호~7월호) 종합
  6. 2017.07.28 황유진 컬럼 기고글 2016년 정원편(8월호~12월호) 종합
  7. 2017.07.27 초봄에서 여름으로 변화된 유진의 소박한 정원(April to July 2017)
  8. 2017.05.18 라일락 능금꽃 시즌 나의 컨츄리 부엌 구경
  9. 2017.04.26 정원을 가진 사람들의 특권~내 맘대로 꽃장식하는 법 (1)
  10. 2017.03.28 지금부터 이 크로커스를 자세히 봐두어야 한다 (2)
  11. 2017.03.17 유진의 소박한 정원-언땅을 뚫고 나온 3월의 꽃들 (4)
  12. 2017.01.12 월간 여성지 Queen -ORGANIC LIFE 2017년 1월호 기고글
  13. 2017.01.05 죽은 나무에서 사는 신비한 약용 버섯들
  14. 2016.12.23 허리우드 영화? 농장 마굿간에 모인 미국 이웃들
  15. 2016.12.20 소박한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 아이디어 (1)
  16. 2016.12.09 크리스마스 리스- 오너먼트 및 솔방울 활용 초간단 아이디어 (1)
  17. 2016.12.06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1)
  18. 2016.12.06 첫눈 온날-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1)
  19. 2016.11.21 초저가 초간단 그린하우스 월동준비 아이디어
  20. 2016.11.10 우엉잎을 본적 있어요? 식용과 관상용 우엉 기르기
  21. 2016.11.04 꽃차 재료로 포푸리 만들면 좋은 점 (1)
  22. 2016.10.29 세계적으로 유명한 식용버섯, 우리집 앞마당에서 발견하다 (2)
  23. 2016.10.28 한국에선 상상도 못할 주거지, 골프코스내에 사는 사람들(슬라이드 쇼와 내레이션) (2)
  24. 2016.10.26 동네산책중에 찍은, 시즌의 향기 12장 포토그라피 (1)
  25. 2016.10.24 일년내내 사슴이 줄기차게 먹던 나무, 알고보니... (1)
  26. 2016.10.21 울타리안에 자라는 미니열매 알고보니 돌능금 (2)
  27. 2016.10.15 미국의 소박한 가을축제 <펌킨패츠>- 목소리로 담다
  28. 2016.10.15 미국은 이맘때쯤이면 호박을 중요시해, 시즌의 향기 사진 12장
  29. 2016.10.07 텃밭에서 수확한 10종의 과일채소
  30. 2016.09.29 3개의 눈으로 집안의 뷰티플 찾기(101장 슬라이드쇼)

이 숲은 우리집 울타리 안에 있으므로 엄밀하게는 앞마당 숲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이곳에 처음 이사왔을때에는 사람은 아무도 가지 않는 숲, 전주인의 개나 사슴등 동물만 놀이터로 드나들던 버려진 숲이었죠. 그러나 주인이 저로 바뀌고 난뒤에는 사정이 달라졌습니다. 덩쿨수풀로 우거졌던 나무와 나무 사이는 투명해져서 동물은 이제 숨을 곳이 없어졌죠. 아마도 밤에 주인 몰래 들어왔다 갈 정도로? 


1년전 VS 1년후


그러나, 동물을 쫒기위해 이 프로젝을 시행한거이라기 보다, 버려진 앞마당을 청소하고 산책길을 만들면서  제 머리에 떠오른것은 혼자걷는 길이 아닌 함께 걷는 길을 만들어야겠다는 작은 소망이 있었죠. 그때가 2016년 4월 1일 입니다. 그후 2년이 가까와 오고 있는 현재, 우리집 앞마당 숲은 어떻게 변모를 했을까요? 


2016년 4월 1일, 옆지기와 숲청소를 시작한 첫날, 

휴식시간에 준비한 레몬차와 채소 스낵바구니.


앞서 올린 Area-1  연속으로 이번엔 그동안 계절별로 찍어둔 사진과 비디오로 전후를 비교해 보았어요. 일한 저 조차 와~ 하고 놀라게 되는데, 무엇보다 소박한 정원의 특성상 누구의 도움도 상업적인 기계도 쓰지않고, 이 많은 일을 제 손으로 혼자 다 해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어서겠죠. 제게 있어 정원일은 곧 운동이요, 운동은 곧 정원일이니까요. 

특히 구역 1에 해당하는 앞마당 숲은 완성후엔 큰 관리의 필요없이 함께 걷는 숲으로서의 역할만 잘 하도록 운동하며 걷는 산책길을 잘 다듬을 생각입니다. 다른 구역의 일이 우선되어서 이곳에서 실제 본격 작업을 한 시간은 몇달안됩니다. 그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라고 할 수 있겠지요. 물론, 경험상 결과적으로 소박한 보테니컬 공원이 되어 있겠지만요. 그때를 향해 가는 지금은 여전히 미완성입니다. 

봄이 오기전 지난 계절에 일한 결과들을 YouTube에 정리해 보았어요.


Area-1 앞마당 숲 산책길 내는 작업 (2016년 4월~ 2017년 9월 까지)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유진의 소박한 정원은 지난 7월 가든 파티열린 소식을 끝으로 전혀 포스팅을 못하고 있어요. 10월까지는 마당 노동운동으로 뛰어다니느라 정신이 없었고, 그후엔 실내에서 하는 프로젝이 많아 도무지 글을 쓸 시간이 없었답니다. 블로그 카테고리에 1에이커의 정원이 개인의 운동공간으로 만들어 지는 과정을 보여주기 위한 9개 구역을 만들어 두었지만, 사실상 이 카테고리에 글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네요.


눈내리는 유진의 소박한 정원.  


이곳에 이사와 2016년 4월 처음 정원일을 하면서 그동안 진행과정은 짬짬히 사진과 비디오로 찍어 두었지만 체계적으로 정리하여 시간 순서대로 포스팅하겠다는 계획이 점점 뒤로 밀려 오늘에 이르렀네요. 그래서 순서대로 보여주겠다는 계획은 일단 접고 가장 최근의 모습인 바로 엊그제 눈내린 우리집 앞마당 숲을 걸으면서 찍은 비디오를 편집에 유튜브에 올려두었으니, 그동안 제가 작업한 앞마당과 뒷마당 숲길을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눈내린날이고 겨울이고 해서 숲의 거의 모든게 잠을 자고 있으나, 운동하고자 만든 숲길은 애초의 제 바람대로 이곳 미국 워싱턴주에서 탄생한 " 유진의 오가닉 파워 요가" 멤버들과 함께 호흡하며 걷기와 안티 에이징 -파워 웨이트 트레이닝등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러한 유진의 소박한 정원에서 일어나고 있는 새 소식은 유튜브에서 Yujin Organic Power Yoga 로 검색하시면 보실 수 있어요. 그럼 어제 올린 것부터 여기에 소개하고 저는 운동하는 정원 디자인 프로젝트 Area-1, 앞마당 숲(Forest)편을 곧이어 준비할께요.



100 % 활용하여 100% 건강한 우리집 마당 프로젝트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8.11 15:39 Life Style/Garden Party

미국 워싱턴 주 우리집 비밀의 숲속안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지난번 Part-1 가든 데코편에 이어 Part 2- 테이블 & 푸드 편으로 테이블 세팅과 메뉴, 플라워 어렌지(Table Setting & Menu, Flower Arrangement, 꽃꽂이 장식 ) 입니다.

이번 편에서 조금 아쉬운 것이 있다면, 각 테이블 세팅 사진과 요리 과정, 음식이 서빙되는 과정등의 사진이 거의 모두 빠져 있다는 것인데, 그 이유는 야외 가든 파티의 특성상, 테이블은 당일날 모두 정식 세팅해야하는 시간의 촉박함으로 인해, 호스트이자 세팅담당인 제가 미처 사진을 찍을 여유가 없었다는 것입니다. 또한 두명의 포토그라퍼 자원봉사자에 의해 받은 사진 자료는 방대하나, 정작 내가 원했던 테이블 세팅과 각 코스별 푸드편이 아쉽게도 정확하게 포착되지 못한것 같아요. 

특히나 가장 화려하고 볼것이 많았던 드링크 스낵바의 사진이 단 한장도 제대로 찍히지 못한건 아마도, 포토그라퍼들 조차 그앞에 넋을 잃고 즐겼기 때문아닐까...ㅎㅎ 이런 추측까지 해봅니다만 많이 아쉬워요오~

다시 말씀 드리자면, 이번 가든 파티는 저 혼자 파티 플랜부터 전체 디자인, 요리까지 일인 다역으로 치뤄진 아주 큰 행사로, 한달전부터 서서히 준비과정을 통해 드디어 성공적으로 끝낸 제 인생 가장 큰 가든 파티라고 할수 있는데, 그만큼 현장에 충실하느라, 테이블 세팅 단계별 사진을 담을 생각을 놓치고 말아, 개인적으로는 블로거로서 최대의 실수를 저지른 이벤트...이렇게도 기억이 될것 같아요.

그러나, 비디오를 통해 전체 분위기속에 드러나는 장면들이 있으니, 즐감해주세요.


약 11분 비디오이고, 대표 사진도 아래 뽑아 놓았어요.


가든 파티 테이블과 푸드편의 비디오의 내용은 대표 사진과 함께 간단히 설명해볼께요.

1- 준비과정: 

위 사진은 이번 파티에 제가 정한 코스별 메뉴로 참석할 게스트들에게 스마트 폰 메세지로 보낸 안내장입니다. 드링크와 스낵- 메인 디너와 디저트- 나이트 스낵(야식)으로 나누어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사진으로 준비했어요.

이번 파티 푸드의 특징은 호스트로서 메뉴를 정한 후, 참석할 게스트들에게 문답형 메세지로 메뉴 선택을 하게 하여, 30명 게스트들의 식성을 다 파악하고 준비를 했다는 것입니다. 일인 다역 하려니 당일날 최대의 실수를 피하기 위함이죠. 서빙법은 부페가 쉬워 보이지만, 이번엔 게스트들을 자리에 앉혀 놓고 즉석에서 제가 요리를 하는 계획으로 인해, 자원 봉사 4명의 여성 게스트의 서빙으로 디너 과정에선 저를 포함한 5명의 여성들이 일사 천리하게 움직였다는 것입니다. 이미 메뉴를 정한 게스트들은 부페보다 자리에서 서빙 받길 좋아하죠? 

저의 파티 준비의 시작은 언제나 단 한명의 게스트도 10명을 대하듯 정성껏 존중하기!!  파티당일 개개인이 호스트나 다른 게스트들 사이에 어떠한 소외감이나 불편함이 들지 않도록 세심히!! 그래서 이번파티도 300명 모신다는 진지한 생각으로 진행한거죠^^ 


모두 숲안, 집안에 있는 것들을 활용한 수제품 창작 아이디어:

솔방울에 인공 다이아몬드장식을 붙여 만든 냅킨 홀더, 게스트용 테이블 좌석지정 안내판, 미니병 화분, 예쁜 애플쥬스병에 게스트 이름 이니셜을 달아 만든 개인물병(컵) 등등.


2-디너장소인 데크: 

데크위를 임시 야외 카페 스타일로 꾸미기, 사진은 파티 하루전날 준비 상태.

5개의 테이블은 집에 있는 여유 가구 총동원해서 임시로 만든 아이디어로 예를 들면, 안쓰는 화장대에 두꺼운 전지 사이즈 목재 판넬을 두장 나란히 깔고, 얇은 천의 라이너로 거친 부분을 보호한 다음, 사랑스런 레이스 테이블 보를 덮어 8인용 테이블을 만들었는데, 중심을 잡기위해, 가운데 센터피스는 아주 크고 무거운 여러개의 양주병을 이용해 꽃꽃이 병으로 사용한것입니다. 이때 양주병의 라벨은 깨끗히 제거후, 식물 영양제 블루 컬러로 천연 색을 만든 물을 담고 방수용 잔잔한 별꽃 장식 불을 넣고 키가큰 야생화를 꽂아 만든 것입니다.


3- 테이블 세팅:

3번 테이블로 쓰여진 피크닉 테이블, 파티 다음날 재현:

당일 날 사진은 비디오에 있는데, 원래는 6인용 테이블로 세팅되었죠. 그 사진 상태가 별로 라서 제가 다음날 재현까지하여 찍은 것이예요. 나머지 4개의 정확한 테이블 세팅은 사진이 모두 누락이 되어 그냥 비디오의 분위기에만 녹아 있답니다. 어째요...ㅠ 그래도 다음엔 이런 실수를 하지 않도록 스스로 다짐을 하는 수 밖에... 참 그리고 비디오(슬라이드 쇼) 사진들보다 파티 현장의 실제 모습이 더 더욱 아름다웠는데, 당일날 비디오 조차도 없다는 것, 이것도 아쉽군요. 포토그라퍼에게 내 사진기를 주고 비디오를 찍기로 했었는데, 제가 손님맞으랴 드레스 3번 갈아입으랴...요리하랴...자원 봉사자들 디렉터하랴...정신이 없어서. 그래서 다음번엔 정신차릴거구요. ㅎㅎ 


4- 디너 장소 주변의 플라워 어렌지먼드(Flower Arrangement): 

꽃꽂이에 사용된 것은 들국화등 100% 야생화.


디너 장소-데크의 한 코너 장식.


5- 푸드: 드링크 & 스낵바, 스타터, 메인, 디저트, 야식

드링크와 스낵바 세팅 시작한 단계- 스낵바 세팅 완성 사진이 아니라는...ㅠㅠ 


레모네이드와 물 세팅


스낵바에 놓여진 과일 플레이트. 전날 준비하고 당일 세팅.


메인 요리중 한가지, 전날 재료 준비하여 냉장고에 넣어두고, 당일 주방에서 즉석 요리.

각 테이블에는 라벨을 붙여 만든 병에 담은 고추장 소스와 김치가 미리 제공되어 있었어요.


베리베리( Very- Berry)케익 디저트, 전날 케익은 내가 굽고 베리 데코는 당일, 자원봉사자들에게 나의 디렉션대로 장식하여 내오게 함.


나의 디렉션대로 주방에서 나이트 스낵( 크램챠우더와 올드스쿨 팝콘)을 준비중인 자원 봉사자 게스트들.


6-테이블, 데크에서 게스트들의 즐거운 모습들

호스트로서 게스트들 앞에 인사와 음식 코스 안내를 하는 모습. " 제가 여러분을 위해 디너를 요리하는 동안 자원봉사자 웨이츄레스들이 서빙하는 멋진 스타터(카프리제 샐러드)를 즐기세요. " 라고 말한후, 앞치마 두르고 요리하러 들어갈 준비.


디너 서빙전 스타터( 카프리제 샐러드)와 음료, 드링크등을 즐기는 게스트들. 당일날 날씨는 저녁으로 접어 들자마자 기온이 급강하, 쌀쌀해져서 게스트들은 가져온 외투들을 걸치고 있네요.


디너 서빙 완료후 테이블을 돌면서 음식이 어떠냐고 호스트로서 예의를 표하는 장면.


다음편은 마지막 편으로 가장 사진 자료가 많은 그러나 게스트들의 초상권문제로 조심스럽게 다뤄질 Part 3- 쇼타임, 포토존, 드레스 코드를 지킨 대부분 게스트들의 즐거운 한때, 기온이 급강하될 것을 이미 일기예보를 통해 알고 미리 준비한 담요를 요긴하게 사용하는 게스트들과 캠파이어, 파티후 다음날...에 대한 슬라이스 쇼 포스팅이 이어 질 예정입니다.

이전글, Part-1 못보신 분들은 다음 링크를 클릭해 보세요;

 내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Part 1- 가든 데코편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7.29 15:20 Life Style/Garden Party

지난 7월 중순 유진의 소박한 정원에서 열린 제 1회 가든파티 준비과정부터 당일까지

시리즈입니다. 전개될 시리즈는 

Part 1- 초대와 파티플랜, 가든 데코편

Part 2- 테이블 세팅과 메뉴, 플라워 어렌지(Table Setting & Menu, Flower Arrangement )

Part 3- 쇼타임, 포토존, 게스트들의 즐거운 한때, 파티후...로 나누어 집니다.


기록한 사진 하나하나 소중하니 양이 방대하여, 시리즈를 전개하는 방법으로 비디오를 제작하여 유튜브에 올려둡니다.

여러분들이 두근두근 많이 기대해주신 저의 파티 현장 장면들을 드디어 공개합니다.

먼저, 내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Part 1- 가든 데코편 영상을 즐겨주세요^^ 



파티를 위한 모든 가든데코는 저의 파티 아이디어와 플랜에 의해 약 1달간 작업하였고, 파티를 5일 앞둔 시점부터는 이웃친구, 지인들의 품앗이 도움으로 사이드 게이트와 들꽃 채집과 장식을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제 생애 가장 소박한 숲의 정원에서 가장 크게 벌인 가든파티의 가든데코 전략은 

1- 솔방울, 야생화등 우리집 숲에 있는것 100% 활용하기

2- 메이슨자( Mason Jar, 잼병)등 가지고 있는 것 100% 활용하기

3- 대부분 혼자 수작업하므로 미리미리 준비하여 당일 날 차질 없도록 하기

4- 노동력이 많이 드는 작업과 필요 특수 아이템 설치는 옆지기, 이웃, 지인의 도움받기

5- 상업적인 아이템들을 배제하여, 가든 데코에 드는 비용을 최소화할 것 등입니다. 그리하여, 결과적으로 가장 즐겁게 준비하고, 주인인 저는 물론 게스트들 모두가 가장 즐겁게 즐기는 파티가 된 것입니다.


다음은 비디오에 사용된 사진캡쳐로, 집의 입구디자인부터 뒷마당까지 순서별입니다.


 집 입구, 드라이브 웨이, 게이트 

 앞 마당 

 현관


 숲, 미니트레일, 포토존


 게스트 노트 데스크


 사이드 게이트 두곳


 뒷마당 중앙 텃밭가든, 나의 포토작품 갤러리로 활용

 뒷마당 캠파이어 주변,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밤시간을 위한 담요, 담요와 쿠션으로 안락한 피크닉 의자 제공.


 뒷마당 특별 디자인, 사과나무아래 수확한 사과 효과 데코 


 뒷마당 미니창고


 라이브 뮤직 무대

 야외 테이블이 놓인 자리, 나무에 라이트 장식.

