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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정원은 돈으로 살수도 있으나, 소박한 정원은 개인의 땀으로 만드는 유니크한 예술이다.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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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29 07:21 Life Style/Home n Season



내친김에 우리집안 구경 101장 사진 슬라이드쇼 !


그동안 바깥 정원일에만 집중하다가 3일전에 본격 집안을 들여다 보기 시작했는데, 이사와서 기본적인 배치만 해놓고 9달을 살았네요. 뭔가 맘에 드는 완전한 조합을 위한 디자인은 한참 더 해야하지만,이 상태에서도 뷰티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나옵니다. ^^ 





카메라의 눈과 나의 두개의 눈으로 찾은 내 집안의 뷰티플 뷰~

우리동네에서 우리집이 제일 소박해도 지금 내눈엔 이게 이쁜걸 어떻게...ㅎㅎ 

또 어떻게 바뀔지 모르니가 흔적을 남겨두려고, 이사온지 처음으로 집안의 곳곳을 카메라로 스케치해봅니다. 이사오기전 반은 팔고 주고 버리고 왔어도, 집크기가 반으로 줄어 집안이 꽉차보여요.



Front Porch 현관입구(9):



Livingroom 거실(25):



Kitchen & Dinning 부엌과 식사하는 곳(30):




Bathroom-1-Casual 화장실-1-아래층(6):



Upstairs master 윗층- 안방(5):





Bathroom 2- Master -안방화장실(6):



Guestroom 손님방(6):




Bathroom 2- Guest 화장실- 손님용 (6):



Office 서재(8):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09.28 15:03 Life Style/Home n Season
가을비 내리던 날에...

밖에는 비내리죠, 정원일은 내일로 미루고,

집안 정리 좀 조금했어요^^


September Home, 가을 분위기로 조금 수정한 우리집

아래 사진들 슬라이드 쇼, 유튜브에 올렸어요^^ 



데크에 나가 ...

가을톤 조금 터취 ...




아래층...


거실, 주방, 다이닝 룸, 오랫만에 정리 약간...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08.16 10:05 Flowers/Perennial


글라디올러스와 8월의 오가닉 가든



 

7월말부터는 나의 정원 아이들이

서서히 열매를 맺으려는 노력들인지

한층 성숙해지고 차분해지는 모습들이다.

라벤더는 지난 5월에 이미 한차례 수확의 기회가 있었는데,

당시에 민트와 함께 거품 곰팡이가 하얗게 피어

모두 아기 머리 깍아주듯 군인머리처럼 바싹 잘라 두고,

수확해 쓸만한 잎들은 끓여서 내가 쓸 천연샴푸를 만들어썼다.


"

민트는 어찌나 전 허브 구역을 다 차지하려고 점령하는지(땅속 줄기 번식력 끝내줌)

아예 이발후에 뿌리채 뽑아 다른구역으로 옮겨야 했다.

라벤더가 한창인 요즘의 뒷마당은 내가 무서워 하거나 싫어하는

벌떼들의 천국이기도 하고,

6월초에 본격 시작하여 계속 피고지는 장미와

7월 중순에 시작해 한창인 글라디올러스.

오가닉 정원의 8월 풍경은 년중 피크인듯 하다.

 

 

정원전체를 찍으려면 파노라마나 비디오가 필요한데....

 

위 6장 사진을 전체 옆으로 붙이면 뒷문을 열고 나왔을때의 정면.

왼쪽 코너를 돌면 텃밭이 있고, 오른쪽 코너를 돌면 뒷마당 다른 구역이 나온다.

(유진의 Ex- 정원).


 

장미의 다른 가지에서는 드디어 이런 로즈힙열매를 맺고 있다.

열매는 꽃이 지고난 자리 아래 씨방이 부풀어 마치호박이 생기듯 그렇게 만들어진다.

6월에 흐드러지게 피던 장미는 풍성함은 잃었지만

붉은 찔레꽃같은 새순이 지금도 계속 나오는것은 꽃을 피우겠다는 의지라고 믿었는데...

역시 그 새순에서 봉오리가 나오고 꽃은 지금도 계속피어난다.


