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이미지
훌륭한 정원은 돈으로 살수도 있으나, 소박한 정원은 개인의 땀으로 만드는 유니크한 예술이다.
Yujin Hwang

Notice

Recent Comment

Archive

'유진의 오가닉 정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6.05.19 라벤더 심기와 오월의 정원
  2. 2015.05.14 5월 초 우리집 뒷마당 풍경, 먹는것들 한창 성장중^^ (9)
2016.05.19 18:26 Herbs

라벤더는 초보가 기르기 가장 쉬운 허브식물중 하나이다.

왜냐하면, 건조한 날씨에도 비교적 잘 견디고 

자생적으로 면적을 넓혀가며 덤불(Bush)의 형태로 

번지기 때문에 관리비용이 많이 들지않으며

요리와 생활에 활용도가 많기 때문이다.




라벤더가 자라는 모습들.

연보라는 잉글리쉬 라벤더, 진보라는 스페니쉬 라벤더라고 부르는 것.



이번주제는 모종심기인데,

라벤더를 주제로 한 이유는 

나의 새 정원에 마침 라벤더를 심는 날이어서이다.

보통은 허브정원에 라벤더를 포함시켰지만,

올해는 라벤더, 민트, 타임, 로즈마리같은

덤불(부쉬)형태로 자라는 것들은 

요리용 다른 허브와 분리하기로 했다.


안그러면 이런 허브들은 워낙 세력이 강해

다른 허브들이 그 사이에 살아남기 힘들어 진다.

예를 들어 무지막지하게 번지는 민트의 경우는 

초보에게는 장점이기도 하지만 미국의 개인 정원 소유자들은

마당발로 땅속을 헤집고 번져가는 잡초같은 민트의 생명력에

고개를 절레절레 흔드는 허브식물이기도 하다.

(없어서 못키우는 사람들은 이해 못하지만 서도...ㅎㅎ )


물론, 자라는 것을 보면서 옮겨 심으면 되지만

몸집이 커짐에 대비하여 처음 부터 아예

공간이 충분한 곳에 자리를 내줌이 실용적이다.

이건 모종 한개를 심어도 마찬가지이다. 

저절로 몸집을 늘리거나 번져가므로 ...




이제부터 초보를 위한 모종심기를 보여주고,

나의 오월의 정원 모습은 어떠한지

지난해 미처 다 포스팅하지 못한 정원 사진들을 

오늘 공개하기로 한다.



라벤더 모종심기

내가 심을 장소는 작은 과일 묘목아래인데,

이곳을 정한 이유는 사방으로 볕이 잘드는 곳이라서 그렇다.

라벤더는 풀선(Full Sun)이 필요하다.


먼저 땅의 상태를 봐야한다. 잔디가 깔렸으면 괭이를 이용해 완전하게 파내고 

전용 베드(Bed=화단)을 만들어 주어야 한다.

맨땅이라면 돌맹이를 골라내고 흙을 고르게 하는 것이 좋다.

너무 진흙이면 오가닉 배양토나 재와 커피지꺼기를 섞어 주어도 좋다. 

사진은 나무묘목아래 비교적 넓게 땅을 파고 잔디를 파낸 상태이다.

잡초나 잔디를 파낸 흙덩이는 바로 카터에 담아 퇴비용더미에 옮겨주어야 

잔디를 깍거나 할때 불편함이 없다.




준비한 라벤더 모종은 두가지로 이름표에 쓰여있다.

스페니쉬 라벤더와 잉글리쉬 라벤더, 햇볕이 잘드는 풀선(Full Sun) 장소에 심는 허브이다.



정원가꾸기 재료, 비용, 장비도구/

재료: 스페니쉬 라벤더 4종, 잉글리쉬 라벤더 4종

비용: 모종당 1.8 달러= 8개 총비용= $15 (약 1만 7천원)가장자리벽돌(가격미정)

장비도구: 괭이, 삽, 바퀴달린 왜건 카드(Wagon Cart)




이런식으로 둥글게 또는 사각으로 라벤더 베드를 만들어 주면 된다.

베드안에는 잡초나 돌맹이가 없도록 최종 점검해 골라낸다.

나는 라벤더 모종을 8개 심을 것이므로 미리 배치를 해두었다.




각각의 배치된 자리에 모종의 2~3배 넓이와 모종 키만큼의 높이의 구덩이를 판다.

그런다음 구덩이에 물을 충분히 주어 땅을 촉촉하게 해준다.

뿌리를 펴서 모종을 넣고 삽으로 흙을 덮어준다.



 마지막으로 심은 모종위로 물을 주어 뿌리를 고르게 하는 것으로 끝.



이 작업은 저 혼자 한 작업입니다.

이래뵈도 러닝 머신 두 시간 달리기 한것 이상에 해당하는 심한 페활량 운동이다.

파낸 잔디를 카터로 옮기는 작업은 소위 백번의 허리굽히기-절운동과도 같다.

믿건데 저는 이것을 매우 생산적인 지방태우기(Fat Burning)노동으로 여깁니다.




사진은 다른 묘목나무 아래  잔디를 파내고 씨앗을 심은 모습.

라벤더 배드도 최종적으로는 이런식으로 가장자리를 만들어 줄것이지만, 

맨땅을 고르고 모종을 심은 날엔 이미 노동량이 너무 많아 가장자리 재료가 준비되고 

시간이 날때 하기로... 가장 자리 만들기는 아무래도 옆지기 도움을 얻어야 한다.





아래는 비공개 사진 작년 오월의 정원 모습들...


여러 형태의 아일리쉬 정원.



야생화 구역.



내가 가장 좋아하는 구근, 백합 나리꽃들.



파랑 별꽃



위의 꽃종류는 모두 다년생으로 한번 심어두면 해마다 저절로 올라온다.