내 소박한 정원에서 첫 Big 가든 파티 Part 1- 다음 포스팅 예고편: 

Part 2- 테이블 세팅과 메뉴, 플라워 어렌지(Table Setting & Menu, Flower Arrangement )

Part 3- 쇼타임, 포토존, 게스트들의 즐거운 한때, 파티후...로 나누어 집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7.28 15:02 Intro/IN MEDIA


한국 여성잡지 퀸, 오가닉라이프 황유진 기고글 

2017년 정원편(1월호~7월호) 


 2017년 1월호



 2017년 2월호




 2017년 3월호



 2017년 4월호



 2017년 5월호



 2017년 6월호



 2017년 7월호



Queen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7길 12-10 퀸빌딩 B1 편집국

자매지 ORGANIC LIFE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본 매체에 개재된 콘텐츠는 오프라인 및 뉴미디어로 서비스됩니다. ​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7.28 14:54 Intro/IN MEDIA

한국 여성잡지 퀸, 오가닉라이프 황유진 기고글 

2016년 정원편(8월호~12월호)


2016년 8월호



 2016년 9월호



 2016년 10월호



 2016년 11월호



 2016년 12월호



Queen 

서울시 종로구 자하문로 17길 12-10 퀸빌딩 B1 편집국

자매지 ORGANIC LIFE 서울신문 스포츠서울

*본 매체에 개재된 콘텐츠는 오프라인 및 뉴미디어로 서비스됩니다. ​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7.27 17:34 Life Style/Home n Season

미국에서 세번째 NEW 가든 꾸미기, 아무것도 없었던 맨땅에 시작해 이제 1년 반된 제 정원의 모습입니다.

올 초봄 4월부터 현재 여름 7월까지 정원노동을 하면서 틈틈히 찍어둔 정원이미지를 비디오로 묶어 유튜브에 올려 두었어요.



아래는 비디오에 사용된 전체 이미지 캡쳐사진입니다.

6월 부터는 7월 중순에 있을 가든파티를 준비하기 위한 의도로 계속해오던 심각한 조경작업을 잠정적으로 중지하고, 본격 정원데코를 위한 정비와 정리만했습니다. 그러느라, 약 2달간은 글쓰기에 공백이 생긴 상태인데요,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는 가든파티의 준비과정부터 행사당일까지 자세히 포스팅할 예정입니다. 따라서, 이번 비디오에 등장하는 6월 사진부터는 가든 파티의 기본 준비과정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어요.

물론, 우리집 땅의 9 구역별 사진은 이번 비디오에는 넣지 않았는데, 이유는 Before-After 과정의 글에서 보여드리기 위함입니다. 포스팅을 하기 시작하면, 아마도 드라마틱한 변화를 보실수 있을테니, 그 글들도 기대해 주시고요.  이번 포스팅은 약 두달간 휴식한 블로그를 위한 인사정도로 이해해 주세요. ^^


 APRIL 4월


 MAY 5월


 JUNE 6월



 JULY 7월


 가든 파티 카테고리 다음 포스팅 예고:

내 생애 최고의 가든파티- 준비과정 부터 행사당일까지 전과정 : 

파티 플랜- 아이디어 회의- 초대장보내기- 메뉴 정하기- 가든데코- 테이블 세팅- 파티 세부 사항 점검 및 안내 사인- 커팅 플라워- 파티 당일 프로그램- 포토존에서의 사람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5.18 18:02 Life Style/Home Organizing

땅만 엄청크고 속내용은 많이 부실한 헌집으로 이사온지 이제 2년째 봄을 맞이하고 있다. 페이스북에선 비디오를 통해 왜 내가 이집을 선택했는가에 대해 언급을 한적이 있지만, 앞뒤 마당만봐도 별로였던 이집을 굳이 찍어서, 오기로 한것은 순전히 다른 집과 비교해 전체 대지가 평지인데다가 이웃집과의 프라이빗 거리를 고려했을때 낙점이었고, 집의 드라이브 웨이가 숲의 캠핑지 입구로 들오가는 듯한 환상적인 길에 반했으며, 그런 장점들에 비해 무엇보다 구입비용에 있어서도 경쟁력이 있어서였다. 

그러나, 단 한가지 나의 헛점이라면, 옆지기가 이미 선택한 (내가 선호하는 주택구입에 맞지않는) 다른집을 계약 무효화하기위해 이집을 들어와보지도 않고, 입구 게이트에서만 멀찌감치 보고선 서들러 OK!를 했던 것이다. 어쩌다 보니, 집주인을 만날 시간이 없었다. 물론 인터넷에 올려진 사진으로는 모두 확인했지만, 내가 감수해야할 것은 아닌말로 후회해도 소용없고....

아무튼, 그렇게 이사온 이집의 품질은 기대하지 않은만큼 정도였지만, 당시는 은퇴후엔 한국과 미국에서 반반씩 살겠다는 의지, 소박한 삶, 겉만 번지르르한 화려함을 일체 배척하자는 각오도 있었기에 가감한 결정을 한것이었다. 그리고, 무에서 유를 창조할 여지하나만 믿고, 두번째 봄을 맞은 지금까지 약 1년 반정도 사는 동안, 실망을 희망으로 바꾸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집의 안과 밖을 나와 그의 능력안에서 느긋한 마음으로 그러나 열심히 가꾸고 있다.


목련시즌의 유진의 컨츄리 부엌 창가.


예년의 기록을 갈아치울 정도로 지난 겨울과 올초에 눈과 비가 많이 왔던 이곳의 두번째 봄은 매우 느리다. 목련이 며칠전에 피었으니...그리고 이어 라일락이 피고, 오늘은 드디어 능금(크랩애플)꽃도 일제히 꽃봉오리가 터질 듯이 달려있다.

나는 정원일은 잠시 미루고 오늘은 본격 부엌 재정비에 나섰다. 부엌은 이번이 아마 5번째 바꾸는 디자인인가보다. 내가 원하는 품질이 아닌 부엌의 단점을 가리는 정도의 나만의 디자인 아이디어는 컨츄리 스타일이었고, 가장 먼저 한일은 안쓰는 화장대를 받침으로 아일랜드를 만들고, 항상 희망사항이던 조리기구 헹어를 천정에 설치하는 것이었다. 이미 주거가 시작된 공간에 페이트를 칠하는등 공해를 일으키는 일은 현재는 피하는 중이다.

그 아일랜드를 중심으로 주변과 오브제 하나하나의 조화, 여러 코너마다 헛점을 가리는 디자인이 전부이지만, 매번 분위기를 바꿀때마다, 나에겐 완전히 색다른 삶의 활력소이기에, 그럴때 마다 이렇게 사는 것이 얼마나 행복한가...  이젠 이런 기분을 느끼는 경지에 도달했다. 

나는 살림을 아직 오래 못해본 탓인지, 살림하는 것이 소꿉놀이 이상으로 정말 재미있다. 그래서 맘에 들때 까지 바꾸고 또 바꾸는 나의 부엌...오늘 또 바꾼 스타일을 모두에게 공개 구경시켜 주기로 한다!! 물론, 첫 버젼 부터 4번째 버젼까지는 그동안 저장해둔 사진이 너무 많아, 다른 기회에 보여주기로 하고, 현재 까진 마지막 버젼의 나의 컨츄리 부엌 디자인이다.


이제야 핀 내가 사는 숲의 추운 동네, 전주인이 뒷마당 숲가까이 심어 가까이 구경하기 매우 힘든 목련.  미국 워싱턴주.



목련에 이어 추위속에 겨우겨우 핀 라일락.


크랩애플, 능금꽃 봉오리가 터질듯이 달린 오늘, 미국 워싱턴주.


알라스카 만큼 추운 이곳의 늦게 시작된 목련, 라일락, 능금 시즌의 현재까지론 마지막 버젼 컨츄리 스탈 유진의 부엌구경.


유진의 컨츄리 부엌의 특징은, 창가에 우리집 마당의 시즌 꽃이 늘 놓여져 있다는 것. 지금은 라일락, 능금꽃 시즌임을 알리는 창. 


오늘 재배치한 일은 다이닝 룸과 부엌 사이에 있던 키큰 가구를 옮기고 서빙바의 역할을 하는 낮은 가구를 가로 배치하여 막혔던 공간을 조금 더 오픈시킨 것.


다이닝룸과 부엌의 공간 나눔과 동시에 가구이용 서빙바 설치. 이 가구안에는 다이닝룸에서 사용할 서빙 그릇을 넣어 두었다.


아~~ 지금은 이게 이쁘다. 


정말 이쁘다 ^^언제 또 맘이 바뀔지라도...


정면에서 본 부엌. 팬츄리(원래는 통조림등 비상 식품저장고이지만, 나는 부엌도구 수납공간으로 사용)안도 약간 정리 정돈한 상태라서 오픈해 사진을 찍는 용기...ㅎㅎ  현재는 그린하우스 역할까지 하는 나의 컨츄리 부엌. 수많은 채소와 꽃들을 발아시키는 창가 코너 장소.


목재소에서 구입한 매우 두껍고 넓직한 나무를 거울뗀 화장대 가구에 얹어 만든 아일랜드.


현재 도마는 3중.  두꺼운 본체는 작업대, 유리는 베이커리용, 그리고 간단히 쓰는 도마. 두꺼운 상용 도마는 개수대옆 카운터에 따로 두었다.


나만의 아이디어 아일랜드는 헛점이 많으니 이중의 겹 레이스 테이블보로 가리고, 그안에 주방수건 헹주 빨래통, 쓰레기통 등등을 수납하는 공간으로 사용하고 있다.


전체 부엌을 교체하여 품질을 높이는 일은 언제가 될지 모르기에, 내가 보기싫은 것들을 가리는 정도로만 디자인하였다. 우리 동네에선 이것들 다들 유진 스타일이라고 부른다. 


오늘의 주방/다이닝룸 꽃스타일...

커피바. 분홍 철죽과 능금꽃 봉오리.


아일랜드엔 목련꽃 가지와 노랑 양배추꽃.


식탁 센터 피스.


커피바 벽.


하루종일 이리 저리 가구 옮기고 고가구 장식그릇장 싫증나서 팔려고 비우고 하다보니, 어느새 오후...


나: 팝콘 만들까? 

옆: 음~~ OK...좋아!! 


옆: 저녁은 뭐야? 

나: 나의 이쁜 부엌에 와서 보셈~~ 

오늘 그렇게 하루가 다 지났다.


저녁 먹고 나서 살짝 엿본 다이닝 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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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간 여성 잡지 퀸(Queen), 오가닉 라이프- 메뉴 컬럼 연재중(2012~ 현재).

미중앙일보 격1~2월간 요리컬럼 연재중(2014~현재)

미국서 인기, 오가닉식탁 공식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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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Style > Home Organizing' 카테고리의 다른 글

라일락 능금꽃 시즌 나의 컨츄리 부엌 구경  (0) 2017.05.18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정원에 꽃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나, 주인도 그 누구도 쳐다봐 주지 않는다면...

그렇게 홀로 피고 홀로 지며 곧 떨어져 다 죽을 텐데...

정원에 꽃이 아무리 많으면 뭐하나, 주인도 그 누구도 감상할 줄 모른다면...

그렇게 우리가 너무 바쁜 동안, 어제 핀 그 꽃들은 어느새 사라지고 없을텐데...

나는 꽃에 대해 말하자면 이런 주의다. 심었으면 맘껏 향기맡고 보고 즐기자!! 

한때, 나의 테네시 첫정원에선 3계절 꽃이 차고 넘치도록 너무너무 많아 아무리 많은 꽃을 꺽어와 집안을 장식해도 꺽어온 표시도 나지 않은적이 있었다. 그때는 정원일을 마치면 으례 내 손안에는 꽃이 한다발!!

그 후 워싱턴주에서 만든 나의 비밀의 정원은 과일, 채소, 꽃나무, 꽃종류등 처음부터 매우 세밀하게 구획을 나눈 기획된 정원이라 꽃의 종류도 테네시 보다는 제한적이어서 집안에 꺽어들이는 꽃은 가끔!! 

그리고 지금 약 1년정도 된 워싱턴주 숲의 정원에서의 나의 꽃들은 사슴이나 토끼, 다람쥐등의 동물들의 먹이가 되지 않는 범위내에 키워야 하므로, 여태까지의 꽃들을 키운 경험을 싹 잊을 만큼 전혀 다른 환경이다. 또한 여기서는 꽃들로 부터 내가 꽃을 꺽어도 좋다는 신호를 줄때만 나가서 꺽어 온다. 주로 비에 흠뻑젖어 어떤꽃은 흙탕물이 온 꽃몸에 튀어, 목을 가누기 힘들다고 하소연하거나, 흐드러 지게 핀 벚꽃가지가 축늘어져 있는것들을 잘라온다.


정원꽃보다 뒷마당에 야생화가 넘칠때의 데크 꽃장식...실제 사용중인 소품들로 컨츄리 스타일 연출.


어쨌든, 정원에 꽃이 차고 넘치든 그리 넘치지 않든 정원을 가진 나는 늘 꽃을 꺽어올 찬스를 노린다. 심은 꽃들이 어느정도 활짝 피기 시작할때, 야생화가 뒷마당에서 기승을 부릴때, 한여름에 갑자기 채소들이 꽃이 피고 씨가 맺는 볼팅(Bolting)을 시작할때...이때가 모두 나에게는 꽃을 꺽는 기회가 된다.

정교한 꽃꽂이에 신경를 쓰지 않고, 있는 그대로 자유롭게 꽃장식을 즐기는 방법들중에 테네시시절에 자주했던 화병이 아닌 화분에 생화를 심어 장기간 즐기던 방법은, 요즘 봐도 다시 해보고픈 내가 고안한 괜찮은 아이디어이였다. 

지금은 창이 넓은 개수대 앞 부엌 창가를 계절의 꽃으로 맘껏 장식해 설겆이 할 기분나는 ? 그런 부엌을 만드는 재미에 푹 빠져있다.


정원을 가진 사람들의 특권~내 맘대로 꽃장식하는 법


1- 부엌 창가 꽃장식- 

봄의 향기, 히야신스와 버들체리 꽃가지로 장식한 부엌창가, 특징은 소유한 유리 꽃병을 충분히 쓴다는 것.

밤에도 부엌 창가가 너무 예뻐서 자꾸만 설거지를 하게되는 곳, 떠나고 싶지 않은 부엌 ㅎㅎ 


부엌 창가 꽃장식-여름

집안에 있는 찻잔 총동원, 나는 더이상 작은 전통 찻잔에 차를 마시지않고 머그컵을 이용하기에 이것들은 창가 장식용 수반으로 써야겠다고 어느날 작심한날, 찻잔이 안예쁘면 여기에 둘 생각을 안했을것이다.


하나하나 감상하기 좋을 만큼 귀한 찻잔들에 물을 붓고 한련화와 주황계열 미니 꽃으로 장식하였다.


어두워도 창가가 예쁜이유!! 내가 별로 안좋아하는 설거지를 이때는 혼자 도맡아 하고 있다. 왜? 예쁜 꽃과 어울리는 창가를 만들려면 설거지거리를 무져두면 안되지...소꼽놀이겸 그릇 청소도 싹싹!! 


부엌 창가 꽃장식-겨울

겨울에는 그로서리에 파는 허브화분을 사다가 놓기도 하고, 그로우 등(Glow Light, 식물전용등)아래 직접 기르기도 하면서 가끔은 요리에 잘라 쓰기도 한다. 그러면서 땅에 옮겨심을 봄을 기다린다.


2- 스팟 꽃장식, 집안의 포인트가 되는 곳이나 게스트용 화장실에 꽃장식으로 변화주기

5월부터는 장작난로 사용이 거의 없으므로 검은 철재 난로위를 꽃으로 장식하여 화사하게 변화주기, 손님용 화장실에 둔 꽃, 데크의 커피테이블에 장식한 꽃들. 모두 워싱턴주 숲의 정원에서 꺽어온 꽃들로 봄에서 여름까지의 꽃장식이다. 사진 위의 좌로부터 우로 시계 방향으로 설명: 봄의 능금꽃- 여름 백장미- 봄 철죽- 여름 베고니아- 봄 서양 진달래(로더덴드론, Rhododendron).


3- 모든 꽃은 아름답다, 채소꽃과 야생화 장식

브로컬리 꽃과 팬지.


씨를 뿌려 키운 바질(두번째) 물조리개 화분등 허브키우기 겨울 부엌 창가와 양파가 웃자라 긴 줄기를 잘라와 부엌 아일랜드에 장식, 열무꽃, 야생화, 미니 양념 은제그릇에 장식한 열무꽃.


채소에 꽃이 피거나 야생화가 뒷마당 한켠에 흐드러지게 피면 , 그냥 둘수 없어 (솔직히 잡초를 미워하는 옆지기가 란모어(Lawn Mower, 잔디깍는 기계)로 밀어버릴 수도 있어), 가까이 데려와 감상하길 좋아하는 나, 혼자 가꾸는 것 치고는 제법 넓은 텃밭은 소유하고 있지만, 이것이 일반농부와 소꼽장난 혹은 체력운동에 불과한 실험텃밭 주인인 나와의 큰 차이점이다.


4- 실내용 화분에서 오래동안 싱싱한 생화 보존법

테네시 정원의 차고 넘치던 한때의 꽃들...어느날 가든코너에서 발견한 물을 담을 수 있는 길쭉한 플라스틱 미니꽃병같은 것.


임시용인지 휴대용인지 아니면 다른 용도(식물 영양제 주사용?)인지 크기는 딱 한송이 꽃만 꽂을 수 있게 디자인 되었다.


플라스틱 물담는 꽂이를 여러개 사서, 물을 담고 꽃을 꽃은 다음, 실내 화분흙에 플라스틱 밑 뽀죽한 곳을 찔러 숨기니 감쪽같다. 실내 화분에 생화가 제대로 오래 피어 있다.

PS. 나는 정교하거나 심각한 꽃꽂이 강습에 관해 전혀 관심도 기술도 없지만, 꽃이 있는 정원을 가진 사람이라면, 나만의 창작 꽃꽂이 장식(Flower Arrangement) 방법으로, 자유롭고 소박하게 꽃을 즐기자는 취지에서 꽃꽂이 장식(Flower Arrangement) 카테고리를 이 블로그의 초창기에 오픈해 둔 것인데, 수년간 자료 사진을 모아놓고 있어 앞으로 종합적으로 오픈할 예정이다. 이 카테고리의 다음글은 미국의 야외결혼식 꽃장식편. 이웃들이 정원에서 기른 꽃들로 직접 꽃꽂이한 웨딩장식. 전문꽃집과는 비교할 수 없는 그들의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꽃장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3.28 14:45 Flowers/Perennial



봄을 알리는 꽃인 크로커스(Crocus)는 내 정원의 필수아이템(Must Have)으로 굳힌지 10년도 넘었다. 어떤 꽃보다 가장 먼저 피는 크로커스 꽃의 이미지로 인하여, 경기 침체후 일찍 일어나는 회사나 경제 부문을 가리키는 용어로도 쓰인다.


