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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정원은 돈으로 살수도 있으나, 소박한 정원은 개인의 땀으로 만드는 유니크한 예술이다.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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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7.03.17 유진의 소박한 정원-언땅을 뚫고 나온 3월의 꽃들 (4)
2017.03.17 18:43 Garden Design/Back Yard Life

소박한 정원의 블로그에 장황한 글을 올리는 대신 가끔 페이스북으로 간단한 정원 소식을 알리곤 했는데,긴 겨울 여행을 마치고 돌아 온 기분이네요.

사실, 저는 올해 첫 정원일을 2월 부터 시작했어요. 숲으로 이사온 이곳은 봄도 매우 느리게 오지만 반면에 여름도 매우 짧기에 지난해의 경험으로 보면 2월부터 땅고르기 라든가, 추운날씨에도 견디는 채소씨앗발아라든가 하는것들을 슬슬 시작해야, 작년처럼 수확도 못한 채 마당에서 바로 차가운 서리를 당하는 경우를 피하자는 의도이죠.


3월의 상징, 수선화(위), 히야신스(아래, 핑크),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하지만, 그간 날씨는 겨울 만큼이나 고약해서 맘놓고 나가 정원노동(운동)일을 한 날짜는 며칠안됩니다. 우박에 폭설에 폭우에...아니 여긴 날씨가 왜 이런데요? 3월하고도 중순으로 가고 있는데, 화사한 봄소식을 전할길이 없어 (여긴 4월이나 되야 꽃도 피고 그럴것이라) 기다릴까 하다가...블로그에 녹슬까봐 그래도 봄소식을 전하려고 합니다. ^^

날씨가 엉망인 지금 여긴 미국의 워싱턴주입니다. 하지만, 다행히도 봄날씨가 끝내주는 테네시시절의 제가 만든 첫 정원의 봄풍경 사진들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기에, 역시 유진의 소박한 블로그의 한 가지 주제에 맞는 비포-에프터(Before- After: 이 경우는 테네시(B)- 워싱턴주(A)로 라고 해둘께) 를 보여드릴수 있어 사진 정리를 하고, 편집하면서 여러분들께 보여드리려는 흥분감과 함께 저도 추억에 젖어 봅니다.

여러분들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원을 가진 다는 건 결국 마음속에 수 많은 추억을 담는 것같아요. 주로 내가 좋아했던 꽃에 대한 추억들이죠. 전 가끔 너무 많은 꽃의 추억으로 인해 숨이 막힐것 같아요. 그래서 계절별 또는 월별로 나누어야 해요. 아래의 모든 꽃사진들은 3월에 피는 꽃들이랍니다. 물론, 봄날씨가 정상적인 테네시 지역에서는 꽃종류가 더 다양하죠.


올해 첫 정원 작업, 창가에 테라스 효과 바스켓 디자인과  화분나무 옮겨심기,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 2017 USA


날씨가 비정상적인 이곳 워싱턴주에서의 3월 제 정원풍경은 볼 것이 없어요. 그래도 올해 처음, 평생 소원이던 다이닝 룸 창가에 고정한 바구니에 꽃을 심어 테라스 효과를 준 작업, 그리고 정원일만 마치고 나면 비오거나 눈내리거나 하는 등, 이상기온이 출현한 날들의 모습들을 소박한 정원 블로그에 인사차 남겨봅니다.


제가 심고 가꾼 3월에 피는 꽃들입니다. 무엇보다 3월에 특이할만한 것은 언땅을 뚫고 나온 가장 강한 구근꽃 꽃들!!

오래전 봄의 전령사라고 인터넷에 대대적으로 소개한 적 있는 나의 데크아래 크로커스 구역,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개울가를 상상하여 디자인한 언덕 자갈길. 첫정원을 만들때 땅을 파면 무수히 나오던 수만개의 자갈을 모아 모아 만들었는데, 자갈 사이사이에는 100개도 넘는 구근(수선화, 히야신스, 튜울립)을 심어, 5월이면 장관을 이루던 곳.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7~2011), USA


열매 모양의 꽃, 향이 죽이는 블루 무스카리(Blue muscari),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백합 나리가 없는 내 정원은 상상할 수가 없다. 그러나, 백합종류는 3월엔 이 정도로만 구근에서 새순잎이 올라오며 시작된다.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나무그늘아래에서 별처럼 빛나라고 심은 블루 베로니카(Blue veronica),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스타 자스민, 생각하면 애처롭다. 나는 지금 자스민이 없기에...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3월의 과일꽃나무 상징, 아몬드 꽃나무, 복숭아 꽃, 능금꽃...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겨울동안 죽은듯하던 바스켓안의 작은 꽃 새싹잎들이 매년 돋아나고, 한국 정서를 느껴보려고 개나리까지 구비했던 시절,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3월에 씨뿌린 브로컬리가 저만큼 자랐다. 절대 죽지 않는 국화꽃도 매년 봄에는 새싹이 나온다. 철쭉꽃, 장미순도 나오기 시작.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월마트 5천원짜리 검정장화가 정들어 2년간 쭉 신다가 아마존에서 3만원짜리 정원 장화로 교체했던 날, 내 정원에서 민들레 달래, 나물캐고 놀던 때. 유진의 테네시 정원(2008~2011), USA


그리고 올해 추운 지역의 내 정원 3월 풍경입니다.


정원에 들어가 땅고르기 베드 높이기를 하고 막 나오는데, 우박이 쏟아지더니...폭우에 눈까지!!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3월인데, 순식간에 이런 겨울 모습으로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3월 날씨가 기가 막혀 ... YouTube에 올린 영상.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그리고 오늘까지 베드, 땅고르기, 디자인 작업한 뒷마당 가운데 딱 버티고 있는 내 정원의 모습, 유진의 워싱턴주 정원(2017), USA


PS. 이글 쓰느라 여긴 새벽이네요. 혹시라도(아마도 분명히) 있을 오탈자 수정은 내일에나 해야겠어요. Good Night !!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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