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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정원은 돈으로 살수도 있으나, 소박한 정원은 개인의 땀으로 만드는 유니크한 예술이다.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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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7.08 성가실 정도로 자라는 민트, 심기와 활용 7 팁 (3)
2016.07.08 17:39 Herbs

한국살땐 베란다의 분위기좀 내보려고 

민트나 로즈마리 등 허브 화분들을 사다가

애지중지하며 길러본 적이 있는데,

결국엔 다 죽어나갔던 기억밖에 없다.

그땐 정원을 가진 사람들이 민트를 이토록 성가신 잡초취급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 향기로운 민트가 언젠가 성가실때가 있을 거예요.

사진은 초코민트, 모종후 1년후 엄청나게 자라난 모습.



스피아민트와 초코민트 딱 두개의 민트모종 사다 심은것이

나중엔 뒷마당 정원의 채소구역까지 땅굴파고 기어들어가듯

여기저기 뿌리를 내리면서 다른 채소사이에 갑자기 

민트잎들이 수시로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는 것이다.


민트! 이건 집게발로 땅을 기면서도

키가 어지간히 큰 종류에 해당하므로 돌나물처럼 그라운드커버로 그냥둘수도 없었다.

나는 급기야 곳곳에 번지는 민트 뿌리를 파내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시킬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민트를 어디로 옮겨야 하나하는 고민을 하던 

그때는 300평 뒷마당도 좁기만 느껴졌다.

어쨌든 내 정원에 민트를 살려두려면 원하지 않는 땅으로 더 이상 번지지 못하게 

관리를 하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이것이 나의 민트와의 1차 전쟁의 기록이다.


그러나, 지금은 무성한 민트의 정원을 떠나 새로운 곳에

복합정원을 만드는 중이라 나의 민트전쟁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민트와의 2차 전쟁을 오히려 갈망하는 상황이 되어있다.

그러나, 이번엔 철저히 대비를 하여 1차 때와 같은 

스트레스와 시간낭비를 하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민트를 처음부터 멀찌감치 심어두기로 했다.

왜냐하면 민트는 언젠가 성가실 정도로 번지는 것을 기억해야 하므로!!


이쯤에서 내가 하고픈 말은,

" 민트여 다시내게로 오라...이젠 널 내버려둘께."

지금은 향기로운 칵테일,

민트 쥴렙(Mint Julep)의 계절이기때문이다. 



1- 새땅에 민트 심기/


이번에 정한 민트 구역은 뒷마당 구역중에 정원, 텃밭과 멀리 떨어진 외진 곳으로

못생긴 모양으로 무성하게 있던 덩쿨을 제거하고 찾아낸 나무그루터기 주변이다.



드넓은 이곳을 정한 이유는 민트가 마음대로 번져도 좋다는 뜻이다.



나무 그루터기 주변에 약 8개의 민트 모종을 심은 모습.

이번에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초코민트외에도 여러종류.



구덩이를 넓게 파서 땅을 적신후 민트를 심고, 다시 물을 뿌리는 장면.




2- 민트 꽃꽂이와 뿌리내기/

나는 민트 한뿌리가 그리워요.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


놀라지 마시라...민트는 이렇게 쉽게 번식도 한다.

민트줄기를 잘라 꽃병에 꽃아두고 뿌리가 나올때까지 감상하다가

화분이나 정원에 옮겨심으면 된다.

원예점에가서 민트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도 요리용 민트를 사서 실험해보시길...

단, 기억하시라...이렇게 작은 민트 한뿌리도 언젠가 성가실때가 있다.



3- 민트 선물바구니 만들기/

정원에 자라는 딸기, 라벤더, 돌나물의 모듬바구니를 만들어

가까운 지인을 방문할때 가져갔다.



여기에 민트는 스피아민트와 초코민트 단 두 뿌리? 

하지만, 얼마전 지인집에 가보니 민트가 화분에서 부쩍 자라고 있었다.

내가 " 왜 정원으로 옯겨 심지않아요?" 라고 물어보니...

" Oh...NO, NO... " 딱 한마디 하신다. ㅎㅎ

걷잡을수 없이 번지면 큰일 난다는 뜻이다.




4- 민트 수확과 건조/


이건 뭐 허브가 아니고 잡초지 잡초~




다른 허브들과 나란히 다발로 묶어 건조중이다.

가장 오른쪽에 잇는 큰 다발이 타임(Thyme) 이 조금섞인 민트다발이다.



방향제, 목욕제, 요리용으로 분리해 건조중이다.




5- 민트 차와 방향제/ 

건조후 손으로 부수어 차를 만들었다.



방향제를 만들어 화장실 좁은 공간에 두기도 하고...




6- 민트- 요리에 사용하기/

요리에 사용하려면 정성스럽게 세척을 하여야 한다.


물기를 잘 말려서 준비.


청주나 화이트 와인을 부어 향이나는 칵테일을 만드는 중.




효소에 절여 레모네이드등 음료를 만들때 사용한다.




7- 민트와 라임/ 


민트와 라임은 잘 어울리는 음료 아이템이다.

특히, 미국선 이 두가지 재료로 만드는 민트줄렙이라는 칵테일이 유명하다.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민트 쥴렙(Mint Julep) 만들기: 

민트와 설탕으로 강한 위스키맛을 달콤하고 맛있게 만드는 칵테일.

원래는 18세기 미국에 금주법이 있을적, 미국 남부에서  주석잔에 담아 서빙한던 것이 

북쪽으로 천천히 퍼지면서 켄터키주,  더비지역(Kentucky , Derby)의 공식음료가 되었다.


재료/

민트 쥴렙(Mint julep, 1 cocktail, 1잔): 

버번 위스키 60 ml, 설탕 1 ts, 생수 1 TBS, 민트잎 약 10개 이상, 부순 얼음 1컵이상.


만드는 법/

1- 하이볼잔에 1 티스픈의 설탕에 생수 1  테이블스픈을 뿌려  설탕을 녹여준다.

2- 민트잎 한줌( 약 10개 이상)을 넣은후, 칵테일봉 혹은 나무 막대로 민트잎과 설탕물을 휘젓는다.

3- 부순얼음을 잔에 가득 채우고 위스키를 넣는다.  잔이 크다면 부순얼음을 더 채운다.

4- 라임웨지와 민트잎을 장식해 서빙한다.


** 이 칵테일은 위스키 대신 소다수(스피리트등) 를 써서 

넌 알콜 하이볼 칵테일로 만들면  알콜거부감이 있거나

파티에 온 여성이나 어린사람들에게 서빙이 가능하다.

(레시피 출처/ 오가닉 식탁 황유진의 위대한 개츠비 칵테일 관련글)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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