이른봄에 가장 먼저 봄을 알리는 꽃, 크로커스 - 유진의 테네시정원, 2009


올해 2월말부터 어김없이 가장 먼저 핀 꽃, 크로커스, 작년가을에 크로커스 믹스구근을 심은 것인데, 기존에 보던 것 보다 꽃봉오리가 길고 여간해서 속을 보여주지 않는 특이한 크로커스 -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 2017


크로커스는 붓꽃과의 다년생 구근식물로 교배종을 비롯해 약 90종에 있는데, 1982년 브라이언 매튜 (Brian Mathew)에 의한 크로커스의 분류는 크게 세 가지로, 잎모양 구조, 꽃술 줄기의 양상, 구근 외피의 형태로 나눠진다. 


큐티클 왁스가 보이는 크로커스 꽃잎


크로커스의 꽃은 컵모양이며, 라일락, 자주, 노랑, 백색이외에도 다양한 색상을 지니고 있다. 크로커스의 잎은 잔디 모양으로 잎줄기를 따라 중앙에 흰색 줄무늬가 있다.  크로커스 (Crocus)의 꽃과 잎에는 왁스같은 큐티클(cuticle, 외피)이 있어 서리로부터 보호되는데, 이른 봄에 눈과 서리가 때때로 발생하는 지역에서도 크로커스가 꽃을 피우는 이유이다.

대부분의 크로커스종은 햇살이 잘 드는 장소, 모래등 잘 배수 된 토양에 심어야하지만, 습한 토양의 그늘을 선호하는 것도 있고, 풀밭에서 잘 자라는 것도 있기에 크로커스는 해수면이나 삼림지대는 물론 초원에서도 서식될 정도로 재배환경에 크게 제약을 받지 않는다.  

크로커스라는 이름은 그리스어(krokos)에서 유래된 말로 사프란이란 뜻을 가진 샤프란 크로커스 (Crocus Sativus)종을 의미했다고 할 수 있다. 인류의 사프란 향료를 위한 크로커스 사티바스 (Crocus sativus)의 재배는 3500년 이상이나 되었는데, 기록에 의하면 첫 수확은 지중해 연안, 특히, 크레타 섬으로, 이 섬의 프레스코 벽화인 크노소스 (Knossos)가 그 증거라고 할 수 있다.

크로커스는 일반적으로 세개의 수술이 있는데, 향신료 샤프란은 가을 피는 종인 사티부스 크로커스 (Crocus Sativus)에서 얻는 암술을 말한다. 


그런데, 여기서 잠깐!! 크로커스(Crocus) VS 샤프란(Saffron)

과거에 내가 실수-착각-무지했던 것 처럼, 많은 이들은 크로커스는 봄에만 피는것이며, 모든 크로커스는 샤프란이 된다고 믿을수 있겠지만, 그건 아니다. 크로커스는 봄에 피는것과 가을에 피는 것이 있고, 샤프란은 가을에 피는 크로커스종인 크로커스 사티바스 (Crocus sativus)의 붉은 암술을 따서 말린 것을 말한다. 그러니까 샤프란이란 용어는 향신료의 이름이지, 크로커스의 다른 이름이 아니다. 크로커스 사티바스 (Crocus Sativus)가 샤프란의 원료가 되므로 다른 말로 부른다면 "샤프란 크로커스" 라고 해야한다.


봄에 피는 보라색 크로커스 3 종과 이미지


C. vernus,  C. sieberi, C. tommasinianus=이러한 이름은 크로커스의 종류이며 C= crocus를 뜻한다. 앞으로 크로커스 구근을 살때 표시된 이름을 관심있게 살펴야겠다.


크로커스라고 다 샤프란이 되는건 아니다!!

가을에 피는 크로커스 대표는 역시 샤프란 크로커스


지금부터 이 크로커스를 자세히 봐두어야 한다. 이렇게 꽃술이 빨갛게 길게 세줄 올라온 가을에 피는 보라색 크로커스!! 


늦은 여름과 가을에 꽃을 피우는 "가을 크로커스(autumn crocus)" 종류에는 사프란 생산을 위한 샤프란 크로커스 사티바스 (Crocus sativus, C. sativus)를 포함하여 약 30 종이 있다. 

나는 올해부터는 향신료로서 시중에서 최고 비싼 대접을 받는 샤프란의 원료인 샤프란 크로커스를 더 많이 키우기로 했다. 올봄에 피는 크로커스로 보아선 숲속인 이곳 환경에도 견딜 것이라 믿기에 현재 샤프란의 원산지인 터키에 샤프란 크로커스종 구근을 많이 주문하였다.

관상용으로 가을에 피는 크로커스 래뷔가투스(C. laevigatus)는 늦은 가을 또는 초 겨울에 시작하여 2 월까지 계속되는 가장 긴 개화 기간을 갖는다.


가을부터 이른 봄까지 가장 길게 꽃이 피는 크로커스종 래뷔가투스(C. laevigatus).


관상용 크로커스 구근을 심는 방법/

관상용 크로커스 구근은 배수가 잘되는 장소에 깊이 약 3 ~ 4cm 심어야 한다. 반그늘, 그늘에서도 잘 자라므로 양지에 심지 않아도 된다.


씨로 키우는 방법/

일부 크로커스는 씨로 번식할수 있는데, 이 종류의 크로커스는 잡초처럼 크게 번지기도 한다.

나는 씨로 키우는 크로커스엔 관심이 없지만서도...


유사종/

가을에 피는 샤프란 크로커스로 오인받는 콜치쿰 백합나리,


가을 크로커스는 가끔 콜치쿰 (Colchicum 혹은 샤프 사프란 (saaf saffron)으로 불리며 진짜 샤프란 크로커스와 혼동하기도 하는데, 콜치쿰은 백합가족으로 6개의 수술이 있으며, 사프란과 달리 독성을 가지고 있으니 식용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참고한 자료 

1. Crocus  (2017)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Crocus

2.  Saffron (2017)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Saffron 

3. History of saffron  (2017)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History_of_saffron


PS.  터키에 주문한 샤프란 크로커스가 도착하면 구근심기부터 샤프란 수확까지 가을에 피는 샤프란 크로커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 할 예정입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3.17 18:43 Garden Design/Back Yard Life

소박한 정원의 블로그에 장황한 글을 올리는 대신 가끔 페이스북으로 간단한 정원 소식을 알리곤 했는데,긴 겨울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기분이네요.

사실, 저는 올해 첫 정원일을 2월 부터 시작했어요. 숲으로 이사온 이곳은 봄도 매우 느리게 오지만 반면에 여름도 매우 짧기에 지난해의 경험으로 보면 2월부터 땅고르기 라든가, 추운날씨에도 견디는 채소씨앗발아라든가 하는것들을 슬슬 시작해야, 작년처럼 수확도 못한 채 마당에서 바로 차가운 서리를 당하는 경우를 피하자는 의도이죠.


3월의 상징, 수선화(위), 히야신스(아래, 핑크),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하지만, 그간 날씨는 겨울 만큼이나 고약해서 맘놓고 나가 정원노동(운동)일을 한 날짜는 며칠안됩니다. 우박에 폭설에 폭우에...아니 여긴 날씨가 왜 이런데요? 3월하고도 중순으로 가고 있는데, 화사한 봄소식을 전할길이 없어 (여긴 4월이나 되야 꽃도 피고 그럴것이라) 기다릴까 하다가...블로그에 녹슬까봐 그래도 봄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

날씨가 엉망인 지금 여긴 미국의 워싱턴주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봄날씨가 끝내주는 테네시시절의 제가 만든 첫 정원의 봄풍경 사진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에, 역시 유진의 소박한 블로그의 한 가지 주제에 맞는 비포-에프터(Before- After: 이 경우는 테네시(B)- 워싱턴주(A)로 라고 해둘께) 를 보여드릴수 있어 사진 정리를 하고, 편집하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는 흥분감과 함께 저도 추억에 젖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원을 가진 다는 건 결국 마음속에 수 많은 추억을 담는 것같아요. 주로 내가 좋아했던 꽃에 대한 추억들이죠. 전 가끔 너무 많은 꽃의 추억으로 인해 숨이 막힐것 같아요. 그래서 계절별 또는 월별로 나누어야 해요. 아래의 모든 꽃사진들은 3월에 피는 꽃들이랍니다. 물론, 봄날씨가 정상적인 테네시 지역에서는 꽃종류가 더 다양하죠.


올해 첫 정원 작업, 창가에 테라스 효과 바스켓 디자인과  화분나무 옮겨심기,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 2017 USA


날씨가 비정상적인 이곳 워싱턴주에서의 3월 제 정원풍경은 볼 것이 없어요. 그래도 올해 처음, 평생 소원이던 다이닝 룸 창가에 고정한 바구니에 꽃을 심어 테라스 효과를 준 작업, 그리고 정원일만 마치고 나면 비오거나 눈내리거나 하는 등, 이상기온이 출현한 날들의 모습들을 소박한 정원 블로그에 인사차 남겨봅니다.


제가 심고 가꾼 3월에 피는 꽃들입니다. 무엇보다 3월에 특이할만한 것은 언땅을 뚫고 나온 가장 강한 구근꽃 꽃들!!

오래전 봄의 전령사라고 인터넷에 대대적으로 소개한 적 있는 나의 데크아래 크로커스 구역,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개울가를 상상하여 디자인한 언덕 자갈길. 첫정원을 만들때 땅을 파면 무수히 나오던 수만개의 자갈을 모아 모아 만들었는데, 자갈 사이사이에는 100개도 넘는 구근(수선화, 히야신스, 튜울립)을 심어, 5월이면 장관을 이루던 곳.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7~2011), USA


열매 모양의 꽃, 향이 죽이는 블루 무스카리(Blue muscari),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백합 나리가 없는 내 정원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백합종류는 3월엔 이 정도로만 구근에서 새순잎이 올라오며 시작된다.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나무그늘아래에서 별처럼 빛나라고 심은 블루 베로니카(Blue veronica),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스타 자스민, 생각하면 애처롭다. 나는 지금 자스민이 없기에...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3월의 과일꽃나무 상징, 아몬드 꽃나무, 복숭아 꽃, 능금꽃...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겨울동안 죽은듯하던 바스켓안의 작은 꽃 새싹잎들이 매년 돋아나고, 한국 정서를 느껴보려고 개나리까지 구비했던 시절,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3월에 씨뿌린 브로컬리가 저만큼 자랐다. 절대 죽지 않는 국화꽃도 매년 봄에는 새싹이 나온다. 철쭉꽃, 장미순도 나오기 시작.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월마트 5천원짜리 검정장화가 정들어 2년간 쭉 신다가 아마존에서 3만원짜리 정원 장화로 교체했던 날, 내 정원에서 민들레 달래, 나물캐고 놀던 때.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그리고 올해 추운 지역의 내 정원 3월 풍경입니다.


정원에 들어가 땅고르기 베드 높이기를 하고 막 나오는데, 우박이 쏟아지더니...폭우에 눈까지!!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3월인데, 순식간에 이런 겨울 모습으로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3월 날씨가 기가 막혀 ... YouTube에 올린 영상.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그리고 오늘까지 베드, 땅고르기, 디자인 작업한 뒷마당 가운데 딱 버티고 있는 내 정원의 모습,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PS. 이글 쓰느라 여긴 새벽이네요. 혹시라도(아마도 분명히) 있을 오탈자 수정은 내일에나 해야겠어요. Good Night !!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01.12 16:32 Intro/IN MED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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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7년 새해 연초 며칠은 걷기 운동을 가까이 하려는 다짐으로, 옆지기와 함께 가까운 주립공원으로 하이킹을 나갔다. 첫날은 처음 발견한 트레일(trail)을 따라 무작정 오래 걸었고, 둘째 날은 영하권인 날씨에 산길은 낙엽조차 얼어버린 빙판길이라 쉬엄쉬엄 천천히 걸었는데, 그러다 보니 산속에서 폭우나 바람에 뿌리가 흔들려 쓰러져 베어진 나무들에서 자라나는 것들를 관찰하다가 결국 버섯헌팅 놀이를 하게 되었다. 


새해맞이 하이킹. 미국 워싱턴주(WA, USA). 


죽은 나무에만 사는 버섯들!! 키가 큰 나무에 달린 버섯들도 나무를 따라 올려보면 어김없이 윗둥이 잘려진 죽은 나무에 달려있었다. 개울가에 가로로 쓰러진 통나무 밑에 여러개가 달린 버섯들과 높은 나무에 부채나 말굽모양의 풍선처럼 매달린 버섯들은 나무의 일부처럼 단단한 재질을 하고 있어, 때론 자갈로 쳐 따기도 했는데, 이러한 나무에 서식하는 야생 버섯 사냥은 옆지기에게 의존할 수 밖에 없었다. 


나무를 따라 올려다 보면 어김없이 죽은나무에 매달려 사는 약용버섯들, 미국 워싱턴주(WA, USA). 


겨울이라 침엽수만 보이는 지역, 뿌리가 썩은 나무, 개울가에 쓰러진 통나무에 자라는 약용버섯들. 미국 워싱턴주(WA, USA). 


적어도 3종의 약용 버섯 사냥. 바구니에 담아 습기가 많은 쪽을 위로 놓고 장작 난로가에서 말리는 중. 미국 워싱턴주(WA, USA). 


배낭에 챙겨 가져간 쇼핑봉투에 버섯채집한 것을 담아보니 어림잡아 10 킬로그램은 될듯이 아주 무거웠다. 집에 돌아오자 마자 바구니에 담아 장작난로불 옆에서 말리는 중에, 흔히 알려진 약용버섯일수도 있겠다 싶어 리서치를 해보기로 하였다.


불로초 속 영지버섯 (Ganoderma)으로 추정되는 야생 버섯. 미국 워싱턴주(WA, USA). 


말똥 진흙 버섯, 상황 버섯( Phellinus igniarius)으로 추정되는 야생 버섯. 미국 워싱턴주(WA, USA). 


"먼곳에 있지않아요. 

내곁에 가까이 있어요~

상황버섯, 영지버섯, 소나무 잔나비 버섯

어머머...그런게 이런거였다니!! "


이번 하이킹에서 발견한 버섯은 상황버섯 혹은 영지 버섯으로 추정되는 것이지만, 이전에 같은 장소의 하이킹서 봐왔던 버섯들까지 이번 리서치에 포함시켰다. 순서는 말굽버섯으로 시작하였는데, " 상황버섯, 영지버섯등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특수 약용 버섯이 내 주변에 야산에 있구나" 라는 알게되는 예상외의 놀라운 결과를 얻었다.

약용버섯이라는 추정으로 현재 바구니에 말리는 중인 이들 야생버섯들은 아직은 그래도 생소하므로 건조후에 차를 만들거나 하는 식의 식용이 아닌, 먼저 예를 들면, 목욕물이나 머리 감는 물 또는 샴푸의 재료등의 외용으로 사용해 볼 예정이다. 

다음은 이번에 우연히 헌팅한 약용버섯에 대한 알고 싶었던 정보들을 정리한 것이다. 


죽은 나무에서 사는 신비한 약용 버섯들...

1) 말굽 버섯(Hoof fungus, Tinder Polypore, Fomes fomentarius):

틴더 팔리포어( Tinder Polypore, Fomes fomentarius)은 말굽 버섯(Hoof fungus)이라고 불리어 지는데,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북미에서 발견되며, 죽어가는 자작나무를 비롯해 여러종류의 죽은 나무의 부서진 나무 껍질을 통해 담자균이 생성되면서 서식된다.

말굽버섯의 학명인 부싯깃버섯( tinder polypore )이라는 이름은 불을 지필때 점화제로 많이 사용되었기 때문에 붙여진것으로 추정되고, 반대로 얼음장수 버섯(Iceman fungus)이라는 별명도 있다. 말굽버섯은 약용버섯에 속하며, 전통적으로 지혈제로 사용하였고, 항 박테리아 및 항 바이러스 성이 입증되었다. 한국에서는 해열, 이뇨, 눈병, 복통, 감기, 변비, 폐결핵 등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 버섯은 발굽 모양으로 가로 5 ~45 cm, 폭 3 ~25 cm, 두께 2 ~25 cm 까지 작은 크기에서 거대한 크기로 자라난다. 색은 보통 갈색이지만 보통 밝은 갈색 또는 회색으로 밝은 회색, 은빛 회색에서 완전히 검은 색까지 다양하다. 신선한 버섯일때 속살은 단단하고 섬유질이며 계피색의 갈색이다. 윗면은 거칠고 울퉁 불퉁, 나무처럼 딱딱하다. 성장 기간동안 테두리는 희끄무레하다. 말굽버섯의 착색과 크기는 표본이 자란 곳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말굽버섯은 단독으로 자라기도 하지만, 여러 개의 자실체가 메인 줄기에서 발견 될 수도 있다.북반구 지역에서는 자작나무(birch)에서 말굽버섯의 서식이 가장 흔한 반면, 남쪽에서는 너도밤나무(beech), 지중해에서는 참나무(oak)가 더 일반적이다. 

그외에도 말굽버섯은 단풍 나무, 체리, 북미산 호두나무 히코리(hickory), 포플러(poplar), 버드 나무(willow), 오리나무(alder), 북미산 자작나무(hornbeam), 플라타너스(sycamore) 침엽수에서도 자란다. 

봄에 매우 많은 수의 포자가 생산되고, 가장 활발한 성장 기간은 초여름과 가을 사이이다. 버섯의 레이어 또는 경계 라인이라고 부르는 검은선은 곰팡이 또는 식물 물질을 멜라닌으로 전환시키는 페놀 옥시다제 (phenoloxidases)라는 효소에 의해 발생한다. 이 버섯은 다년생으로 통나무가 완전히 파괴 될 때까지 30 년까지 생존할 수 있다. 말굽버섯의 내피는 아마도우(Amadou)라는 섬유질 재료로 모자나 장갑, 의복을 만드는 데 사용하며, 질소 함량이 높아 숲의 식량 공급원이기도 하다. 

비슷한 모양의 버섯과 말굽버섯을 구별하는 쉬운 방법은 버섯속살의 작은 조각에 수산화 칼륨 한 방울을 떨어뜨렸을때, 화학 반응이 핏물같은 적색으로 변화되면 말굽버섯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지금까지 본 말굽모양 혹은 부채모양의 약용 버섯으로는 2) 말똥 진흙 버섯 (상황 버섯, Phellinus igniarius), 3) 불로초 버섯 (Ganoderma), 4) 잔나비 버섯(Fomitopsis pinicola)이 있다. 

약용버섯의 주요 식용법으로는 주로 뜨거운 차나 차가운 음료로 마시는 것이 권장된다.


2) 말똥 진흙 버섯, 상황 버섯( Phellinus igniarius):


말굽 버섯(Hoof fungus, 또는 상황 버섯( Phellinus igniarius)으로 추정되는 야생버섯, 미국 워싱턴주(WA, USA). 