 

글라디올러스는 개화가 막 시작되었을때 관찰해보니

첫꽃들에게는 보통 잡벌레, 곤충등이 달라 붙지 않아서 인지?

그동안 너무 많은 꽃을 길러보아 관심을 덜 갖어 그런지?

이번 글라디올러스는 티없이 깨끗하고 어디하나 흠집이 없는것에 대해

내심 놀라는 중이다.

내버려두고 키우는 오가닉 정원에 

이렇게 깨끗한 꽃을 만나기란 쉬운게 아니라서

첫꽃이 피자마자 매일 아침 정원으로 나가 연속 3일간 사진을 찍어댔다.

 

 

글라디올러스 꽃을 기다리는 동안에는 칼같은 잎이 신기해서 사진을 줄창 찍었었는데...

아이리스가 한창이었던 지난 4~ 5월에는 꿈쩍하지 않던

글라이올러스!! 널 우린 많이 기다렸다.

 

 

글라디올러스( Gladiolus)  라틴어로 ()이라는 뜻을 가진 

아이리스(붓꽃) 종으로 '칼 백합'이라고도 불리운다.

줄기는 () 모양이고 꽃받침 잎과 꽃잎 모양이 거의 동일하다.

꽃잎은 핑크빨간색크림오렌지흰색밝은 자주색등 다양하다

전 세계의 글라디올러스는 260종에 달하는데, 10 종은 유라시아가 원조이다.

상업적으로 사용되는크고 화려한 글라디올러스는 대부분 교배종이다.

글라디올러스는 유럽 나방에게는 꿀을 빠는 음식이라고 한다.

 

뭔가 벌레에게 독이 있는 꽃이 아닐까 해서 위키백과로 가보았더니,

특별한 것은 없고 주로 나방의 먹이라고 하는데,

우리집에 불나방이 없어서 그런가? 글라디올러스꽃은

약간의 흠집조차 없이 완벽하니, 소박한 정원에 액센트를 주기엔 제격이다.

별로 식성이 까다롭지 않은 사슴도 글라디올러스만큼은 그냥두지 않을까하는 바램으로

올해도 글라디올러스 구역을 정해 70여개의 구근을 심었는데,

화려하고 다양한 색의 키큰 글라디올러스들이 자라는 동안에는

너저분한 기계시설이 노출된 뒷마당 집벽주변을 감춰질 것이다.


 

내가 글라디올러스 구근 심는법/



1-구근을 물에 24~48시간 불려준다.

2-심을 구역을 정해 구근의 2~3배크기의 구덩이를 파고 흙을 적셔준 다음,

뿌리가 아래로 가도록 하여 심은 후 흙을 덮어준다.

3- 덮은 흙위로 물을 충분히 더준다.

나의 팁: 구근을 심은 곳에 대나무 막대를 꽂아 새싹이 나올 위치를 표시하여

구근를 밟지않도록 보호하고 물주기도 편하게 한다.

 


새 정원의 뒷마당 외벽의 난방과 냉방시설 기계가 노출된 곳에 커버용으로 심은 70개의 글라디올러스

7월초에 심자마자 급속히 자라 8월엔 잎의 날이 제법 길어졌다.

 

 

 재미로 실내꽃병에 담아 수경재배하는 중인데,

과연 꽃이 필런지...어디까지나 실험중이다.


 

 

모두 가까이 들여다 봐도 티끌하나 없이 깨끗하다.

내 오가닉정원의 다른 꽃들은 이렇지가 않다.

위로 갈수록 꽃이 작은 이유는 모든 꽃은 아래부터 시작하기 때문에

새꽃이 피는 봉오리는 항상 위에 위치한다.

벌레 공격이 많은 서양 배나무를 배경으로 한 

흠하나 없는 글라디올러스가 대조적이다.


2년전 한곳에 집중해서 구근을 심어 둔곳엔

영역이 더욱 넓어져 글라디올러스의 땅이 되고 있다.

7월에 가장 먼저 시작한 글라디올러스 핑크는 사과나무와 키겨루기를 하는 듯하다.