앞으로 기회가 될때마다 심는 법을 포스팅하기로 한다.



5월의 향기, 라일락 나무.



딸기밭과 채소밭, 연못, 뒷마당 일부.




3년차인 5월 정원 작년 모습.



캠파이어 한날, 딧마당 전체를 파노라마 사진으로 찍어본 것이다.




다음편 에피소드는 정원에 나타나 아이비 먹는 사슴과 

약 일주일에 걸쳐 진행한 20년된 아이비 덩굴 제거 작업입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5.05.14 01:16 Garden Design/Back Yard Life

신록의 5월이라고 하지 않았던가?

정말 녹색을 다른말로 "푸르디 푸른" 이라고 하는 것은

"푸릇푸릇하다" 이지 파랗다는 뜻은 아닐테지?


암튼 우리집 정원, 특히 뒷마당에는

먹을것들이 성장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들이다.

주인한테 충성심을 보이려고

저마다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듯

체리나무도 올해는 사과나무와 배나무와 경쟁하듯

열매를 보여주고 있다.

체리가 나의 뒷마당에서 

열매를 맺은것을 보는 일은 난생처음이다.




딸기는 이제 4년차에 접어들어서 그런지

텃밭옆에 터줏대감처럼 느긋하다.

지금은 벌써 딸기 열매가 열린 것도 있지만

사진은 찍은 날은 꽃들과 어린열매들만 보여준 날이었다.


올해 심은 채소들은 

한국서 사온 재래종 씨앗들이 많은데,

얼마나 기다려야할지...

싹이 올라온것은 아마란스, 우엉, 삼채...

도라지, 더덕, 참나물, 곤드레 등등은 

나를 애태우듯 아직도 잠잠하다.


아무래도 여린 한국 재래종들이 이곳에

뿌리내리기엔 텃새가 심한가 보다.

허브와 채소는 작년에 많이 안심은것 혹은

여태 한번도 안키워본것을 추가하였는데,

이날 사진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오월 중순이전에 찍은 

사진으로 들려주는 우리집 뒷마당 이야기이다.

사진아래에 하나하나 설명으로 하기로 ...



베이비 사과열매 


베이비 배 열매


베이비 체리


으악~~~ 올해는 체리 구경도 많이 하겠다 ^^



허브나 채소꽃은 매우 조신해보이고 기특하다. 먹을 수 있어서인지...^^



부추향과 파향을 가진 차이브라는 허브지만,  나는 종종 파나 부추대용으로 사용한다.



우리집 터줏대감- 딸기...


주인이 이젠 내버려둬도 혼자 잘크고 주변 아이들까지 챙기는 맏이 역을 한다.^^


올해는 더욱 청정구역 다움을 보여주는 듯.

여긴 비가 자주와 어느지역보다 깨끗하긴하다.



딸기밭에 듬성듬성 심어둔 보라 양배추...

딸기들이 새 식구라고 보살펴 주는듯 딸기 품속에? 잘 자라고 있다.



올해 심은 스위스 챠드는 여러 컬러가 섞인 품종으로 골라 왔다.

자라는걸 보는일도 아주 즐겁다.



한국의 재래종을 기다리는 동안 심은 이탈리언 재래종 토마토이다.

토마토 꽃은 너무 작아 자세히 봐야 보인다.



새싹재배기에 싹을 내서 화분에 옮긴 무인데 빽빽하게 자라도록 그냥두었다.



우리집 민달팽이 벌레들의 최고 먹이감인 배추인데, 몹시 힘들어 하는 듯 그래도 자란다.



돌나물- 먹을것으로 가득채운 우리집 뒷마당 바닥땅을 보시라...



4년전 몇뿌리 심어둔 돌나물은 우리집 마당 커버식물이 되었다.



그늘이고 비빌 언덕만 대주면 마구 자란다.



돌나물들....어차피 언젠가 먹을 것이니 맘대로 자라도록 두고 있다.




소나무, 송화가루, 솔송....



올해 흠칫 정신 차리고 하늘을 올려다 보니...

나의 소나무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걸 지나치고 있었구나.


심어놓고도 무심히 지낸 나의 소나무.

이 아이도 벌써 베이비로 입양해 인연맺은지 4년차이다.



주인보다 먼저 소나무에 집을 지은 이가 있네?

어미새가 열심히 지프라기를 모아 집을 짓는 걸 발견한 날.




며칠후 들여다 보니 햐!!! 티파니 블루의 알을 낳아 놓았네....



어미새가 둥지를 맴돌고 있어서 찾아보니, 미국 지빠귀새(robin bird)라고 한다.



알을 낳은 모습과 우리집 뒷마당 풍경은 유튜브에서 더 볼수 있다

Yujin's Natural Environment Video



하늘 배경이 다르게 찍어도 새로운  소나무 



단풍나무가 삐죽 들어왔지만

오늘은 먹는 (식용) 아이들만 찍는날이라 ...ㅎㅎ



솔송가지이라고 부르는 것이고

옆에 삐죽이 나오는 것들이 솔송이 되어 꽃이 피면 송화가루가 날린다고 하는데...

그런 말뜻을 이해하기가 아직은 어려운것이 나의 소나무 관찰 실험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말로 백번듣는것 보다 한번의 실천이 중요하다는 말은 정원가꾸기와 채소 기르기의 기본.




지난 겨울 우리집 그이가 재미로 돌나물 한뿌리 잘라 빈 배럴화분에 심어 두었는데...

그늘이라 무섭게 자랐다.

미국에 사는 오가닉식탁 팬들에게 언젠가 ...

우리집 뒷마당에 가득한 딸기와 돌나물을 분양해줄 생각이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티스토리 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