펠리누스 이그니아리우스(Phellinus igniarius)의 일반적인 이름은 버드 나무 선반 (Willow bracket)과 불 스펀지 (Fire sponge)이며, 다년생 자실체이다.

단단한 나무같은 발굽 또는 디스크 모양으로 썩은 나무의 껍질이나 죽은 통나무에서 생긴다. 버드 나무, 자작 나무, 오리나무(alder)등 넓은 잎이 활엽나무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윗면은 어둡고 금이 간 표면으로 덮여 있으며, 줄기는 초기 단계에서만 보이고, 처음부터 단단한 질감으로 자라나 수년간 성장이 지속되며 매년 새로운 표면층을 만들어낸다. 미국에서는 점화제의 소재로 인기가 많다.


말굽 버섯(Hoof fungus, 또는 상황 버섯( Phellinus igniarius)으로 추정되는 야생버섯, 미국 워싱턴주(WA, USA). 

보통 지름 5 ~ 20cm, 드문 경우 40cm까지 나온다. 두께도 보통 2-12cm에서 20cm까지 다양하다. 밀도가 작은 회백색의 갈색 모공을 가지고 있고, 새로운 층은 오래된 층에 겹쳐지는 튜브를 형성한다. 터지지 않은 오래된 포자는 튜브를 막히게도 하는데, 나중에 성장시 밀봉된 갈색 단면으로 나타난다. 성장할수록 단단해지고 건조함과 동시에 습도가 주어지면  부드럽다. 몸체의 냄새는 뚜렷한 버섯향을 지니고 있으며, 수산화 칼륨과 접촉하면 살은 검은 색으로 염색된다.

약용효과로는 항 종양, 면역세포 활성, 항암성으로 알려져 있다.


3) 불로초 속 영지버섯 (Ganoderma):

열대 지역에서 나는 것을 포함해 약 80 종이 있고, 전통적인 아시아 약용버섯으로 생물학적 치료 효과의 잠재력으로 인해, 경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버섯이다.  선반 버섯 또는 선반 진균( Shelf mushrooms or bracket fungi)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가노 더마 (Ganoderma)라는 이름은 그리스어로 " 빛나는 피부" 라는 뜻이다. 영지버섯(Ganoderma)의 특징은 크기가 대형이며, 다년생으로 단단한 선반형태의 말굽 버섯(Conks)의 형태이다. 줄기 유무에 상관없이 가죽같은 느낌을 주고, 상처가 생긴 살아있는 나무껍질이나 죽은 나무에서 부채나 발굽 모양으로 자란다. 내부층은 노란색에서 갈색의 이중벽을 가지고 있다.

불로초 속 버섯 (Ganoderma)에는 다당류와 같은 생 활성 화합물이 포함되어 있는데,  트리 파펜 노이드 (triterpenoid) 화합물은 인체내에서 사포닌 글리코 시드(Saponin glycosides)라는 당으로 나타난다. 이 당은 박테리아에 의해 장내에서 분해 되거나, 혈류나 세포막에 흡수되기도 한다.

불로초 속 버섯 (Ganoderma)의 잠재적인 치료 효과는 항암, 면역 조절, 항산화, 간 보호, 저혈당, 항균, 항 바이러스, 항진균, 혈중 콜레스테롤 감소 효과등이다.


4) 잔나비 버섯, 소나무 잔나비 버섯(Fomitopsis pinicola):

크기는 최대 가로 30-40, 세로 25, 두께 10cm의 발굽 모양 또는 삼각형 모양의 단단하고 거친 질감이며 표면은 다소 매끄럽다. 처음에는 흰색가장자리를 가진 주황색을 띠고, 나중에는 짙은 붉은 색에서 갈색을 가지게 된다. 모공 표면은 옅은 황색에서 가죽색의 갈색을 띈다. 

주로 죽은 침엽수 또는 서양 헴록, 마운틴 헴록, 화이트 스프루스, 루츠 스프루스, 싯카 스프루스(Western hemlock, Mountain hemlock, White spruce, Lutz spruce and Sitka spruce)와 같은 상처가 생긴 살아있는 침엽수 나무에서 두꺼운 선반형태로 자라는데, 드물게는 활엽수에서도 발견된다. 

다년생으로 매년 새로운 모공 층이 생성되고 모공은 희끄무레하며 성숙하면서 약간 갈색을 띠게된다. 부싯깃 점화제(틴더, Tinder) 로서 유용하다. 약용 버섯 효과로는 항암, 항산화제로 알려져 있다.

- 사진, 번역, 해설 by Yujin Hwang( CNC, 미국 공인영양컨설턴트).


이 글은 나머지 약용 버섯 사진을 촬영하는 대로 업데이트될 예정입니다.

이 글을 쓰는 데 참조한 자료출처:

1-식용버섯: northernbushcraft. (2016).  Wild Edible Mushrooms of the Pacific Northwest. Retrieved from http://northernbushcraft.com/mushrooms/index.htm

2- 미국 야생버섯: Arora, A. (1991).  All That the Rain Promises and More: A Hip Pocket Guide to      Western Mushrooms.  New york: Crown Publishing Group, & Division of Random House,  Inc., 

3-미국버섯: AMERICANMUSHROOMS  (2007)  AMERICA'S TEN BEST WILD MEDICINAL MUSHROOMS.  Retrieved from http://americanmushrooms.com/medicinals.htm

4-말똥 진흙 버섯, 상황 버섯( Phellinus igniarius): wikipedia.org. (2016)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Phellinus_igniarius

5-말굽버섯(Fomes fomentarius):  wikipedia.org. (2016). Fomes fomentarius.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Fomes_fomentarius

6- 소나무 잔나비 버섯 속 (Fomitopsis pinicola): wikipedia.org. (2016). Fomitopsis pinicola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Fomitopsis_pinicola

말굽버섯- 상황버섯- 소나무 잔나비 버섯


7-불로초 속 영지버섯 (Ganoderma):  wikipedia.org. (2016). Ganoderma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Ganoderma  


8- 트리 파펜 노이드 (triterpenoid) 화합물: wikipedia.org. (2016) Triterpenoid_saponin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Triterpenoid_saponin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2.23 13:31 Life Style/Home n Season

지난번에 예고한대로 미국의 전통 크리스마스 스토리입니다. 이곳에 십년이상 산 저도 처음 본 광경, 커뮤니티 사람들이 농장의 마굿간에 모두 모여 크리스마스, 즉 아기예수 탄생일을 기념하는 행사는 갖는 모습인데요. 이런곳에 초대받아 가보았을때, 마치 제가 허리우드 영화의 한장면속에 있는 듯한 착각을 했답니다. 



밤에 이루어진 행사로 아이폰으로 찍은 대표사진의 해상도는 선명하지가 않지만, 비디오로 전체 행사를 찍어 7분이내 영상으로 편집하였으니, 여러분들도 제가 있었던 그 현장감을 느낄 수 있을 겁니다.


허리우드 영화? 농장 마굿간에 모인 미국 이웃들, WA USA

행사이름은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The Baby Born In The Barn)


그 외에 사진들은 크리스마스 분위기 가득한 우리집외부 전경과 이웃집 모습, 그리고 한국인인 나만의 지인과 이웃에게 돌리는 크리스마스 선물인 김장김치 포장입니다. 올해는 그럴려고 일부러 크리스마스 시즌인 엇그제 김장을 하였답니다.

앞서 예고한 입이 떡 벌어지는 이웃집의 크리스마스 실내장식 사진은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보여드릴 수 있을 지는 모르겠어요. 왜냐하면, 초대받은 날이 크리스마스 이브인데, 그 사진들을 찍은 후, 포스팅할 시간을 갖으려면 이미 한국은 크리스마스가 지나있을 테니까요. 아마도 사진을 모두 정리한 다음 내년도 크리스마스에 소개를 하는 편이 나을 것 같군요. 

그럼, 미국에서 현장 중계하는 크리스마스 시즌 스토리 2- 사진과 비디오를 즐감하세요^^ 


크리스마스를 3일 앞둔 우리집 외부 전경


이웃집의 크리스마스 외부 장식 전경


이웃집의 출입구 크리스마스 장식


이웃집의 출입구 크리스마스 장식

이웃과 지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 유진의 김장김치


이웃과 지인에게 줄 크리스마스 선물- 유진의 김장김치 포장은 매우 검소하게!! 


우리집의 거실에서 창을 통해 본 야간 데크의 크리스마스트리 모습...


우리집의 창을 통해 본 장작 난로불과 데크의 크리스마스 트리 모습...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2.20 19:22 Life Style/Home n Season

유럽계 미국사람들에게 가장 좋아하는 할러데이가 언제냐고 물어보면, 크리스마스라고 자주 대답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미국의 가정주부들은 전통적으로 크리스마스 시즌에 집 전체 분위기를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미죠.  

한국 사람들한테는 가정집의 인테리어 디자인이라고 하면,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 혹은 사계절 분위기만 바꿔주는 형식이 먼저 떠오르지만, 이곳은 대부분 시즌별 할러데이에 따른 실내장식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를 들면, 봄은 이스터, 여름은 독립기념일, 가을은 추수감사절, 겨울은 크리스마스!! 이런식으로 집안의 분위기를 강조한답니다.

그중에서도 크리스마스가 가장 대중적이면서도 화려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미국에 사는 집치고는 우리집 크리스마스분위기는 정말 심플합니다( 한국인 내가 여주인이라 10년간 살아도 아직 분위기 파악이 안된관계로...).  요 며칠 이웃사람들과 크리스마스 시즌에 행해지는 커뮤니티 행사에 참가하고, 뒷풀이로 밤에 이웃집을 돌아가며 방문하며 놀았는데요. 어찌나 집의 안과 밖을 프로패셔널 한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꾸며놓았던지...


우리집 출입문 입구, 크리스마스 시즌의 손님용 옷걸이 장식


집안에 가만히 있었을때는 우리집도 이 정도면 뭐 됐지? 하다가, 이처럼 입이 떡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디자인을 해 놓은집을 방문하고 나면 주눅이 드는 건 사실인데요, 더구더나 조만간에 나도 이웃들이 그동안 베풀어준 파티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답례 파티를 해야하거든요. 


올해 집안에 장식한 미니 사이즈 살아있는 화분 트리, 마당에 심어 키우다가 며칠전 화분에 옮겨 크리스마스 트리로 사용. 


실용적인 것을 좋아하는 주인의 취향!! 


이 트리의 특징은 전기코드가 필요없는 건전지- LED 크리스마스 라이트!! 쬐그매도 밤에는 그래도 현란하다는...ㅎㅎ


올해 유진의 초미니 크리스마스 트리...비디오로 보기


이렇게 소박한 집에 이 사람들이 와서 뭐라고 느낄까...뭐 이런 자격지심같은 것...하하하!! 하지만, 오늘까지 크리스마스 장식을 손보면서 마음을 고쳐먹었죠. 이런집도 있고 저런집도 있어야 구경할 맛이 나지않나...특히 우리집의 자랑이라면 실용적이면서 소박하고 귀엽다!! 자신감을 갖고, 예정대로 크리스마스후 이웃들을 초대 할 생각을 굳히게 되었네요.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지인과 이웃, 커뮤니티 교회등의 크리스마스 파티에 줄줄이 소환될 예정이라, 그때가서 본토 가정들의 크리스마스 장식에 대한 필드 트립(현장학습)시간을 갖기로 하고, 오늘은 그동안 크리스마스 장식하면서 찍어둔 사진과 비디오를 잠시 구경시켜 드릴께요.


아주 소박한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 2016


올해 내가 만든 4번째 크리스마스 리스에 속하는 이것은 원래 자잘한 전구가 감겨 있었던것인데, 고장으로 불이 들어오지 않아 전기선을 떼어내고 오너먼트로 간단하게 장식한 것.


거실가구 위 공간을 이용한 디자인, 뒷마당에서 꺽어온 잣나무가지와 산타 콜렉션


램프아래 마굿간에서 태어난 아기천사 오너먼트 장식


크리스마스후에 이웃과 초촐한 파티를 할때 사용할 손님용 옷걸이 장식.


아래층 손님용 화장실 창문장식. 커다란 잎은 한국 방문때 강남 도산공원의 아침산책에서 주워 책갈피에 끼워 말려온 것. 그래서 나에겐 의미가 크다.


집이 좁아진 올해는 키 큰 트리는 밖에 설치...뒷마당으로 나가는 문앞 데크에 두었다.


야외 주방에 비친 트리의 빛들이 신비롭게 보여서...


올해까진 장식으로 쓰고 내년에는 천연제품 멤버들에게 선물로 줄 산타 목조각 컬렉션...


보너스: 올해보다 더 소박했던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 2015

주방과 거실사이 공간 이용.


산타 컬렉션과 장미, 실내 화분의 나뭇잎과 장미로 장식했던 심플한 작년 크리스마스.


아들 태어난 이후 년도별 산타 오너먼트!! 아들 주려고 모은 것.


PS. 크리스마스 시즌 스토리 다음편은 이웃들과 커뮤니티의 농장 마굿간에 모여, 크리스마스를 축하한 행사로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보던 그 장면에 있었던 순간을 비디오로 공개할 예정입니다. 그 다음 이어서 초대받은 날 다녀와서 이웃집의 럭셔리 크리스마스 실내장식도 필드 트립 형식으로 미국의 가정집에서 행해지는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문화를 살펴볼 예정입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미국은 11월 추수감사절을 지나자 마자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바로 시작됩니다. 그래서 지금은 이곳은 완연한 크리스마스 시즌이죠. 저는 크리스마스에 집을 대대적으로 장식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그래도 기본적인 것은 매년 하고 지나가네요. 그중에 하나가 크리스마스 리스인데요, 이것을 사려면 가까운 수퍼마켓에만 가도 널렸지만, 칩엽수 숲을 가진 사람으로서 우리집 마당에 널린 걸 돈주고 사기엔 좀 아깝죠?

지난번 마당에 키우는 것 100% 활용하는 크리스마스 리스 디자인에 이어, 이번엔 여기저기 집에 굴러다니는 소품을 이용한 것이랍니다. 이사짐을 정리하다가 크리스마스 오너먼트- 소품함에서 우연히 발견한 것들로 단 몇분만에 뚝딱 그럴듯한 크리스마스 리스를 만들었어요. 


2016년 12월 초, 미국의 한 수퍼마켓 앞에 파는 침엽수 디자인 리스마스 리스- 가장 싼 것이 약 1만 7~8천원대. 미국 워싱턴 주.


마당에 자라는 재료들로 만든건 자연건조가 되면서 아무래도 땅에 떨어지는 열매나 잎도 있고 그럴테니까 현관입구 외부 벽에 걸어두었구요, 이번에 만든 소품활용한 것은 장작난로가 있는 실내벽에 걸어 두었더니 혹시 떨어지는 침엽수 부스러기같은 것 없나? 하고 조사하거나 청소할 필요도 없고 아주 실용적이예요. 

올해 제가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는 3개 인데요, 현관 밖에 걸어둔 것은 보통의 리스 크기보다 4배큰 것입니다. 여기 이사왔을때 이미 현관에 이 거대한 나무 링밴드가 걸려 있었고, 거기에 제가 마당에서 자라는 재료를 이용해 4계절 리스 디자인을 시작했죠. 


관련글/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집주변을 숲을 산책하다가 발견한 야생 홀리 나무(Holly), 열매가 달린 가지 몇개 꺽어와도 미니 리스가 완성된다.


나머지 두개는 보통크기와 작은 미니 사이즈인데, 두개 다 제가 10년째 소유하고 있는 것입니다. 중간 사이즈는 등나무 기본 링 밴드만 산것으로, 소품을 이용해 추수감사절 직후, 실내에 걸어 두었죠. 미니 사이즈는 테네시 시절, 하비 라비( 미국 취미 공예 용품 스토어)에서 산 상업적인 리스인데, 올해보니 인공적인 분위기가 지겨워서 버릴까 하다가 그래도 링- 밴드가 아까워 부착된 스피로폼으로 만든 인공 열매를 다 떼어 쓰레기통에 버리고, 홀리나무(Holly) 열매와 솔방울 등 자연 재료로 재 디자인해 보았어요.


자, 그래서 이번 크리스마스 리스의 주제는 결국

1) 오너먼트 소품 활용 + 2) 인공리스 천연재료로 바꾸기 초간단 아이디어 되겠습니다.


크리스마스 리스- 안쓰는 오너먼트 소품 활용하기

만드는 법/

1- 기본 링- 밴드를 준비한다. 2- 크리스마스 분위기나는 자잘한 소품을 밴드에 장식한다. 내가 소유한 것들은 별모양을 길다란 철심에 장식한 것으로 자연스럽게 링에 꽂아 디자인이 가능하다. 3- 마지막으로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나는 큰 소품(별, 하트, 트럼펫) 을 3군데 포인트로 장식하고, 걸어두는 고리 중간에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장식한다.


크리스마스 리스- 인공리스 천연재료로 바꾸기

만드는 법/

1- 맘에 안드는 인공 리스 또는 기본 밴드를 준비한다. 2- 스치로폼재료 열매등 인공재료가 확연히 드러나 보이는 것들은 모두 떼어버리고, 솔방울과 홀리 나무잎과 열매등의 천연재료로 교체 디자인한다. 인공재료중 인공티가 안나는 것 일부는 디자인상 그대로 두어도 좋다. 솔방울을 밴드에 매다는 방법은 길다란 철심을 솔방울 밑에 박거나 장못을 박아 사용. 탈부착이 잘되는 실리콘 글루로 붙여도 무방하다. 3- 마지막으로 걸어두는 고리 중간에 크리스마스 오너먼트로 장식한다.



올해 3번째 디자인한 미니 사이즈 크리스마스 리스는 출입문 앞 코너, 엔틱 재털이에 걸어 장식하였다.



보너스로는 얼마전에 페이스북에 올렸던 비디오인데요, 세상에서 가장 쉬운 완벽한 리본 묶는 법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 포장할때 활용해 보세요.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쉬운 크리스마스 리스만들기- 마당에 자라는 것들 활용 100%

 

사계절 마당에서 자라는 꽃과 나무, 열매들로 집안을 장식할 수 있는 것은, 아마도 정원을 가진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공짜 특권이라 할 수 있겠다. 


올해 봄에는 라일락, 백합, 버들 체리꽃, 돌능금 꽃들로, 여름엔 장미, 글라이올러스, 한련화로 식탁과 주방, 화장실까지 실내에서도 화사한 분위기를 즐겼다늦여름 부터 가을까지는 말려둔 수국과 뒷마당에 한창인 야생 열매들과 함께 리스를 만들어 현관앞을 장식하여 다른 헹어 바스켓들과 어울어지는 풍성한 가을 정취에 취해보다가, 겨울이 시작되자 폭풍우가 지난 뒷마당에 꺽여지고 떨어진 솔가지나 솔방울을 주어와 리스에 추가해주니 크리스마스 시즌의 현관분위기가 연출 되었다.