 

 

그리고 며칠후, 오렌지 컬러 글라디올러스가 시작되고,

새로 피어난 주황 글라디올러스.

 

 

복숭아색, 주황, 노랑 이런 옐로우계들은 7월초엔 못보던 색.

너희들 초상화를 찍어주기엔 내 사진실력이 너무 미흡하구나!!

 

티없이 깨끗한 글라디올러스의 옥의 티라면 향기가 없다는 것.

같은 붓꽃과이지만 아이리스와는 향으로 말하면 천지 차이이다.

 

글라디올러스 계절, 흠집하나 없이 완벽한 이유는?

나의 잠정적인 결론은,

" 향기 없는 꽃엔 잡것들이 붙지 않고...

글라디올러스를 좋아하는

불나방들이 내 정원에 없어서 이다. ㅎㅎ



 

 * 이 글은 월간지 Queen의 오가닉라이프 2016년 8월호에 실린 글입니다.



저자 소개:

황유진은 서울에서 그래픽 디자인학사(서울산업대),

마케팅 석사(숙명여대), 저널리즘(미국 UMUC)을 전공한후 20년간 산업디자인업계에서

일하다 2007년 미국 이민후에는 정원과 살림에 관한 개인 실험실을 운영하며

두권의 요리책 오가닉 식탁(조선 앤 북)’과 설탕말고 효소(북로그컴퍼니)를 출간했다.


현재, 미국 공인영양컨설턴트협회 전문가 회원이자

국내외 여러 매체에 요리컬럼을 기고중이며,

올해부터는 그간의 정원 노하우를 집약한 Before-After

초저가, 저비용, 건강운동 개념의 소박한 정원(My Rustic Garden)’이라는

블로그(www.paleocolor.com)와 페이스북(www.facebook.com/yujinangel.hwan)

본격 발표하고 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08.02 16:57 Garden Design/Back Yard Life


이곳은 8월의 첫날이군요.

지난 5월부터 본격 시작한 우리집 소박한 

정원 디자인은 아직도 한참 멀었지만,

약 3개월간 그래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해

BEFORE (VS) AFTER의 결과물이 조금씩 생겨나고 있어요.



그간의 작업들을 요약하자면,

숲으로 둘러쌓인 백야드(Back Yard, 뒷마당)중에서

빛이 모아지는 곳 정가운데의 잔디를 파내고

과일나무와 채소, 허브들의 구역들을 만들었구요,



꽃들은 다년생과 일년생, 그늘, 양지 꽃으로 분리해

바구니와 화단, 화분등에 분산해 심었어요.

마당엔 캠핑지 스타일 캠파이어를 설치하고,

데크에서 가장 가까운 큰 그늘인 버들체리나무 아래엔

피크닉 테이블을 놓고 야와 스튜디오겸 휴시처로,

울 옆지기는 열심히 새 데크를 만들고 있어요.



이러한 작업들도 모두 주제별로 분리해 포스팅할 것이지만

아직 갈길이 멀기에 정원일로 바빠 

지금은 사진 자료만 챙기는 중이랍니다.

그중, 7월의 소박한 정원에서 눈에 띈 

몇가지 꽃의 모습과 한글과 이곳 미국현지의 영어발음 이름을 알아보고,

허름한 미니창고를 소유한 에피소드를 쓰려고 해요.





위: 백일홍= Zinnia[지니아],  아래: 패랭이= Dianthus[다이안떠스]


한련= Nasturtium[네스터셤]



위: 제라늄= Geranium [저레니늄],  아래: 줄 베고니아= Begonia Trailing. 



이제부터 제가 허름한 미니창고를 기필고 소유하기까지의

재미있는 스토리입니다.

먼저, 전 후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아요.



허름한 창고가 철거되기 일보직전 모습=BEFORE

구제하여 변신한 현재 모습=AFTER



7월이 시작되었는데도 

이곳은 미국중에서도 북서부라 추울때가 많아요.

게다가 현재 집은 숲속에 파뭍혀 있어 늘 캠핑지의 공기를 느끼죠.

