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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정원은 돈으로 살수도 있으나, 소박한 정원은 개인의 땀으로 만드는 유니크한 예술이다.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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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10 휴식을 위한 라벤더, 종류, 심기, 사용법 (1)
2016.09.10 14:28 Herbs



라벤더 Lavender

긴장을 풀어주는 최고의 천연 아로마테라피 휴식을 위한 라벤더를 준비해요.





벌들에겐 천국, 나에겐 무시무시한 지옥? 만든 우리집 작은 라벤더 구역.


라벤더 수확중, 한국 항아리위의 잉그리쉬 라벤더...

 

 

테네시보다는 많이 서늘한 편인 워싱턴주의 정원을 만들때 이곳 토양을 잘 몰라 단 몇포기의 라벤더 모종을 심어두었는데, 생각보다 키도 크고 잘 자라났다테네시에서는 라벤더 정원을 만들겠다는 욕심으로라벤더를 지천에 깔아두고 황량한 들판에서 저혼자 피고 지게 두었었다지금은 그때보다는 개체수가 적어서인지 더 애착이 가서 라벤더들과 잘 놀아주도록 마음을 먹었다.



왼쪽부터 잉글리쉬 라벤더(English lavender), 프렌치 라벤더(French lavender), 스페니쉬 라벤(Spanish lavender, 보라 레이스 라벤더(Violet Lace Lavender)라고도 불림). 연보라는 잉글리쉬 라벤더진보라는 스페니쉬 라벤더, 프렌치 라벤더는 잉글리쉬 라벤더와 비슷하나 잎의 가장자리가 톱날처럼 보아고 납작하며 꽃봉오리가 좀더 뭉쳐있다.


 

라벤더는 뜨거운 햇살아래 무럭무럭 자라 9월이면 꽃피는 수확기가 도달한다라벤더가 꽃을 피우기 시작하면 전 커뮤니티의 벌떼가 우리집으로 몰려오는듯!! 벌떼가 장난이 아니다아마 벌이 최고 좋아하는 꽃인지 모르겠다벌들이 좋아하는 꽃들은 향기도 좋은데맛도 좋을것 같아 수확하는 중에 꽃을따서 껌씹듯 씹어보니 입안에 라벤더 꽃향기 가득 퍼 지고… 꽃이 너무 작아 민감한 감각으로 느껴야하지만 꽃맛도 살짝 달콤하다.^^

 

라벤더는 초보가 기르기 가장 쉬운 허브식물중 하나이다. 건조한 날씨에도 비교적 잘 견디고  자생적으로 면적을 넓혀가며 덤불(Bush)의 형태로 번지기 때문에 관리비용이 많이 들지않으며 요리와 생활에 활용도가 많기 때문이다.

 

라벤더(Lavender) 

고대 프랑스어 라벤드(lavandre)에서 비롯된 식물언어로, 라틴어 "푸른 빛을 띤이라는 뜻을 가진  리베르(livere) 파생되었을 가능성이 크다보통 라벤더들은 식물 분류로 잉글리쉬 라벤더, 프렌치 라벤더스페니쉬 라벤더로 나누어지는데나는 꽃봉오리와 잎의 모양으로 구분한다.

 


2년전 모종을 심어둔 라벤더가 자라는 모습키큰 잉글리쉬 라벤더와 스페니쉬 라벤더보통은 허브정원에 라벤더를 포함시켰지만올해는 라벤더, 민트, 타임, 로즈마리같은 덤불(부쉬)형태로 자라는 것들은 요리용 다른 허브와 분리하기로 했다.  안그러면 이런 허브들은 워낙 세력이 강해 다른 허브들이 그 사이에 살아남기 힘들어 진다예를 들어 무지막지하게 번지는 민트의 경우는 초보에게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개인 정원 소유자들은 마당발로 땅속을 헤집고 번져가는 잡초같은 민트의 생명력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허브식물이기도 하다(없어서 못키우는 사람들은 이해 못하지만 서도...ㅎㅎ ).


 

물론, 자라는 것을 보면서 옮겨 심으면 되지만 몸집이 커짐에 대비하여 처음 부터 아예 공간이 충분한 곳에 자리를 내줌이 실용적이다이건 모종 한개를 심어도 마찬가지이다

 

 

초보를 위한 라벤더 모종심기

라벤더는 풀선(Full Sun)이 필요하다먼저 땅의 상태를 봐야한다. 잔디가 깔렸으면 괭이를 이용해 완전하게 파내고 전용 베드(Bed=화단)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맨땅이라면 돌맹이를 골라내고 흙을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너무 진흙이면 오가닉 배양토나 재와 커피지꺼기를 섞어 주어도 좋다


 

준비한 라벤더 모종은 두가지로 이름표에 쓰여있다스페니쉬 라벤더와 잉글리쉬 라벤더, 햇볕이 잘드는 풀선(Full Sun) 장소에 심는 허브이다.