 

우리집 현관의 요즘 분위기, 마당에서 얻은 100% 공짜 천연 재료로 만든 크리스마스 리스.

 

 

크리스마스 리스에 제격인 우리집 마당에서 자라는 것들, 마가목(Rowan), 돌능금(Crabapple), 침엽수(Conifer)…


 

에버그린, 겨울 허클베리(Evergreen, Winter huckleberry)

 

용어 리스(Wreath)는 한국어로는 화환을 뜻하지만, 화환이라고 말하면 각종 기념일에 주고 받는 것으로 오해할까봐, 영어 그대로 리스라는 단어를 쓰고 있는데, 아마도 한국서도 이 영어단어는 일반적인 것이라 여겨진다.  리스(Wreath)라는 단어는 중세 영어에서 온 것으로 밴드(Band)라는 뜻이다. 보통의 리스는 꽃과 나뭇잎, 열매, 나뭇 가지등의 재료를 모아 만드는 커다란 링-밴드(Ring- Band)를 말한다.

 

미국에서 리스하면 역시, 크리스마스 시즌에 가장 많이 집의 출입문이나 현관을 장식하는 것으로 유명한데, 월계잎으로 만드는 월계관을 비롯해 역사적으로 리스는 상록수로 장식해, 춥고 힘든 겨울을 이겨내는 에너지를 상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정원에 리스에 쓸만한 재료가 넘쳐나도 누구나 다 리스를 쉽게 만들 수는 없을 것이다


리스라생각만해도 뭔가 복잡해 보이고 실제로 이곳의 커뮤니티 별로 행해지는 리스 스쿨에 가보면, 사용하는 부재료들을 다루기가 만만치 않다. 무엇보다, 리스의 단단한 틀을 만들어야 하는데, 올드스쿨 타잎은 단단한 볏집으로 만든 밴드에 젓은 이끼를 빙 둘러 핀으로 고정시킨 다음, 검은 비닐을 탄탄하게 씌워 틀을 만든다. 그리고, 각종 나무 가지와 열매와 리본을 잘라 꽂으면서 다시 핀으로 고정시킨다.  틀을 만들때 신문지를 말아 검은 비닐로 싸서 만드는 법도 등장했고, 요즘의 미국 가정집에서 리스를 만드는 트렌드는 나무가지로 만든 밴드에 글루 건으로 실리콘을 쏘아 솔방울과 가지를 고정하는 법이다.

 

나는 그 중 어느 것 하나 간단한 작업이 아니라고 생각하여 직접 만드는 일은 관심없었기에 상업적인 크리스마스 리스를 사는데 돈을 쓰기도 했었는데,  다행히도 지금은 나만의 초간단 아이디어로 리스를 즐겁게 디자인 한다.  따라서, 내가 리스를 만드는 법을 설명할때는 복잡한 부재료 이름을 열거하는 대신, 크리스마스 리스에 사용할 만한, 뒷마당 나무들의 이름을 불러주는 것만이 필요하다.

 


크리스마스를 겨냥한 사계절 가장 쉬운 리스 만드는 법

 

기본 틀:  등나무나 탄력이 좋은 나무 줄기로 만든 틀은 시장에서 저렴하게 구한 것


1-       늦 여름 분위기 리스

 

주재료, 수국(Hydrangeas): 수국을 잘라 줄기를 노끈으로 묶어 리스 밴드에 묶어 줄 끈을 만든다.

 

나무 밴드 틀에 단단하게 묶어 주기만 하면 된다. 이런 상태로 가을까지 가면서 수국이 자연 건조된다.



2-    가을 분위기 리스


수국이 건조되어 볼품이 없어지기 전에 마가목잎과 열매로 장식하였다. 역시, 방법은 수국묶을때와 마찬가지로 잎과 열매를 동시에 길게 노끈으로 묶어 길게 줄을 만든 후, 틀에 묶어 주는 방법이다. 그후에 마당에서 발견한 리스에 장식할 만한 돌능금 열매와 허클베리 열매 가지를 잘라와, 마가목 잎 사이사이에 그대로 가지를 꽂아 고정시켜 주었다.

 

 

리스로 변화준 늦가을의 우리집 현관 분위기

 

 

3-    크리스마스 리스



마가목 잎과 열매가 건조하고 바래서 볼품없어지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변신해 주기. 추가할 재료는 전나무와 소나무 가지, 시중에서 3천원에 사온 10개의 빨강 리본. 침엽수 가지는 길게 잘라와서 비교적 풍성한 건조 잎사이 사이 자연스럽게 꽂아도 고정이 잘 된다. 리본은 철심이 든 노끈이 묶여 있어 자연스럽게 틀에 단단히 꽂아주면 된다.


내가 이런 리스디자인을 추구하는 목적은 모든 재료의 친환경- 리사이클을 원하기 때문이다. 쓰레기 처리해야 할 인공재료는 피하고, 디자인을 변경하고자 할때의 해체 작업도 쉬워야 한다. 실리콘 글루(접착제)로 고정하거나 두꺼운 플라스틱 비닐로 링을 싸서 만드는 방법은 이런 취지와는 맞지 않는다. 내가 만든 리스의 뒷처리는 빨강 리본만 다음해 재활용하게 보관하고, 나머지는 해체하여 퇴비 더미에 넣으면 되는 것이다.


정원을 가진 사람들만이 누릴 수 있는 공짜 특권일지라도...

누구나 다 리스를 쉽게 만들지 못하는 이유는 복잡하게 생각하기 때문아닐까? 나만의 소박한 크리스마스 리스를 원한다면 어렵게 생각하지 말자. 



이 글은 한국 여성잡지, Queen [퀸]- 오가닉 라이프 2016년 12월호에 기고 된 글입니다 :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2.06 09:09 Life Style/Photography

작년 12월에 이사짐을 풀기 시작한 숲안의 우리집...봄 , 여름, 가을을 지나면서 각 시즌 풍경을 찍어 두었지만, 가을까지는 1에이커의 거대한 맨땅에 시작한 정원일로 인해 바빠서, 포스팅할 기회를 놓치고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2016, 12월 미국 워싱턴 주.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2015, 12월 미국 워싱턴 주.


오늘 이곳은 첫눈이 내렸어요. 미국, 워싱턴주 시간으로 12월 5일 월요일 입니다. 정원도 주인인 저도 휴식기 상태인 요즘, 올해 첫눈의 순간포착 타이밍을 놓치지 않으려고, 일부러 시간을 내서 긴 작업을 하고 있어요. 2016년 첫눈온 날과 2015년 폭설이 내린 우리집 겨울시즌 풍경을 한꺼번에 공개합니다.

첫눈 온날- 설경이 장난아닌 우리집 겨울 풍경, 우리집 울타리 안에서 구경하는 장관이죠!! 


먼저 오늘 2016년, 첫눈내린 우리집의 설경을 비디오로 보여드려요. 이어서 사진은 비디오안에 슬라이드쇼로 보여드리고 있는 이미지 컷입니다.


2016년 12월 5일 첫눈 온날...미국 워싱턴 주.


뒷마당 전체 풍경(2016, Winter):


앞 마당 풍경(2016 Winter): 


뒷마당 미니 창고 주변 풍경(2016 Winter): 


캠파이어, 텃밭, 데크, 창문 풍경(2016 Winter):


피크닉 테이블 풍경(2016 Winter):



다음은 작년 12월에 폭설이 내린 우리집 풍경, 슬라이드 쇼입니다. 저장해둔 일부 사진이미지도 올려봅니다.


2015년 12월 27일 폭설 내린날...미국 워싱턴 주.



뒷마당(2015 Winter):




정문(2015 Winter):


밖에는 폭설, 안에는 장작난로(2015 Winter):


유진, 폭설속에서(2015 Winter):



여기는 유진의 소박한 정원입니다 ^^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1.21 18:41 Garden Design/Back Yard Life


지난 9년간의 정원일이 연습이었다면, 올해들어 하는 정원일은 실습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니까 내가 생각하는 정원일은 언제나 초보이며, 해도 해도 끝이없고, 그만큼이나 했는데도 새롭고 스스로 깨닫는 일도 많다. 더우기, 나처럼 작은 체구인 여자가 혼자 이끄는 초저가를 목표로 한 가정집 창작 정원에서는 더욱 더 그렇다. 


숲 가까이 둔 그늘 꽃 종류 화분을 걷어와 그린하우스에 넣기전 기념촬영. 그동안 한달이상 비가내린 이곳의 가을 모습들; 정원은 비에 침수가 되고, 피크닉 벤치는 젖은 채, 낙엽으로 덮여 있고, 뒷마당의 화사하던 쉐이드(그늘) 정원풍경은 활기를 잃고 앙상해져 가는 모습이다. 2016년 10~11월, 미국, 워싱턴 주. 


나는 그동안 한번도 정원을 위해 월동준비라는 것을 해본 적이 없는데, 올해는 새로운 호기심으로 또 다른 실험을 해보고자, 나름대로 월동준비에 필요한 그린하우스 개념을 머리속에서 계속 그려내고 있었다. 이유는 예상치 못한 날씨로 인해 중지된 정원일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 때문이다.


올해 마지막 정원에서 수확한 허브종류. 2016년 11월, 미국, 워싱턴 주. 


작년 겨울에 이사와 올 봄부터 맨땅에 새 정원을 가꾼 이 곳, 숲이 많은 지리적 환경의 특성상 한해동안 내가 정원일을 본격적으로 할수 있는 시간은 사실상 5월부터 9월까지로 단, 5개월에 불과하다는 것을 알았다. 10월에서 11월까지는 우기에 접어들어 하루가 멀다하고 비가 내리니, 나의 정원일은 예고없이 정지를 먹은 상태였다.  

비내리는 창밖을 매일매일 하염없이 원망스럽게 바라보다가, 수확의 기회도 없이 비바람에 세차게 당하기만 하는 채소종류중 고추, 토마토, 옥수수, 쑥갓, 상추, 새싹과 일교차 심한 날에도 그늘 정원에서 계속 피고 지는 봉숭아 화분, 데크위의 제레니움, 알로에 등을 어떻게든 살려보고자하는 절절한 욕망이 솟구쳐 바로 뭔가 전략을 짜내고자 했던 것이다. 


초저가 개념 그린하우스 아이디어? 두드리면 열린다.


하지만, 그린하우스라는 걸 평생 한번도 운영해보지 않은 나로선 그저 대형 원예스토어에서 구할만한 전형적인 형태의 것들만 한동안 검색하다가, 하마터면 덜컥 수십만원에 달하는 데크용 그린 하우스에 지를 뻔하는 위험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정신을 바짝 차리고, 나의 초저가 소박한 정원 개념에 딱 맞는 뭔가를 찾을때까지 혼자 퍼즐맞추기- 브레인 스토밍끝에, 부피가 큰_ 이불_ 투명_비닐_지퍼_가방= 투명한 이불가방이라는 결론에 드디어 도달하였다.

그런데, 한국서 보던 그런 이불가방을 이불을 사지않고 구할 방법이 있을까? 하는 의심을 하면서도 혹시나 하고 아마존을 검색해 보니, 역시나!! 없는게 없는 세상이다. 두드리면 반드시 열린다. 그렇게해서 나의 인생 최초로 시도해보는 올해 마지막 정원을 위한 월동준비; 12개의 대형 이불커버백을 사는데 투자한 돈은 3만원 정도.  애초에 내가 검색하던 전형적인 초미니형 그린하우스 40~70만원에 비하면 1/10에 이하에 해당하는 가격에 언제든지 창고에 접어두고 필요하면 꺼내쓰고 하는 장소에 대한 부담이 없어 실용적이기까지 하다.

어디까지나 실험이니만큼, 한파를 견디지 못하는 일년생들을 나의 초저가 그린하우스에서 생존케 한 다음, 내년 봄에 다시 있던 자리로 옮겨 심겠다는 것이 작은 목표이다. 물론, 겨울동안 지속적인 수확이 가능할 알로에와 상추, 쑥갓등은 보너스이지만.


Yujin_How to Gardening

초저가 초간단 그린하우스 월동준비 아이디어


준비물:  이불보관 비닐백( 시중에 나온 것중 가장 큰 사이즈) 12개, 정원 동파 방지 보온용 페브릭소재= 필요한 만큼( 보통 한팩당 약 3 미터* 4미터 크기). 총 가격 = 약 3만원. 나는 겨울동안 데크위의 모든 것을 깔끔하게 관리하기 위해, 비닐하우스에 화분을 넣기전에 화분받침용으로 쓸 플리스틱통이나 화분용 물받침을 준비했다. 


이동이 가능한 미니 그린하우스 만들기

나는 시험적으로 이불 커버를 4개만 사서, 데크에 놓여진 화분들을 한쪽 코너를 정해 우선적으로 보온하였는데 완성하고 보니, 확신이 들어 9개를 더 주문하였다. 투명한 이불가방에는 지퍼가 달려있다. 항상 바깥 기온을 살펴 지퍼를 열고 닫고하면서 습도와 온도를 조절한다. 알로에, 새싹, 토마토, 제라니움등이 초미니 그린하우스안에 들어있다.


장미와 제라니움 미니 그린하우스.


추가/ 

올해 마지막인 정원을 둘러보고, 겨울을 이겨내지 못할 철지난 것들도 화분에 담아 보온하기

옥수수 열매가 다 익기도 전에 찬 비바람에 시달려 성장이 중지된 한국토종 블루콘이 너무 아쉬워 몇 포기 시험삼아 겨울을 이기는지 보려고 화분에 옮겨심었다. 성장이 중지된 고추도 화분에 옮겨 놓고, 상추화분, 뒷마당의 큰 나무아래 걸어두었던 헹어바스켓도 일부 걷어와 추가로 주문한 그린하우스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옥수수대마다 열매가 달렸지만, 더 익기엔 볕이나 온도가 턱없이 모자란 환경이다.


미니 그린하우스가 12개로 늘어나 데크 한가운데 두기엔 그늘이 지고 미관상 방해가 되어, 이번에는 데크의 가장자리에 볕을 받을수 있도록 배치하였다. 


옥수수는 키가 커서, 집에 있던 다른 비닐커버를 이용하여 보온중이다. 된장, 간장, 고추장 항아리들도 임시 초미니 그린하우스의 설치로 가능하면 보기좋게 재배치하였다.


이 초저가 그린비닐하우스의 아이디어에 대해 과연? 하시는 분들에게 알려드리자면 작년  겨울 12월에 이곳에 이사짐을 풀때 지난 정원서 가져온 화분들을 미쳐 손을 쓰지 못하고 어동설한에 두어야 했는데, 당시 내가 이사짐으로서 화분을 옮기던 아이디어는 대형 검은 쓰레기봉투 두겹에 화분을 넣어 옮겼던 것. 이사시 흙이 여기저기 흩어지지 않고 식물도 보호하자는 의도였지만, 검은 비닐안에 있던 딸기, 허브, 과일나무등, 화분들이 폭설과 얼음, 한파의 계절을 이기고 다 살아준 기적을 확인하였기에 이번 실험은 사실, 괜히 나온 것이 아님을 밝혀둔다. 따라서 미관을 무시한다면 이불커버가 아닌 쓰레기 봉투안에서도 많은 식물의 겨울나기가 가능하리라 믿는다.  문제는 내가 다시 그방법으로 다시 해보려고 보니 대형 검정 쓰레기 봉투값이나 이불커버 값이나 같더라는 ...ㅎㅎ 그렇담 당신은 어떤걸로 하시겠수?



그린하우스를 마무리하고나서 그늘 정원에 있는 행어 바스켓을 보온용 천으로 감싸주고, 항아리는 물이 고이지 않도록 옆으로 뉘어두었다.


PS. 이렇게 하여 소박한 정원의 겨울나기 기본 1차 준비는 끝났고요, 비가 그치면 뒷마당 구석에 모아 둔 낙엽들을 쓸어와 장미와 과일 나무위를 덮어주는 일을 하려고 2차 준비중입니다. 


페이스북 링크로 올린 글의 멘트:

"내 정원은 데크위에서 겨울나기 연습중...올해는 예상치 못한 날씨로 인해 중지된 정원일에 대한 미련이나 아쉬움때문에 새로운 호기심으로 또 다른 실험중!! 아마도 세계최초? 데크위에 초저가 그린하우스 ㅎㅎㅎ 가정집에서 뭐 이 정도면 됐죠?"


첫눈 온 뒤의 겨울 정원 돌아보기(2016년 12월 초 업데이트):


그린하우스 실험 업데이트(2016년 12월 8일 현재):

첫눈 내린후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마이너스 기온이 되자, 이불 케이스 미니 그린하우스안에 있던 제라늄잎과 봉숭아등 한해살이 식물의 잎이 얼었다. 캠파이어 옆에둔 바켓의 물이 살얼음이 어는 정도의 날씨(섭씨 0도 이상)는 괜찮았으나, 이 물이 속까지 꽝꽝어는 정도(섭씨 마이너스)에선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알았다. 비상책으로 4 부분으로 분산한 그린하우스를 두 군데로 모았다. 그런다음, 뒤늦은 감이 있으나 그래도 부랴부랴 1차 보온으로 커다란 비닐 봉지로 안을 덮고 지퍼를 닿고, 그 위로 2차 보온용 얇은 담요나 더 두꺼운 바닥깔개용(Rug)으로 덮어 두었다. 내부 보온용 하얀 비닐(미국쓰레기봉투)을 처음부터 안에 덮었더라면 잎이 얼지않았을 것. 비닐 한끝차이로 얼어서 아쉽다. 첫 실험이니까...감수하고 다음에 참고해야할 것이다.

이제부터는 아이폰에 있는 날씨 앱으로 현지 기온을 살펴야겠다. 화씨 40 F (섭씨 5 C)이상에서만 담요를 걷어 환기하는 걸로!!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1.10 08:30 Vegetable/Root

지난 3월 나무 그늘 아래 심었던 우엉은 잎이 연잎처럼 크고 사슴이 먹으려고 접근하지 않고, 반그늘에서도 잘 자라는 특성이 있다. 그래서 사슴이 자주 나타나 망쳐놓는 그늘 정원에 심을 것으로 우엉은 제격인것 같아 내년엔 랜드 스케이핑용으로 쉐이드 가든에 씨를 뿌려볼 예정이다.