지난 7월의 첫 일요일 아침도 매우 쌀쌀해 

우리는 캠파이어를 하면서

뒷마당에서 커피와 브랙퍼스트를 하였는데요,



사실, 흉물로 보였던건 사실인 낡고 볼품없는 두개의 창고.



식사를 마친 옆사람이 갑자기 전주인이 남긴 두개의 창고가 흉물이라 

더이상 볼수 없다며 오늘 부수어 버려야겠다고 하면서 

창고쪽으로 가더니 이미 한개는 본격 철거를 시작하고 있었어요.

그러기 전에, 그중에 미니 나무창고는 내가 잘 디자인해 쓸테니

제발 부수지 말고 남겨달라고 빌었는데도 

저렇게 보기싫은것을 어디에 쓸거냐며 버럭 화까지 내면서 말이죠.


전 내말을 들어주지 않는 그이가 미워

그러거나 말거나 뒤도 돌아보지않고

아이폰에 머리 콕 박고 삐쳐 있는 동안 살짝 머릴 돌려보니

어라...미니창고가 어디로 이동중이네요?

그리고 잠시후 "이거 어디에 놔줄까?" 요렇게 묻는 겁니다.



헉! 창고가 움직인다. 그자리에서 부숴버리겠다고 버럭하더니? 어디로 ㅋㅋ



나참, 남자들은 왜 좋은 말 할때 여자말을 안듣는지...ㅠㅠ

암튼, 이렇게 해서 일단 미니창고는 내 소유로 등록을 하게 되었어요.

그러니, 그 다음엔 약속대로 이쁘게 잘 디자인해야 되잖아요.

그래서 창고 자리를 잡은 후 며칠후,

10일 후, 20일 후 천천히 조금씩 변모시켰지요.

다만 완전 트랜스폼하진 않았어요.

왜냐하면 있는 그대로도 내 소박한 정원에 딱 걸맞는 아이템 같아서죠.



창고 소유 며칠 후, 자리잡고 주변 정리후 사용하기:

지붕위로 올릴 아이비 측면에 심기, 꽃심기

창고 뒤에서 발견한 낡은 의자 갖다놓기 등.




10일 후, 역시 창고 뒤에서 발견한 

낡고 녹슬었지만 내겐 아주 멋스런 정원도구를 창고 측면에 세우는 걸로 디자인 완료.

먼지와 흙, 찌든때로 덮인 의자 세척하고 

그림과 화분걸이로 악센트 디자인 추가하기.




20일 후, 정원일 하면서 도움이 될 시계를 걸고 

30일 후, 정면과 측면 테두리에만 물감칠하기(페인트가 아니고 유화용 물감).




내겐 너무 멋스런 낡은 것들의 조화...

버려져 있던 낡은 정원도구, 녹슨 핀치( pinch, 한국선 뻰치? 못 뽑거나 나사 쪼이는 것)등.




집에 얼마든지 페인트가 있어도 페인트 칠을 하기 않겠다고 고집했지만,

정원이 완성되면 그곳에서 그림을 그리겠노라고...

9년전 테네시시절에 사다두고 쓰지않던 유화용 물감이 있다는 걸 기억하고

찾아서 드디어 오늘 창고에 붓질을 한것. 

칠할때 페인트나 휘발류 냄새가 안나 너무 좋다.

난 원래 연두나 초록과는 아닌데, 보유하고 있는 물감의 종류와 양으로 봐선

밝은 연두색쪽으로 가야될것 같아서...그런데,

울 옆지기는 자기의 풋볼팀 상징색이라고 매우 좋아한다. 우연의 일치 ㅎㅎ 




미니 창고 디자인 작업 과정/

철제 고리로 걸이대 만들기, 호롱등잔, 행잉화분 걸기, 안에도 액자로 장식.

입구바닥 화분옆에는 플로리다 세인트 오거스틴 마을서 기념품으로 사온 타일조각 붙이기.

치약, 베이팅 소다, 식초, 비누를 이용해 의자 찌든때 벗기기 작전.




드디어 하얗게 속살을 드러낸 플라스틱 의자.

속은 물에 젖지 않는 스파용 쿠션을 갖다 놓으니 이제 쉼터가 되는 의자가 되었다.