 

 

둥글게 또는 사각으로 라벤더 베드(Lavender Bed)를 만들어 주면 된다베드안에는 잡초나 돌맹이가 없도록 최종 점검해 골라낸다나는 라벤더 모종을 간격을 충분히 벌려 배치를 해두었다.


 

각각의 배치된 자리에 모종의 2~3배 넓이와 모종 키만큼의 높이의 구덩이를 판다그런다음 구덩이에 물을 충분히 주어 땅을 촉촉하게 해준다뿌리를 펴서 모종을 넣고 삽으로 흙을 덮어준다마지막으로 심은 모종위로 물을 주어 뿌리를 고르게 하는 것으로 이 작업은 이래뵈도 러닝 머신 두 시간 달리기 한것 이상에 해당하는 심한 페활량 운동이다파낸 잔디를 카터로 옮기는 작업은 소위 백번의 허리굽히기절운동과도 같다믿건데 나는 이것을 매우 생산적인 지방태우기(Fat Burning)노동으로 여긴다.


 

잘 키운 라벤더 200% 활용법

라벤더는 아로마 테라피에 사용되는 것인줄만 알았지만 사실 요리용 허브로도 쓰인다라벤더 축출물은 벌레 물린데화상 , 두통 치료에 라벤더 한무더기 묶음은 곤충 퇴치용으로베개에 넣은 라벤더 씨앗과 꽃은 수면과 항불안증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잘알려져 있고, 미국서는 말린 라벤더꽃은 향기 파우치, 좀방지 약, 포푸리결혼식의 꽃잎 뿌리기에도 사용된다라벤더 맛사지는 긴장을 풀어주고 베개에 넣은 라벤더 씨앗과 꽃은 수면과 항불안증에 도움이 된다라벤더 오일(또는 라벤더 추출물 ) 피부화상과 상처, 염증을 치료하는것으로 유명한데그러나, 라벤더 오일은 임신과 모유수유 중에는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수 있어 삼가하라고 한다.



가장 우수한 라벤더 꽃은 따서 건조해 마시는 차를 만들고
보통 품질의 라벤더 꽃과 잎중 일부는 한약처럼 은근히 끓여 축출물을 만들고일부는 말려두었다자투리로는 바디워시를 만들어 보았다라벤더는 긴장을 풀어주는 최고의 천연 아로마테라피로서 휴식을 위한 라벤더라고 불러줘야겠다.


 

라벤더 차

나의 허브 정원에서 막 수확하여 다듬어 놓은 잉글리쉬 라벤더.

걱정 내려놓고 잠을 잘 오게 하는 나만의 라벤더 차!!

라벤더 차에 아로마 향으로 쓰기 위해 앙증맞은 꽃잎을 따놓았다.

 

 

라벤더 차(Tea) 만들기

1- 라벤더꽃을 따서 널직한 오븐 시트에 펴 담아 오븐의 가장 낮은 온도에서 장시간(5시간 이상) 건조한다2- 손으로 비벼 향을 낸후 종이봉투에 담아 보관한다.  식품포장에 주로 따라오는 방습제를 모아두었다가 봉투안에 넣어두면 좋다3- 저녁식사후 또는 잠자러 가기전 마시는 차에 넣어 우려내 마신다끓인물에 꽃잎만 넣어도 향이 좋다.

 

 

라벤더 바디워시

직접 키운 라벤더로 만든 긴장풀어주는 나만의 라벤더 바디워시!!

 

1- 라벤더 차에 쓰고 남은 자투리 , 줄기, 꽃등을 모두 모아 냄비에 담아 물을 잠길만큼 붓고 약 30% 졸아들때까지 저온에서 우려낸. 2- 차갑게 식혀 두었다가 라벤더 액만 채에 내려 거른다3- 담고자 하는 바디워시 병을 준비해 라벤더 액을 담고 그위로 바디워시 원액을 부어 잘 흔들어 준다. 남은 라벤더 액은 따로 병에 담아 냉장고에 넣어 두었다가 2, 3차 바디워시를 만들때 쓴다.

Tips. 평소에 쓰는 바디워시에라벤더 축출물을 희석해 써도 좋다.

 



-이 글은 월간 퀸- 오가닉 라이프 2016년 9월호에 실렸습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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