Before- After : 그늘 정원 랜드스케이핑으로 심은 우엉,  유진의 정원 2016


년내내 커다란 잎을 보는 재미로 기르고 가을되면 뿌리를캐서 요리에 쓰는 우엉이지만나는 몇해전 겨울에 한국을 방문하였을때 사온 말린 우엉차으로 차를 끓여 먹다가 아주 혼난일이 있다몸이 으슬으슬 춥더니 급기야 온몸이 차가와지면서 급격히 체온이 내려가 몸이 흔들릴 정도로 오한이 나서 한참을 이불을 뒤집어 쓰고 체온을 높여야만 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우엉차의 부작용인것이다그러니까 몸에 열이 없는 사람이 집중적으로 우엉차를 마시면 일어날수 있는 일인데, 그 다음날 모과차를 끓여서 마시니까 반대의 현상이 일어났다.  알고보니, 모과차는 몸이 따뜻지는 차이고 우엉차는 몸이 차가와지는 차이다. 이처럼 제대로 알고 먹고 마시는 일이 때론 아주 중요한 일인것이다.


다음은 유진의 오가닉 효소 식탁- 부엌 사전에 등록할 2016년 버젼 우엉에 관한 총체적 지식이다.


 

우엉 씨앗의 생김새,  같은 구역에 심을 도라지와 황기와 비교 사진

 


우엉(Burdock, Arctiu) 엉겅퀴족, 국화과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자라는 식물이다. 우엉은 약간 습한 토양을 좋아하고 봄에 파종하여 가을과 겨울에 걸쳐 수확하는데뿌리가 30~60㎝까지 자라고 줄기와 잎이 나온다. 병이 거의 없고 추위에도 강하며 토질을 가라지 않아 키우기 쉽다우엉의 성장시기는 지역에 따라  4~6개월이 걸리는데서리내리기전 가을에 파종한 우엉은 다음해 57월 수확이 가능하다.


우엉은 뿌리가 큰 것이 값이 비쌌지만, 커지면 질겨질 우려가 있어어린 우엉으로 수확하는 것이 좋고, 줄기와 함께 수확시 뿌리에서 6 - 9cm를 잘라 잎은 버린다나의 경험상, 우엉을 심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아스파라거스 심을때와 비슷하게 땅을 깊게 파서 도랑을 만든 후 부드러운 흙으로 채우고 씨를 심는 것인데, 나보다 더 경험이 많은 사람들은 비료포대에 기르기를 권하기도 한다.


 

유진의 뿌리채소 정원 2015, 씨를 뿌린후에 나온 우엉잎.

우엉잎은 보드랍고 약간 끈적임이 있다. 유진의 뿌리채소 정원 2015

 

 

우엉의 품종으로는 뿌리가 길고 굵은 것, 뿌리가 짧은 것이 있다. 초여름에 출하되는 봄 우엉이 향과 맛에서 뛰어나며 뿌리의 굵기가 2cm 이하로 가는 것이 맛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어린 우엉, 유진의 뿌리채소정원 2015

 

 

다양한 우엉요리, 황유진의 오가닉 효소 식탁 블로그 우엉에 해당되는 글 30

 

 

어린 우엉 뿌리를 이용한 일본의 요리 긴삐라(kinpira, 고보) 채썬 우엉에 간장, 설탕, 미림 또는 술, 참기름을 섞어 당근과 졸인 요리가 유명하다. 영국에서는 중세에서 지금까지 오랫동안 우엉을 민들레와 함께 청량 음료에 사용해 왔고 유럽​​에서는 맥주의 쓴맛(bittering) 사용하였다.


우엉에는 식이 섬유, 칼슘, 칼륨, 아미노산이 적정량 들어있고 칼로리가 낮다. 우엉뿌리가 자라면서 진흙 투성이의 짙은 색과 거친 원인이되는 것은 탄닌과 철 복합체인 폴리 페놀 산화 효소가 포함되어 있어서이다뿌리에는 이눌린과 약간의 팔미트산이 들어있다.

 

세계적으로 알려진 우엉의 민간 약초 요법에서 건조우엉은 발한(해열), 이뇨 및 혈액 정화제로 쓰였으며, 항균, 가래, 기침, 인후통, 독충의 해독, 위장장애, 관절통 (류마티스), 통풍, 방광염, 고혈압간 질환, 여드름 및 건선, 두피의 종기, 습진 등을 치료하는 데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한국의 일부 백과사전에는 우엉이 하복부 장내 통증과 중풍에도 효과적이다고 쓰여져 있다.

유럽에서는 우엉 오일 추출물(가시 오일) 두피 치료로 사용되는데,


현대 연구에서 우엉 오일 추출물은 식물 스테롤과 필수 지방산이 풍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엉은 최유제(Galactagogue)로 여겨 수유를 증가시키는 것으로 알려져있지만, 동물연구에서자궁의 자극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임산부는 피하는 것이 좋다우엉잎은 식물이 생산하는 락톤에 의해 개인에 따라 알레르기성 접촉 성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다.


이 글은 QUEEN 여성잡지 2016년 11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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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포푸리 Potpourri [poʊ pʊˈriː] 란 기분좋게 부드러운 천연 향을 만들기 위해, 향 식물 재료를 건조하여 혼합한 것으로, 일반적으로 얇은 직물의 작은 주머니나 나무 볼 그릇에 담아 가정에서 장식한다.


꽃차 재료로 포푸리 만들면 좋은 점


포푸리는 pot+pourri 두개의 단어가 합성된 프랑스어이며, 각 단어의 뜻은 '냄비+ 썩은' 이다. 프랑스에서는 봄부터 여름내내 신선한 허브와 꽃을 모아서 포푸리를 만드는데, 허브에는 굵은 소금을 뿌려서 말리기도 한다. 건조재료에서 곰팡이나 발효가 일어나 포푸리= 썩은 냄비? 란 뜻이 붙여진것 아닌가 싶다. 프랑스인들이 여러재료를 혼합해 만드는 스페인 찌게요리(올라 포드리다, olla podrida)에서 따온 말이라는 주장도 있다.


이 향기, 마실까? 맡을까?


포푸리는 고대부터 건조 식물 재료를 말려 마루바닥에 놓은 등, 향기로운 실내 장식에 사용되어 왔는데, 요즘의 상업적인 포푸리는 인공 식물 재료나 합성향수, 방부제, 인공 염료를 써서 보다 기교있게 만들어 판매되기도 한다.


작년까지만 해도 우리집 포푸리는 장미잎이 대세였는데...


전통적으로 자주 포푸리에 사용되는 꽃과 허브는 로즈마리 잎과 꽃(rosemary leaves and flowers), 장미꽃잎, 로즈힙과 오일(rose flowers, hips, oil), 라벤더 잎과 꽃(lavender leaves and flowers), 자스민 꽃과 오일(jasmine flowers and oil), 민트 잎과 꽃(mint leaves and flowers)등이지만...

나는 올 봄부터 여름내내 식용꽃을 건조해 만든 꽃차재료, 건조해둔 허브차를 전년도에 말려둔 차 재료들과 혼합하여 포푸리를 만들어 보았다. 어찌보면 꽃차나 허브차 만들던 때의 정성을 잊은 아까운 행위?로 생각되기도 하겠으나, 소비가 천천히 되는 개인의 집에 차재료가 너무 넘쳐나면, 1년 이상 보관해야할 재료들도 차재료 보관장의 자리를 차지하기 때문에 과감히 내린 결정이다. 

가을이 오기전엔 꽃차나 허브차를 마셔왔지만 한가지만 계속마시다 보면 지겨워지는 시간도 오는데, 게다가 요즘처럼 겨울로 향하는 시즌엔 생강차나 과일(구아바나 모과)을 말려서 만든 차를 마시는 것을 선호하기 때문이다.

완벽하게 잘 말린 식용꽃과 허브를 혼합하면 어떠한 인공향, 방부제나 첨가제도 필요하지 않다. 깨끗한 식용의 재료이므로 대로 미니병에 담아 선물하면 받는 사람은 차로 마시든 포푸리로 향을 즐기든 기분좋은 옵션까지 주어진다. 

이러한 꽃차 건조재료의 사실상 유효기간이란, 향이 희미해지는 때라고도 할 수 있는데, 그러기전에 맘껏 포푸리로 향을 즐기는 것이 현명하다.  꽃차를 안마시는 사람은 많지만 포푸리를 좋아하지 않은 사람은 없다고 보니까...


향기선물~ 마실까? 맡을까? 꽃차 재료로 포푸리 만들기


가장 많은 재료를 기본으로 ...

먼저 기본 포푸리 재료로, 향은 그대로 이지만 1년 이상 보관중인 라벤더 꽃잎을 나무 볼에 담았다. 그 위로 역시 향이 남아 있는 장미 꽃잎과 민트잎을 쏟아 부었다.


더 하는 꽃잎차 재료...

여름내내 수확해 말려둔, 카모마일, 금잔화, 제라늄, 라벤더, 민들레, 산딸기 꽃, 민트잎 등. 나는 여기에 건조한 블루베리 과일향을 더 하였다. 

내가 꽃잎의 컬러를 완벽하게 보존하여 말리는 방법은 대 바구니에 페퍼 타올을 깔고 아침에 수확한 깨끗한 꽃잎을 담아, 반그늘이나 베란다같은 실내에서 선풍기를 틀어 말리는 법. 보관은 양이 많으면 브라운 종이 봉투에 담아 건조한 곳에 둔다. 꽃차로 마실 재료는 가장 깨끗한 것으로 밀폐병에 담아 보관한다.



나무볼에 담아 섞기...

모든 재료를 나무젓가락으로 뒤섞어 주면 된다.


섞을때 마다 나오는 다른 색과 향...


차로 마실때 보다 꽃의 개성과 비주얼을 확실히 즐기는 아름다운 포푸리...

모든 재료는 깨끗하고, 식용이므로 부엌가까이, 커피바에 두면 생각날때마다 꽃차를 마셔도 된다. 향이 약해질 즈음에는 장미나 라일락, 자스민등 꽃향이 나는 에센셜 오일로 향을 보충하여 포푸리 전용으로 만들어 집안의 현관입구등 지나갈때마다 살짝살짝 스치는 향을 원하는 곳에 두면 된다.


이 향기와 색을 혼자 즐기기엔 너무 아깝다...


선물용 미니병에 담기...

그동안 포푸리는 작은 미니 주머니에 담아 선물했지만, 이번엔 미니병에 담아 쓰는 사람이 용도 선택하도록 하였다.  



밀폐하여 향을 꽉 잡아 두었으니, 선물할때 멘트 " 차로 드셔도 되고, 향으로 쓰셔도 되요~~"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0.29 11:37 Edible Wild Plants Study

내가 사는 곳은 온갖 침엽수가 하늘까지 곧게 쭉쭉뻗어 자라는, 년중내내 상록수가 많은 지역으로, 그린 주라고 불리는 미국의 북서부 지역, 워싱턴 주이다. 


우리집 울타리 안에서 채집한 야생버섯 종류- 무엇이 식용이고 무엇이 독버섯일까? 미국, 워싱턴주.


가을부터 겨울엔 우기에 속하는 이곳은, 10월이 시작되자 마자 거의 한달이상 끊임없이 거의 매일 가을 비가 내리는데, 더우기 숲이 깊은 곳으로 이사와 살면서 맞이하는 첫 가을이라 그런지, 비온 후의 숲의 여기저기에서 보여지는 변화에 호기심과 놀라움으로 가을비 속의 우울함 을 느끼기에는 하루하루가 너무 즐겁다.

열흘 전에는 나의 주 1회 아침요가 학생이자 지인인, 미국인 이모와 앞마당 숲을 걷다가 숲 전체가 이름 모를 버섯으로 뒤덮인 사실을 알았고, 그날 나는 페이스북에 그 현장을 비디오로 찍어 나의 생생한 목소리로 설명을 했다. 

페이스 북 계정이 있는 사람들은 볼수 있는 관련영상: 비오는 날 앞마당 숲을 걷다가...

우리집 울타리 안에서 일어난 야생버섯의 세계를 처음으로 안날에 내가 한일은 일 단 채집하면서 만져보고, 바구니에 담아 말려보고, 미국의 야생버섯을 관련 전문 사이트를 찾아 보기도 하다가 최종 결론은 "야생 버섯을 알려고 하기엔 너무 복잡하며, 도무지 비슷비슷해 리스크가 많으며, 나는 그것 말고도 할일이 너무 많으며, 굳이 버섯에 관심을 갖자면 내년엔 버섯 종균을 사서 우리집 버섯 서식지에 키우면서, 야생 버섯들과 비교할일이다" 라고 작심을 했다. 

말려둔 버섯은 결국 다 삶아서 족욕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의 야생버섯 실험은 안전하게 끝이 났고, 나는 야생버섯을 찾아 다니는 일은 포기한 상태였는데...

바로 어제는 그것이 작심 열흘이 된날이다. 왜냐하면, 아침에 요가하러 오신 미국 이모께서 나에게 한 권의 책을 선물하였는데, 다름 아닌 야생버섯 구별법이라는 책이었고, 나는 요가가 끝나자 마자 또 다시 열흘전에 한 행동을 자연스레 하고 말았다. 숲으로 들어가 버섯을 채취하는 일!! 미국 이모가 내가 이미 포기하고만 야생 버섯에 대해 또 다시 동기부여를 하신 것이다.


2시간 이상 세심한 분류 작업- 그땐 장난이었고 지금은 장난아님. 미국, 워싱턴주.


그러나 이번엔 좀더 세심하게 한개 한개 모양별 그룹별로 나누어 수집하여 뒷마당 데크에서 분류작업을 2시간 가까이 하고, 선물 받은 책을 읽어가며 사진으로 다시 구별하기, 미국 야생 버섯 전문 사이트 등등, 야생버섯 파헤치기가 하루 종일 걸렸고, 이 리서치 행위는 다음날인 오늘까지 계속되었는데, 나는 이 정도에서 제 1차 식용 야생 버섯 발견기록을 남겨도 좋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내가 읽은 엄청난 자료를 줄이고 줄여 쓸 첫번째 야생 버섯이야기를 하기전에, 먼저 우리집 울타리 안에서 자라는 버섯 25종이었고, 그 중에 내가 신뢰성 있는 정보로 얻은 식용 야생 버섯은 4종, 나머지는 알수 없음 또는 독버섯으로 분류 해놓았다.

처음엔 식용 야생버섯 4종 전부를 사진 편집하여 함께 글로 쓰려고 하다보니, 첫번째 식용 야생 버섯 리서치를 하던중에, 알게된 엄청난 자료와 번역에 시간이 걸렸거니와 놀라운건 한건 건짐?을 한것 같아 다른 것들은 2차(기타 식용편)와 3차(독버섯편)로 미루고, 1차인 이것부터 더 자세히 연구해야 하기로 했다. 당연히 자료가 많으니 단독 리포트로 가기로 한 것이다.

여태까지 위에서 말한 것은 내가 발견한 야생 버섯중에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식용야생버섯에 속하는 지도 모를 이름, 바로 샤프란 밀크뚜껑(Saffron Milk Cap)버섯!! 

샤프란 밀크 뚜껑(Saffron Milk Cap)은 영어권에서는, 밀크출혈 뚜껑(Bleeding Milk Cap), 적송 버섯(Red Pine Mushroom)이라고도 하는데, 버섯 전문가마다 다르게 불린다.

식물명은 락타리우스 딜리셔스 Lactarius Deliciosus (VS Lactarius Rubrilacteus)이고, 특히  죽기전에 꼭 먹어야 될 1001가지 음식재료(1001 Foods You Must Taste Before You Die)라는 책에 나오는 버섯으로 꽤나 유명한데다른 이름으로는 로벨로 버섯(Rovello)으로도 알려져 있다. 


사프란 버섯이 재료 리스트에 오른 오리지널과 한국 번역판 책 표지- 사진을 누르면 1001가지 재료의 리스트가 나온다. 영문판 제목과 저자정보(1001 Foods You Must Taste Before You Die -Universe (Author), Frances Case (Editor), Gregg Wallace (Preface)). 


일반적으로 '밀크캡(우유 뚜껑의 냄새가 나는 맛 좋은 버섯) 종류의 버섯은 식용버섯인데, 사프란 밀크캡은 그중에서도 가장 잘 알려진 종류이다.

사프란 밀크캡은 8월말의 가을비가 시작된 후 10월까지 산성 토양에 침엽수나 야생 소나무 근처에서 발견되므로 적송버섯이라고도 한다. 시베리아 소나무 숲에 많이 서식하여 러시아에선 튀김과 소금절임 요리로도 유명하다.


미국 포털사이트에서 샤프란 밀크 버섯을 이미지로 검색하면 나오는 자료.


내가 확신을 얻은 이 버섯의 정체와 구별하기까지의 나머지 정보를 줄이고 줄여(narrow down)하여 오직 다섯가지로 정리해 보았다.


1-뚜껑:

볼록하면서 안으로 말려들어간 모양으로, 성숙하면 15cm정도로 넓게 자란다. 녹색 얼룩을 가진 당근색이며 젖었을땐 끈적인다(carrot-orange with greenish hues, sticky when wet). 신선할땐 연한 오렌지이고, 성숙하면서 녹색얼룩이 착색된다(flesh is faintly tinted orange, greenish stains appear with age)


Lactarius Deliciosus (VS Lactarius Rubrilacteus); 벌레의 습격이 없이 온전하며 어릴때 캡과 아가미 모습. 미국, 워싱턴주.


2- 아가미(뚜껑안쪽): 

밝은 오렌지에 그린의 얼룩이 생긴다(gills are bright orange and descend on the stem, staining green). 아가미에서 나오는 당근 컬러의 라텍스가 녹색의 얼룩을 만든다 (cutting the gills releases a carrot-colored latex that stains green).


Lactarius Deliciosus (VS Lactarius Rubrilacteus) : 버섯이 성숙해지고, 비에 젖고 벌레의 습격이 많을때 모습. 사실, 처음 마당에서 이런걸 많이 보고, 나는 썩은 건줄알고 다 파헤쳐 버렸다가. 오늘 리서치후에 깨달음!! 빗속에 다시 나가서 수집해오는 헤프닝까지 벌어졌다. 미국, 워싱턴주.


3- 줄기는 밝은 오렌지 색이고 그린의 얼룩이 있을 수 있다.

4- 침엽수 지역 혹은 단독으로 자라고(grows singly or scattered in areas with conifers). 늦 여름 부터 가을까지 나타난다(appears in late summer and fall).

5- 균사체의 액체성분은 지방산(fatty acids), 식물 성장 조절 물질(3-hydroxyacetylindole), 에르고스테롤(ergosterol, 균류의 세포막에서 발견되는 스테롤, 동물세포에 콜레스트롤 작용기능), 순환 펩티드(Cyclic dipeptides, 천연 펩타이드 유도체, 박테리아에서 진화해 인간에 보전되는 호르몬 유사 분자의 그룹)등이다.