저가정원이 목표이므로 쓸만한건 쓰고 왠만하면 돈을 아껴야 한다.



부숴 없애버리려던 창고를 빼앗아 나의 소유로 만들기까지...

이것이 가장 최근, 오늘의 모습.

또 언제 어떻게 내 마음이 변하여 창고모습이 변할지는 모르지만,

창고양옆에 심은 아이비 넝쿨이 자라면 지붕에 올릴 예정이므로

그때까지 기다렸다가 바꿔도 될듯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내가 매일 사용한다는 것이다.




그런데...내가 나의 쬐그만 창고와 노는 동안 한쪽에선 반전이 일어났네요.



부숴버리겠다고 하더니만?

옆지기는 어느날 요렇게 페인트칠을 하고 장식을 하고...

나참, 내가 그냥두자고 한다고 버럭화낼땐 언제고 나와 경쟁하려는 거야 뭐야...ㅎㅎ

남자들이란...ㅋㅋ 




쓰레기 보관용 등 그이가 관리할 창고, 그러나 주변 디자인은 내몫이네요.

즐거운 고민...그러나 갈길이 먼 프로젝트들...




다음 에피소드는 벌레가 건드리지 않는 꽃 글라디올러스 심고 즐기기편입니다.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2016.07.08 17:39 Herbs

한국살땐 베란다의 분위기좀 내보려고 

민트나 로즈마리 등 허브 화분들을 사다가

애지중지하며 길러본 적이 있는데,

결국엔 다 죽어나갔던 기억밖에 없다.

그땐 정원을 가진 사람들이 민트를 이토록 성가신 잡초취급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이 향기로운 민트가 언젠가 성가실때가 있을 거예요.

사진은 초코민트, 모종후 1년후 엄청나게 자라난 모습.



스피아민트와 초코민트 딱 두개의 민트모종 사다 심은것이

나중엔 뒷마당 정원의 채소구역까지 땅굴파고 기어들어가듯

여기저기 뿌리를 내리면서 다른 채소사이에 갑자기 

민트잎들이 수시로 고개를 쳐들고 올라오는 것이다.


민트! 이건 집게발로 땅을 기면서도

키가 어지간히 큰 종류에 해당하므로 돌나물처럼 그라운드커버로 그냥둘수도 없었다.

나는 급기야 곳곳에 번지는 민트 뿌리를 파내서 

다른곳으로 이사를 시킬수 밖에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민트를 어디로 옮겨야 하나하는 고민을 하던 

그때는 300평 뒷마당도 좁기만 느껴졌다.

어쨌든 내 정원에 민트를 살려두려면 원하지 않는 땅으로 더 이상 번지지 못하게 

관리를 하는 수밖에 별다른 도리가 없었다.

이것이 나의 민트와의 1차 전쟁의 기록이다.


그러나, 지금은 무성한 민트의 정원을 떠나 새로운 곳에

복합정원을 만드는 중이라 나의 민트전쟁의 기억은 다 잊어버리고

민트와의 2차 전쟁을 오히려 갈망하는 상황이 되어있다.

그러나, 이번엔 철저히 대비를 하여 1차 때와 같은 

스트레스와 시간낭비를 하지말아야겠다고 생각해

민트를 처음부터 멀찌감치 심어두기로 했다.

왜냐하면 민트는 언젠가 성가실 정도로 번지는 것을 기억해야 하므로!!


이쯤에서 내가 하고픈 말은,

" 민트여 다시내게로 오라...이젠 널 내버려둘께."

지금은 향기로운 칵테일,

민트 쥴렙(Mint Julep)의 계절이기때문이다. 



1- 새땅에 민트 심기/


이번에 정한 민트 구역은 뒷마당 구역중에 정원, 텃밭과 멀리 떨어진 외진 곳으로

못생긴 모양으로 무성하게 있던 덩쿨을 제거하고 찾아낸 나무그루터기 주변이다.



드넓은 이곳을 정한 이유는 민트가 마음대로 번져도 좋다는 뜻이다.