마지막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야생 식용 버섯의 한 종류인 사프란 밀크(또는 로벨로 버섯)의 먹는 법을 빼 놓을 수 없어 조사해보니, 

스페인(또는 카탈루냐)에서는 가볍게 세척한 버섯뚜껑(CAP)을 소량의 마늘을 넣은 올리브 오일에서 튀긴후 생 파슬리를 넣은 올리브 오일에 적셔 먹는다고 하고, 스페인에서는 이 버섯을 요리 할 때 버터를 사용하지 말라고 충고 하지만, 폴란드요리에서는 전통적으로 버터에 튀김하여 크림과 서빙한다.  러시아에서는 이 버섯요리(튀김으로 추정)를 피클 및 샤워 크림과 서빙한다. 인도에서도 가장 많이 소비되는 버섯요리중 하나라고 알려져 있다. 

러시안요리 전문인 미국의 한 사이트에서는, 사프란 밀크 캡 버섯 요리를 전채 요리의 왕(King of hors d'oeuvres: The saffron milk cap mushroom)이라고 소개하며, 숲에서 서식하는 이 버섯을 보았을때, 식용하기에 최적 시기는, 버섯이 출혈(아가미에서 녹색 얼룩이 생기는 시점)이라고 한다. 생으로 이 버섯을 테스트해 보면, 마늘이나 생강이 연상되는 더 섬세한 맛과 과일향이 느껴지는 뒷맛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따라서,  모든 나의 리서치 결과를 종합해 보았을때, 사프란 밀크 캡 버섯의 관련 이름과 특징만을 태그해도 굉장하다; #샤프란 밀크 뚜껑(Saffron Milk Cap), #밀크출혈 뚜껑(Bleeding Milk Cap) #적송 버섯(Red Pine Mushroom) #락타리우스 딜리셔스 Lactarius Deliciosus (VS Lactarius Rubrilacteus) #죽기전에 꼭 먹어야 될 1001가지 음식재료(1001 Foods You Must Taste Before You Die)라는 책에 나오는 버섯 #로벨로 버섯(Rovello) #전채 요리의 왕(King of hors d'oeuvres: The saffron milk cap mushroom)

북미에서는 이 버섯은 블루 얼룩과 빨간색 라텍스를 발산하는 식용 밀크캡 버섯인 브리딩 밀크캡( Bleeding Milk Cap= Lactarius의 rubrilacteus)과 혼동된다( In North America, this mushroom is often confused with Lactarius rubrilacteus which stains blue, exudes a red latex, and is also edible.

나는 드디어, 태어나 처음으로 버섯 심마니적인 정신으로, 야생 버섯의 맛을 겁없이 테스트해 보았는데, 주로 전문가들이 권하는 방법인 버섯의 캡(뚜껑)부분을 조금 떼어 씹어보는 것으로 해보았다. 코끝에 대보면 마일드하며 좋은 향이나고, 맛은 너무 조금 맛보아 아직은 뭐라고 말하긴 어렵지만 씹는 맛과 향도 나쁘지 않다.

밀크캡 버섯종류를 리서치하다 발견한 점은 밀크캡 버섯중 식용일 경우, 주로 소금절임이나 피클링을 권하는데, 아마도 버섯에 있는 특유의 신맛, 쓴맛, 종류마다 있을수 있는 약간의 독성을 해독하려는 목적으로 해석된다.

"<죽기전에 맛볼 요리재료 1001>책에 나오는 식용 야생버섯 하나가 우리집 앞마당에 자란다". 이것이 내가 야생 버섯 알아보기를 포기하려다 다시 목숨? 걸고 하여 얻은 가장 큰 소득이다.

이 글을 쓰는 데 참조한 자료출처:

사프란 밀크캡(Lactarius deliciosus):  wikipedia.org. (2016).  Lactarius deliciosus. Retrieved from https://en.wikipedia.org/wiki/Lactarius_deliciosus

식용버섯: northernbushcraft. (2016).  Wild Edible Mushrooms of the Pacific Northwest. Retrieved from http://northernbushcraft.com/mushrooms/index.htm

미국 야생버섯: Arora, A. (1991).  All That the Rain Promises and More: A Hip Pocket Guide to      Western Mushrooms.  New york: Crown Publishing Group, & Division of Random House,  Inc., 

글, 사진, 번역, 해설 by Yujin Hwang( CNC, 미국 공인영양컨설턴트).


편집후기/ 

소장한 야생버섯 구별법 책과 추후 리서치로 알야 두어야 할 침엽수지역(특히 더글라스 전나무, 소나무) 밀크 캡 버섯의 종류별 정확한 학명과 불리는 다른 이름과 식용여부를 추가로 조사한 결과이다.  사진은 영어위키피디아 이미지들이다. 


1- Saffron Milk Cap 사프란 우유 뚜껑

학명= Lactarius deliciosus 다른이름 =Rovello, red pine mushroom 

밀크캡 버섯중 가장 잘 알려진 식용


2- Bleeding Milk Cap = 우유가 흐르는 뚜껑

우리집 앞마당에 많은 브리딩 밀크캡, 미국서는 이것을 샤프란 밀크 캡과 동일시하여 부르기도 한다.

학명= Lactarius Rubrilacteus 식용, 버섯학자중에는 이것이 사프란 밀크캡보다 맛이 있다고 주장한다.


3- Bearded Milk Cap 수염있는 밀크 뚜껑

학명 =Lactarius torminosus. 식용. 특히 소금절임이나 피클로만 먹을 것!


4- Bloody Milk Cap 피 밀크 뚜껑

 학명 = Lactarius sanguifluus. 식용.


5- Indigo Milk Cap 인디고 밀크 뚜껑

학명 = Lactarius indigo. 생긴것 보다는 의외로 식용임!!


6- Purple stain Breaded Milk Cap 보라 얼룩(아가미 안에 있음) 수염있는 밀크 캡

학명 = Lactarius representaneus.  비식용, 버섯 전문가들이 이것은 먹지 말라고 권하고 있음.


7- Red Hot Milk Cap 뜨거운 적 밀크캡

학명 = Lactarius Rufus. 비식용, 버섯 전문가들이 이것은 먹지 말라고 권하고 있음.

번역, 해설 by Yujin Hwang( CNC, 미국 공인영양컨설턴트).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0.28 07:41 Life Style/Field Trip

전글에서 예고 드린대로 제가 사는 곳에서 가까운 골프코스내 주거지로 단풍놀이? 산책 다녀온 사진들 40장 이상을 편집하고 제가 나레이션을 하여 슬라이스쇼로 보여드립니다. 

미국내에서 골프코스 커뮤니티에 주거하는 사람들은 보통 경제적인 여유가 있는 사람들로 평가합니다. 물론, 커뮤니티의 성격에 따라 부의 성격이 달라지기도 하겠는데, 예를 들어 제가 몇년전 지인의 초대로 방문한 켈리포니아의 골프코스는 아마도 미국 전역을 통틀어도 아마 가장 부자들이 사는 곳의 하나로 손꼽하는 곳이죠. 

관련글: 으리으리한 집을 가진 미국부자가 사는 곳



하지만, 이곳 골프코스는 굉장한 부자와 라이프 스타일이 비교적 여유로운 서민들이 적절히 공존하며 사는 곳 같아요. 하물며, 제가 현재 이집으로 이사오기전 그곳에 살려고 맘먹기까지 했으니까요. 하지만, 제가 마음을 바꾼이유는 '아직은 골프코스에 들어가서 여유롭게 골프칠 나이는 아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했기때문이죠. 글쎄요...앞으로 10년후에는 생각을 달리 해볼수도 있고, 지금도 맘만 먹으면 그곳으로 가 골프를 칠수 있으니까 전 아무런 미련이 없어요. 하하.


PS. 요번 나레이션은 정말 말이 꼬여서 고생했어요. 전 시나리오 없이 바로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서 즉흥 설명을 하는데,,, 이번은 왠지 여러번 돌리고 돌리고 나레이션 하다 완전 열났다는 ...ㅠㅠ

슬라이드 쇼에 나온 곳에 대한 정보는 쇼가 길어지는 것을 피하기 위해 나레이션으로 구체적 언급을 하지 않았기에 이곳에 적어둡니다. 아래의 정보는 리조트내에 자주 가므로 그곳에서 가져온 팜플렛과 해당 시설 홈페이지 정보를 근거로하여 엄청난 길이의 문장을 제가 줄이고 줄여서 간략히 번역한 것입니다.

다음은 골프코스내 주택가에 관해 흥미로운 분들을 위한 정보입니다;

알더브룩(Alderbrook) 리조트내의 골프 클럽은 미국 노스 웨스트에서 상위 25 코스 중 하나로이다. 미국의 유명 건축가(John Fought)에 의해 설계되고, 7,206야드에 걸쳐 배치 된 80 개의 깊은 모래벙커를 가지고 있다. 

고요한 올림픽 마운틴의 능선과 장엄한 레이니어(Mount Rainer)전망, 후크, 호수의 아름다운 라인을 동시에 전망할 수 있는 곳으로, 워싱턴주내 미국 최고의 코스'(2006)로 2 위를 기록한 바 있다.

연중 내내 오픈되는 파 72 코스의 대규모 에버그린과 전나무 숲으로 경계가 둘러쌓인 페어웨이를 자랑하며 8 홀은 더블 도그 레그 (지그재그)은 마의 536 야드 파 5이다. 골프 코스는 GPS 사용이 가능한 카트, 골프 연습장, 아름다운 삼나무로 지은 클럽 하우스등내 풀 서비스 레스토랑과 프로 골프 숍이 있다.

골프코스는 알더브룩(Alderbrook) 리조트에서 불과 20분 거리에 있으며, 무성한 산림에 둘러 쌓여 있는 (특히, 16홀과 18홀)은 골프코스로, 매우 조용한 프라이버시를 중요시하는 골프애호가들을 위해 골프코스내 커뮤니티가 형성되어있다. 이 커뮤니티(주거지)안에 사는 사람들은 자동으로 년간 멤버쉽이 주어지며, 일정액 회비를 내야한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0.26 10:32 Life Style/Photography

가을이 본격 시작되던 지난 9월 말에 나가 본 개발이 제한된 산길 그리고 가을비가 잠깐 그친 어제 주택가 산책중에 찍은 사진중에서 12장의 이미지 사진을 골라본것입니다. 

9월에 걷던 산길은 전기발전소 가는 길이라서 일반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 곳이라 산책하기엔 자유로왔으나 길바닥에 온통 동물의 흔적들만이 있고 원시 그대로 방치된 그런 곳이라 좀 으스스해 더 깊이 들어 가진 못하고, 바로 게이트를 찾아 나온 곳이네요.

어제는 그동안 한달간 줄기차게 내리던 비가 오전한때 반짝 그친후라 마침 휴가중인 옆사람과 골프코스내의 주택가 동네산책을 하였어요. 한달전과 한달후의 비교가 엄청나네요. 가을의 향기 말이예요^^


9월말 산길에서...

발전소가는길에 방치된 어떤 오래된것... 미국, 워싱턴주.


길옆에 핀 검은 마른 꽃. 미국, 워싱턴주.


이것도 오래된 무엇...미국, 워싱턴주.


9월말 산의 레이어드(겹) 색. 미국, 워싱턴주.


저멀리 보이는 입구. 미국, 워싱턴주.


차량출입을 금지한 게이트. 미국, 워싱턴주.


어느 산속집의 입구에 방치된 오래된 창고. 미국, 워싱턴주.


숲길의 전체는 이름모를 버섯으로 발길에 차이는 건 다 버섯... 미국, 워싱턴주.



10월, 어제의 주택가 산책.

가을의 향기가 살짝 살짝 나무사이에... 미국, 워싱턴주.


멀리서 나를 이끄는 가을... 미국, 워싱턴주.


이곳의 단풍나무는 정말 설악의 그 단풍의 빛이 난다. 미국, 워싱턴주.


비가 많이 내리는 곳이라 모든 나무는 하늘로 쭉쭉 뻗고 대부분 상록수이기에 미국내에선 이곳의 별명으로 그린주(Green State) 라고 부른다.  그래서 주택가 단풍나무가 더 없이 포인트가 되는 가을. 미국, 워싱턴주.


어제 주택가 산책은 우리동네의 한가지 특징인 휴가지와 골프코스가 한곳에 있는 골프코스내 주택의 가을 모습을 많이 찍어왔는데, 한국에선 아마 상상도 못할 그런 골프코스내 숲속 주택가의 모습입니다. 다음 포스팅에서 나레이션 슬라이드 쇼로 보여드리도록 할께요.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우리집 울타리안에 있는 나무중에서 전주인이 심어둔 것이라, 이름조차 몰라 많은 리서치가 필요했던 두번째 나무도 역시, 나의 예감에 혹시나 하는 식용나무의 예감이 들어서였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봄부터 관찰했을때 우리집 앞, 뒷마당 전체 정원을 통틀어서 이 나무만큼 사슴이 목매고 먹는 나무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한 지난번 돌능금(crabapple)나무 처럼 열매가 달리는 나무이기도 하니, 당연히 나의 관심을 끌긴했다.


어느날 창밖을 내다보다, 나는 빨강옷을 입은 손님이 온것으로 착각을...


지난 겨울부터 봄을 지나 여름까지 사슴이 방앗간인듯 들러 먹던 이 나무!! 정말 너무도 궁금했던 이 나무가 가을이 되자 주인인 나의 눈을 의심할 정도로 갑자기 새빨간 옷을 입고 나타났다. 어쩌면, 이 나무는 우리집 울타리안에서 가을을 알려주는 가장 최초의 나무인지도 모른다. 그래서 나는 이 나무를 가을의 전령사라고 부르기로 했다. 급작스레 빨갛게 전체가 물들어 어느날 창밖을 내다보다 빨강옷을 입은 손님이 온것으로 착각을 할 정도 였다.


이 정체불명의 나무, 얼마전 가을 축제에 갔다가 멀리 비치된 나무를 보고, 내가 알고 싶은 우리집 나무와 완전흡사해 이름을 알고자 찍어온 나무; 결국 알아낸 나무 이름은 불타는 수풀나무(Burning Bush, 화살나무)라고 되어있다. 미국서는 화살나무=회피나무, 즉 같은 종이라 동일시 한다.


우리집 나무들중에서 년간 잎과 줄기까지 사슴의 최대 먹거리로서 제공한 나무이기에 호기심이 폭발해, 며칠에 걸쳐 리서치해보다 하루는 지치고 하루는 포기하다, 그래도 이왕 파헤쳐보기로 한것이니, 오늘 또 수 시간을 앉아 마지막 리서치에 박차를 가해 사진과 글을 요약하고 요약해 글을 쓰게 되었다.


봄부터 집 게이트 양쪽에 보초를 서서 사슴의 식욕을 채워주던 나무.


잎의 단풍색이 꽃이 핀것 같이 예술이다.


결과적으로 이 나무는 식용이 가능한 화살나무종이라는 건 분명했고, 그것을 모르고 있다가 가을이 오자 관심이 증폭된 것이라 봄에 찍어 둔 근접거리 사진이 없음이 안타까울 뿐이다. 하지만, 사슴이 목매고 먹은 것 처럼, 사람도 어린 나무잎순을 먹는 식용나무라고 하니, 내년 봄을 기대하기로 해보자. 

참고로 우리집의 나무는 화살나무과이긴해도, 줄기에 코르크 혹은 목재질감의 날개가 없어 부르는 이름은 회잎나무라고 한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미국서는 화살나무와 회잎나무는 같은 종으로 이름은 동일시(유아너머스 어라투스, Euonymus alatus) 한다. 또한 미국의 매사추세츠( Massachusetts)주와 뉴 햄프셔(New Hampshire)에서는 외래종으로 여겨 재배를 금지하고 있다.


지금까지 알아본 화살나무에 대한 것은 다음과 같다.


미국 화살나무라고 해야하나, 화살나무종 회피나무의 나무기둥.


화살나무는 중국, 일본, 한국이 원산지인 노박 덩굴과의 꽃 식물이다. 화살 나무의 영어 이름은 유아너머스 어라투스(Euonymus alatus)인데, 줄기에 돋은 날개를 비유해 '날개돌이', 가을에 빨강 단풍의 모습을 비유해 '불타는 수풀나무(Burning Bush)' 라고도 부른다. 영어 단어 어라투스(alatus)는 "날개"라는 라틴어에서 유래한 말이다. 새순이 나는 나뭇 가지에 홈이 파진 코르크 질감의 나무날개층이 만들어 진데서 비롯된다.


화살나무과 회피나무 잎과 줄기, 열매를 채취한 모습, 미국 워싱턴 주.


비옥한 사질 토양, 양지를 좋아하고, 내한, 내건성, 염분에는 강하나 공해에 약한 편이다번식은 종자와 삽목으로 한다. 화살나무는 2.5 미터 (에 8피트 2) 높이로 성장하고, 옆으로 넓게 퍼지면서 자란다. 꽃은 봄에 오래동안 피고 녹색이다. 열매는 캡슐로 둘러싸인 주황색 알맹이이다. 


화살나무과 회피나무 가을 열매, 미국 워싱턴 주.


회잎나무는 나무줄기에 날개깃처럼 생긴 코르크가 발달하지 않는 유일한 품종의 화살나무과이다. 을에 붉게 물드는 단풍과 꽃으로 착갈할 정도로 잎이 아름답고, 가지에 쌓이는 설화가 아름다워 생울타리용 적합하다. 일본인들은 화살나무와 단풍나무, 그리고 은방울꽃나무를  세계 3대 단풍나무 라고 부른다.  열매는 껍질이 벌어지면서 주홍빛의 씨가 내밀고 나온다 줄기는 단단하여 지팡이를 만든다. 


화살나무과 회피나무 잎과 열매, 미국 워싱턴 주.


화살나무과 회피나무 잎, 미국 워싱턴 주.


잎에는 탄닌성분식물성 페놀성분( quercetin, 퀘르세틴, flavonol 항산화색소), 알콜당(dulcitol)의 성분이 들어 있고, 씨앗에는 포화지방산과 초산이 함유되어 있다. 화살나무는 잔가지 줄기와 열매, 어린잎을 식용하는데, 봄에 홑잎 나물을 세 번 뜯어 먹으면 부지런한 며느리로 칭찬받던 나물이다. 약으로 쓸 때는 탕, 환제, 술을 담가서 쓴다. 

중국의 전통 의학에서는 화살나무를 귀전우(鬼箭羽), Gui Jian Yu=귀신의 화살깃이라는 뜻)라고 부르고, 울혈과 해독, 붓기를 가라앉히고 월경을 촉진하거나 기생충을 죽일목적으로 사용하였다. 화살나무중에서 줄기에 붙은 코르크 질감의 날개가 있는 것은 귀전우(鬼箭羽)라 하며 약용하는데, 코르크질감의 날개를 포함한 가지를 연중 잘라서 말려 사용한다.