나무 그루터기 주변에 약 8개의 민트 모종을 심은 모습.

이번에는 페퍼민트, 스피아민트, 초코민트외에도 여러종류.



구덩이를 넓게 파서 땅을 적신후 민트를 심고, 다시 물을 뿌리는 장면.




2- 민트 꽃꽂이와 뿌리내기/

나는 민트 한뿌리가 그리워요. 하는 사람들을 위해 준비.


놀라지 마시라...민트는 이렇게 쉽게 번식도 한다.

민트줄기를 잘라 꽃병에 꽃아두고 뿌리가 나올때까지 감상하다가

화분이나 정원에 옮겨심으면 된다.

원예점에가서 민트를 구하지 못하는 사람도 요리용 민트를 사서 실험해보시길...

단, 기억하시라...이렇게 작은 민트 한뿌리도 언젠가 성가실때가 있다.



3- 민트 선물바구니 만들기/

정원에 자라는 딸기, 라벤더, 돌나물의 모듬바구니를 만들어

가까운 지인을 방문할때 가져갔다.



여기에 민트는 스피아민트와 초코민트 단 두 뿌리? 

하지만, 얼마전 지인집에 가보니 민트가 화분에서 부쩍 자라고 있었다.

내가 " 왜 정원으로 옯겨 심지않아요?" 라고 물어보니...

" Oh...NO, NO... " 딱 한마디 하신다. ㅎㅎ

걷잡을수 없이 번지면 큰일 난다는 뜻이다.




4- 민트 수확과 건조/


이건 뭐 허브가 아니고 잡초지 잡초~




다른 허브들과 나란히 다발로 묶어 건조중이다.

가장 오른쪽에 잇는 큰 다발이 타임(Thyme) 이 조금섞인 민트다발이다.



방향제, 목욕제, 요리용으로 분리해 건조중이다.




5- 민트 차와 방향제/ 

건조후 손으로 부수어 차를 만들었다.



방향제를 만들어 화장실 좁은 공간에 두기도 하고...




6- 민트- 요리에 사용하기/

요리에 사용하려면 정성스럽게 세척을 하여야 한다.


물기를 잘 말려서 준비.


청주나 화이트 와인을 부어 향이나는 칵테일을 만드는 중.




효소에 절여 레모네이드등 음료를 만들때 사용한다.




7- 민트와 라임/ 


민트와 라임은 잘 어울리는 음료 아이템이다.

특히, 미국선 이 두가지 재료로 만드는 민트줄렙이라는 칵테일이 유명하다.



위대한 개츠비에 나온 민트 쥴렙(Mint Julep) 만들기: 

민트와 설탕으로 강한 위스키맛을 달콤하고 맛있게 만드는 칵테일.

원래는 18세기 미국에 금주법이 있을적, 미국 남부에서  주석잔에 담아 서빙한던 것이 

북쪽으로 천천히 퍼지면서 켄터키주,  더비지역(Kentucky , Derby)의 공식음료가 되었다.


재료/

민트 쥴렙(Mint julep, 1 cocktail, 1잔): 

버번 위스키 60 ml, 설탕 1 ts, 생수 1 TBS, 민트잎 약 10개 이상, 부순 얼음 1컵이상.


만드는 법/

1- 하이볼잔에 1 티스픈의 설탕에 생수 1  테이블스픈을 뿌려  설탕을 녹여준다.

2- 민트잎 한줌( 약 10개 이상)을 넣은후, 칵테일봉 혹은 나무 막대로 민트잎과 설탕물을 휘젓는다.

3- 부순얼음을 잔에 가득 채우고 위스키를 넣는다.  잔이 크다면 부순얼음을 더 채운다.

4- 라임웨지와 민트잎을 장식해 서빙한다.


** 이 칵테일은 위스키 대신 소다수(스피리트등) 를 써서 

넌 알콜 하이볼 칵테일로 만들면  알콜거부감이 있거나

파티에 온 여성이나 어린사람들에게 서빙이 가능하다.

(레시피 출처/ 오가닉 식탁 황유진의 위대한 개츠비 칵테일 관련글)


posted by 황유진 Yujin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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