화살나무종(회잎나무 포함)은 최근에 암(癌)의 치료제로 알려지면서 한국에서는 수난을 겪고 있는데, 화살나무는 구충, 여성질환, 대하증, 복통을 다스리는 것외에도 항암(악성종양, 대장암, 신장암, 유방암)에 좋은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PS. 나는 오늘 화살나무에 관한 많은 사실을 알았으므로 코르크날개(Corky Wing)이 달린 화살나무를 구입할 생각까지 하고 인터넷으로 씨앗을 구입하기도 했는데, 우리집에 없는 오리지널 화살나무를 구입할수 있는 방법으로 Euonymus alatus corky wing 으로 검색하니 Ebay에서 씨앗으로 판매를 하고 있었다.  화살나무 재배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오늘 현재 시간으로의 구입처 사이트 주소 두 곳도 이곳에 링크해놓기로 한다: 20 seeds Burning Bush, Euonymus alatus  25 seeds Burning Bush, Euonymus alatus


이 글을 쓰는데 참고한 정보출처: 영어백과 사전 Euonymus_alatus다음카카오 백과사전 화살나무 : 우리 나무의 세계 2 익생양술대전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회잎나무

번역, 해설 by Yujin Hwang(CNC, 미국 공인 영양컨설턴트)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헌집에 이사온 사람은 전주인이 심어둔 나무에 관해 대부분은 아는 정보가 없다. 아주 명백하게 뻔하게 흔한 나무가 아니라면 말이다. 게다가 나무의 취향도 다르니, 심어둔 나무의 이름조차 모를땐 가끔은 심지어 짜증까지나기도 한다.  나라면 내가 심은 나무기둥에 이름표를 걸어 남겨둘텐데...

특히, 열매가 달리는 나무는 관심이 더 가는데, 혹시나 열매가 식용일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헷갈리는 열매종류의 나무로는 서로 꽃이 비슷비슷 한 체리나무가 흔한데, 우리집 뒷마당에 있는 나무도 처음에는 이리저리 리서치후에 나의 짐작으로 떤더클라우드 체리자두(Thundercloud Cherry Plum)라고 추정되던 것은, 오늘 결과적으로 크랩애플(Crabapple, 돌능금, 야생 능금)이라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인터넷으로 사진으로 비교해가며 리서치를 할수 밖에 없어 아쉬웠지만, 과일의 크기에서 초미니 사이즈인 영어로는 크랩애플, 한국아로는 돌능금에 가까웠기 때문이다.

두가지 나무의 대표적인 모습을 아이덴티파이(Identifying Features)하기 위해, 미국의 포털에서 이미지를 서치해보니,

크랩애플 (Crabapple), 돌능금의 이미지:

열매사이즈:  1–4 cm (0.39–1.57 in) diameter.


떤더클라우드 자두( Prunus cerasifera Thundercloud ):

열매 사이즈= Fruit length: 1 to 3 inches


어쨋든 반가운건 두 종류다 열매의 식용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크랩애플로 결론을 내리고 한국 사전에 찾아보니, 신맛이 강한 알이 작은 사과 (식용 재배종은 주로 젤리, 잼 용) 나무라고 되어 있으니, 그동안 말로만 듣던 능금이라는 것이다.


오늘 미국시간 2016년 10월 20일에 수확한 크랩애플. 



과일의 중앙은 다섯 심피가 별 모양으로 배열되어 있고, 하나 또는 두 개의 씨를 포함한다. (The centre of the fruit contains five carpels arranged star-like, each containing one or two seeds).



잎은 사과나무보다는 나의 과일나무 재배 경험으로 보아 체리나무의 잎을 닮았다.


가지에 달린 열매의 모습. 미국 워싱턴주. 10월


줄기는 가느다랗고 검붉은 색이다. 미국 워싱턴주. 10월



크랩애플 나무 기둥의 표면. 미국 워싱턴주. 10월


잎은 점점 누렇게 변하고 빨간 열매가 달린 모습. 미국 워싱턴주. 10월


전체 크기, 전체 둘레가 넓고 기둥은 비교적 가늘다. 미국 워싱턴주. 10월


주변의 침엽수와 비교했을때...키가 상당히 크다. 내키의 2배이상이나 3배. 미국 워싱턴주. 10월


봄에 핀 꽃과 가을에 맺은 열매의 비교.


올 봄에 찍은 가지엔 붉은 잎이 매달려 있었는데, 다시 봄이 오면 관찰해 보기로 하고...


그런데, 크랩애플, 크랩애플 자꾸 되뇌이다 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는데, 미국의 동남부인 테네시 살적에 작은 묘목을 사다 심은 것이 바로 크랩애플이었다. 너무 오래된 일이라 다시 한참을 이전 블로그를 뒤져 사진을 찾아보니, 

Red Crabapple[ 레드 크랩애펄]: 빨강 돌능금 이렇게 적어놓고, 2008년 4월엔 꽃이 피었고, 5월엔 열매가 맺혔다. 그리고 당시 나는 이렇게 메모를 해두고 있었다; "능금나무에 올해도 열매가...올해는 뭔가 능금열매를 연구해 써야겠다". 라고... 나는 그후 이사해 능금열매를 연구할 기회를 못갖다가 10년가까이된 지금에서야 연구를 해본것이다. 전 주인을 통해 과거 나무를 찾은것 같이 감개가 무량하다.  같은 품종이지만 열매가 약간 다른 모양, 나무 사이즈와 기후가 다른 지역에서 열매가 달리는 시기와 컬러가 달라 몰라본 것이다. 크랩애플도 여러종류라고 하니까...


크랩애플에 관해 찾아본 정보는 다음과 같다.

크랩애플(Crabapples)은 학명이 말루스(MALUS) 인데, 말릭산 (malic acid,사과산)이라는 뜻의 라틴어 이름 mālum에서 유래한 이름으로 매우 신맛에 거친 질감의 열매로 인해 생과일로는 잘 먹지 않지만, 동남 아시아에서는 때때로 소금과 칠리 고추, 새우페이스트등의 조미료로 사용한다.

일부 돌능금(크랩애플)은 체스넛재배품종(Chestnut cultivar)은 매우 달콤할수도 있다.돌능금(크랩애플, Crabapples)은 펙틴의 훌륭한 소스이자 루비 색 통조림을 만들기도 하고,.애플사이다에 더하여 색다른 맛을 내기도한다.

돌능금나무는 탈때 좋은 냄새가 나므로 훈제 음식에 사용하는데, 생가지를 잘라서 사용한다. 천천히 연소하기 때문에 많은 불꽃을 생산하지 않아 훈제요리에 대한 좋은 나무로 평가받는다. 풍성한 꽃과 작은 과일로 인해 분재재배도 인기가 있다.

나의 뒷마당에 있는 돌능금은 어메리칸 크랩애플(AMERICAN Crabapple)에 해당할 가능성도 있는데, 크랩애플은 장미 가족으로 미국 동부, 중서부 미국의 3 분의 2에 지역에 확산되어 있다. 어메리칸 크랩애플은 높이 7미터 60까지 넓이 10미터 이상까지 자란다(American Crabapple reaches 25 feet tall by 35 feet wide). 개화할때는 매우 향기로운 화이트 핑크 꽃으로 알려져있다. 


정보출저 Crabapples   American Crabapple Malus coronaria 번역 해설 by Yujin Hwang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0.15 11:06 Life Style/Field Trip


미국의 펌킨패츠(Pumpkin Patch) 라는 행사는 할로윈과 추수시즌에 각주의 농장에서 행해지는 재미있는 행사입니다. 이번에는 농장의 분위기들을 찍어 나레이션으로 하나하나 설명한 비디오예요. 


아무래도 사진이 많은 Field Trip(현장학습)적인 내용은 목소리로 설명하는 것이 이제 편하네요. 다른 문화, 이색적인 풍경, 입장료나 바가지 행위가 없는 수확을 기념하는 매우 소박한 축제분위기... 50장 네레이션 슬라이드쇼 즐감하세요^^





사진 Updated(10월 23일): 이웃인 멜라니 부부가 펌킨패츠에 다녀와서 호박필드에서 찍은 가족사진을 오늘 보내왔네요. 안그래도 이날 저는 옆사람 사정으로 인해 필드에 못가서 아쉬웠는데... 블로그 글에 보충하라고 친절하게도 ^^





멜라니 아들과 친구, 좋은 사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Thank you for providing the nice picture).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0.15 08:13 Life Style/Photography
미국은 해마다 이맘때면 호박축제가 여기저기서 벌어지죠. 주로 사람들이 가족단위로 모여 농장에서 마련한 투어에 참여하면서 할로윈데이에 장식할 호박을 사는 이벤트인데,  미국서는 이런 행사를 Pumpkin Patch(펌킨패츠)라고 부릅니다. 이유는 모르겠는데, 미국인들이 오래전부터 그렇게 불러온 것 같아요. 무슨뜻인가 찾아보니, 할로윈과 가을 시즌에 호박농장에서 만든 축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The most common meaning is from the Halloween and fall festivals that created the pumpkin agriculture...)하네요.


펌킨패치에 참가한 사람들은 각자 끌고온 캐리어 끌차인 Radio flyer ( 레디오 플라이어) 같은 웨건(wagon)을 가져와 주로 거대한 호박밭을 투어하면서 호박을 사서 담아 끌고 다니면서 여기저기 구경합니다. 저도 마침 동네에서 가까운 곳에 농장이 있어 다녀왔는데, 펌킨패치에 다녀오면서 가까운 바닷가에 나가 항구위에서 철지난 바다위에 한참을 산책하고, 그 옆에 있는 예쁜 컨츄리 스토어도 구경하였는데, 한꺼번에 다 소개는 너무 사진량이 많으니, 따로 필드트립(Field Trip) 카테고리에 올리기로 하고 그 중에서 약간은 이미지 스타일인 12장 사진을 포토그라피 카테고리에 올려봅니다.


여기는 시애틀이 속한 도시로 잘 알려진 미국 워싱턴 주입니다.


 

동네 헌터 팜의 벽장식.





박종류 호박 개당 1달러.



거대 농장이니만큼 다른 작물도 판매한다. 다양한 고추종류.




농장엔 꽃나무를 파는 원예원도 함께 있는데, 여기저기 시즌 화분을 장식해 두었다. 국화 시즌 화분.



라벤더 시즌 화분.



팬지등 시즌 화분.



컬러대비 시즌 화분.



그린 하우스 안에서. 다육이 판매대.

 



여긴 컨츄리 카페의 야외 정원.



컨츄리 카페 야외 정원의 아이비 벽에 있는 폿말.




컨츄리카페 야외 정원. 추워서 이젠 안으로만 파고 드는 시즌. 텅비었다.



펌킨패츠(Pumpkin Patch) 본 행사 사진과 아주 예쁜 컨츄리 스토어와 주변 풍경은 필드여행편에서...NEXT...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10.07 14:48 Vegetable


주방바로 뒤에 있던 텃밭 가꾸기는  

별로 손안대고, 힘안들인 한해였다.

10평정도 되는 손바닥 텃밭의 1/3을 딸기밭터로 내주고 나니

공간이 얼마 안남아, 씨나 모종을 많을 필요가 없었기때문이다.


 

여름 수확이 끝난후, 오가닉텃밭의 9월초 풍경.

딸기밭, 상추 끝물 줄기, 호박밭, 고추, 토마토만 남아 있다.

 

 

그중에 최고 놀란건  6포기 심은 상추에서 수확한 양이 

여직 살면서 키워본 상추의 수확량을 다 합친것 보다 많은것 같다.

또한 양배추도 해마다 실패하듯 했는데,

올해는 속이 꽉찬 커다란 양배추를 7개나 수확했다.

둘다 오가닉 베이비 모종을 심은 것인데,

씨를 뿌린후 싹이 나올까 말까하며 애태우며 키우는 과정과 스트레스는 없으니,

모종으로 다 키우면 좋겠는데...하고 다짐해 보지만, 조금 마음의 여유가 생기면

또 씨를 뿌리는 실험을 감행한다아마도 씨뿌려 키우는 재미와 신비함과 놀라움때문에...

 

스위스챠드, 당근, 고추열무는 씨를 뿌려키웠다.

호박은 퇴비용 음식물지꺼기에서 씨가 땅에 박혀 자란난 것이고(매년 같음),

그외 토마토, 깻잎, 조선오이는 

한국마켓에서 봄에 베이비 모종을 사다 심은 것이다.

 

수확해서 요리에 사용한 순서대로 보면,

 

딸기는 채소밭에 1/3가량 떡 자리잡고 있어...수확순서도 영역크기 번호로는 0

딸기꽃을 보는 일은 이제 예사로운 일이다.

5월부터 지금껏 거의 매일 작은 한바구니씩 수확한다. 딸기 딱 한포기 위력이 엄청나다.

 

 

여름에 이렇게 시작하더니,

풍선 처럼 부풀어 크게 자라 그거 저장처리하는라, 아주 호되게 고생함.

올해 상추 요리가 많은 이유이기도 하다.

상추에 질렸지만 그래도 미련이 남아 몇포기 밭에 남겨두었더니...

키가 크면서 새잎도 나오고, 꽃이 피더니 지금은 씨앗이 바람에 날아가려고 한다.

올해는 상추의 성장 전 과정을 지켜보는 경험중.

 

 

열무가 첫째 자리에 있어야 하는데,

열무는 아무때나 씨를 뿌려도 잘 자라며 우리집에선 더이상 특수하지가 않아 패스.

 

 

뿌리째 뽑지않고 밑둥을 칼로 잘라 수확을 했는데,

땅에 남겨둔 뿌리에서 이렇게 새로운 잎이 자라더라는!

 

 

씨를 뿌리면 비교적 잘 올라오는 게  당근.

물만 잘 주면 되고다른 채소보다는 생각보다 기르기 쉽다.

잎이 많이 자라고 땅위에 당근뿌리가 굵게 보이면, 수확한다.

 

열무 수확이 끝나고 늦게 8월에 씨를 뿌렸는데, 굉장히 싹이 빨리 나오고 잘 자란다.

색도 너무 예뻐서 매년 텃밭에 빠지지 않고 키우는 중이다.

 

 

한국 사람 깻잎 빠지면 섭섭해 모종 몇포기 사다 심었는데,

자라는 속도가 폭풍에다 잎이 어찌나 튼실한지...

하나하나 따서 깻잎 장아찌 담고, 부드러운 줄기는 삶아 얼려두고

올 겨울에는 저장해둔 깻잎을 먹을 수 있을거 같다.

 

한국오이 모종 사다 심은것. 조선오이라고 부르는 통통한 오이가 달렸는데,

싱싱한 오이샐러드, 김치 잘 담아 먹었다.

 

 

호박은 해마다 퇴비에 버려둔 호박씨가 자라서 이렇게 큰다.

우리집 호박은 매년 저절로 굴러들어온다.

사실 호박 보다 호박잎을 더 좋아하는데, 올해는 호박잎에 덮여 질식할뻔

호박잎을 다 잘라 줄기와 함께 삶아 냉동 저장해 두었다.

잎을 다 자르고 난 밭에서 수확한 호박, 미니사이즈 노랑 늙은 호박.

지금껏 20개 수확했고 앞으로 더 수확 예정.



 

토마토는 여기서는 아주 늦게 자란다.

날씨가 추워지는데 언제 익으려고 그러는지, 딸기와 다르게 햇볕을 못 빨아들이나 보다.

여기 날씨는 습도가 없고 한국보다 약간 서늘한데,

빨강 토마토 4개 딴후, 아직 익기를 기다리는 중.

나는 화분에 심은 토마토가 더 잘되는 편으로 기억한다.

 

 

고추도 호박처럼 언제든지 시장에서 살 수 있지만, 여기선 잎은 구하기 힘들어,

고추잎을 더 반가워하는데, 한 포기 고추에는 꽃은 피는데, 고추가 달리지 않고...

다른 두 포기에서는 고추가 달리기 시작했다. 아마 암수가 있어야 하나?

참을성을 갖고 클때까지 따지말고 기다려야 한다.

 

 

이렇게 올해 손바닥 텃밭에서 자라고 수확한것과

수확을 기다리는 것들 0번 딸기부터 ~ 고추 9번까지,

10종을 여러분께 쉬운 채소와 과일 기르기로 추천한다.

종류가 너무 많으면 위에 번호부터 잘라 선택하면 된다.

순서별로 빨리 자라고 잘 자라기때문에.

 

 

아래는 요즘 우리집 텃밭 주변 풍경.

 

3년전 마켓에서 돌나물한단 사다 먹고 몇뿌리 남겨 심어둔것이, 막 번져나가

지금 전체 정원의 그라운드 커버로 자라고 있다.

사철채소로 언제든지 원하면 나는 이것을 잘라다 요리 할수 있다.

더이상 돌나물 사러 갈 필요 없음.

8월에 늦게 씨를 뿌린 바질이 지금 한창 자라는 중이다.

보이는 맨흙땅은 민트가 사정없이 자라 다 뽑아 야생화단 구역에 버렸는데,

땅에 남은 민트 줄기뿌리가 자라, 새 구역을 형성하려고 한다.

 

스피아민트, 초코민트 두 종의 민트는 아마도 우리집 정원에서 딸기만큼 강자이다.

딸기는 과일이기나 하지...민트는 너무해.

수확이 끝난 허브구역엔 지금도 라벤더가 다시 꽃잎을 피우고 있다.

 

올해 과일 나무 농사는 꽝이다.

사실, 농사는 아니지만과일나무에 과일 달려주기만 바라는 과일 바라기 주인일뿐이다.

사과나무에서 따온것. 나는 이미 이걸로 호박과 함께 효소를 담아 두었다.

 


이 글은 한국여성잡지, Queen, 오가닉 라이프 2016년 10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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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친김에 우리집안 구경 101장 사진 슬라이드쇼 !


그동안 바깥 정원일에만 집중하다가 3일전에 본격 집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는데, 이사와서 기본적인 배치만 해놓고 9달을 살았네요. 뭔가 맘에 드는 완전한 조합을 위한 디자인은 한참 더 해야하지만,이 상태에서도 뷰티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나옵니다. ^^ 





카메라의 눈과 나의 두개의 눈으로 찾은 내 집안의 뷰티플 뷰~

우리동네에서 우리집이 제일 소박해도 지금 내눈엔 이게 이쁜걸 어떻게...ㅎㅎ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가 흔적을 남겨두려고, 이사온지 처음으로 집안의 곳곳을 카메라로 스케치해봅니다. 이사오기전 반은 팔고 주고 버리고 왔어도, 집크기가 반으로 줄어 집안이 꽉차보여요.



Front Porch 현관입구(9):



Livingroom 거실(25):



Kitchen & Dinning 부엌과 식사하는 곳(30):




Bathroom-1-Casual 화장실-1-아래층(6):



Upstairs master 윗층- 안방(5):





Bathroom 2- Master -안방화장실(6):



Guestroom 손님방(6):




Bathroom 2- Guest 화장실- 손님용 (6):



Office 서재(8):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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